드보르작 / 교향곡 제6번 D장조 B. 112 (Op. 60) - 정명훈(cond) 비엔나 필하모니카

[호미]

 
Antonin Dvořák 
Symphony No. 6 in D major, B. 112 (Op. 60)
 

1. Allegro non tanto  11'51
 

2. Adagio  10'08


3. Scherzo (Furiant)   7'11


4. Allegro con spirito  10'23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6번은 베토벤과 브람스의 그것과 같이 독일 고전파의 
형식을 따르고 있다. 이 무렵의 드보르작은 자신의 작품에 대한 정체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브람스는 물론 리스트나 바그너와의 
교류도 이런 모습의 단면이라고 미뤄 짐작할 수 있겠다.

특히 제6번 작품은 브람스의 교향곡 제2번이 완성된 이듬해 작곡한 것으로 
드보르작과 당시 친밀한 교우 관계에 있었던 브람스가 주는 따뜻하고 편안한 
작풍의 영향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었던 모양이다.

드보르작 특유의 목가적 선율에서조차 브람스의 그림자가 보이니 말이다.
하지만 제3악장 스케르초에서 보여주는 민속 무곡 리듬에 담겨있는 슬라브적 
열기는 스메타나의 그것보다도 강하게 느껴지리만큼 차별화 되어있다.

이 작품은 당시 빈 필의 상임 지휘자였던 한스 리히터(Hans Richter)에게 헌정
되었으며 이로 인해 빈 필을 위한 교향곡으로도 알려지게 되었다.
 
Wiener Philharmoniker
Myung-Whun Chung, cond
Rec, 1999 


- 리알토 - 

[雙岩]

씩씩한 교향곡에 즐겁게 쉬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