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에서 투자전략을 담당하는 이경민입니다.
백약이 무효한 KOSPI… 이제는 실망감을 넘어 자괴감이 든다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과거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올해 8월에는 AI산업, 반도체 성장성 끝났다! 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장주였던 엔비디아는 고점대비 37%가 급락했고요…
지금은? 사상최고치 경신에 도전 중입니다.
8월초에는 미국 경기 침체 공포가 유입되었습니다. 샴스 룰을 근거로 침체 확률 80%다, 90%다 난리엿죠…
지금은? 미국 경기 연착륙은 기정사실화되었고, 노랜딩 가능성에 11월 금리동결 확률이 상승 중입니다…
반대로.. 7월에는 삼성전자 10만원 돌파는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였죠…
지금은? 6만원 사수에 힘겨워하고 있습니다.
좀 멀리 가보겠습니다.
21년 1월에는 어땠나요? 동학개미 운동이 광풍이었죠
KOSPI는 20년 11월 14%, 12월 11%, 1월 고점까지 13% 급등을 이어가며 미국 증시 필요없다! 한국으로 가자~~ 운동이 엄청났죠
지금은? 서학개미 운동이 광풍입니다. 되지도 않는 KOSPI 버리고 미국으로 가자~
항상 다음에는 그러지 말아야지… 다음에는 반대로 해야지…
그러면서도 쉽지 않은게 투자인 것 같습니다.
KOSPI, 반도체, 삼성전자 부진에 지치고 힘들어서 포기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지는 만큼 더 큰 기회가 온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불안심리가 팽배한 3분기 실적시즌이 오히려 반전의 시작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세한 내용과 다양한 그림은 주간 퀀틴전시 플랜에 작성했습니다.
미국 증시, KOSPI 뿐만 아니라 달러, 채권, 업종별 중요 분기점, 지지선, 저항선 등을 분석했으니 대응하시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특히, 이번주는 실적 발표 예정 기업들의 1개월, 3개월 영업이익 전망 추이와 주가를 비교해드렸습니다.
실적대비 저평가 업종/종목에 대한 투자를 강조드렸왔던 만큼 좋은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주간 퀀틴전시 플랜] 3분기 실적시즌 관전 포인트 & 공략법(Feat. 미운오리 탈출기)
3주째 KOPSI 2,600선에서 등락 반복. 글로벌 경기, 통화정책, 유동성 환경은 글로벌 위험자산/증시의 상승추세를 견고히하고 더욱 강화시켜주는 양상
미국의 견고한 소비 모멘텀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실물경기 회복까지 가세. ECB는 금리인하를 가속화하며 경기 부양에 주력하고, 중국 인민은행도 LPR 인하 준비
글로벌 금융시장에 우호적인 분위기는 물론, 그동안 부진했던 KOSPI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여전 조성 중. 하지만, 아직은 백약이 무효한 듯한 상황
글로벌 증시와는 달리 KOSPI는 계절적으로 10월 증시 부진. 3분기 실적 시즌 우려가 4분기, 이듬해 실적 불안심리까지 자극했기 때문
이번주 본격적인 3분기 실적시즌 돌입. 시장, 업종 전반에 실적 전망 하향조정 양상 뚜렷. 반도체뿐만 아니라 수출주, 중국 소비주 중심으로 실적 전망 레벨다운
실적 결과만을 생각하면 암울할 수 있지만, 주가가 실적 불확실성을 선반영한 경우 오히려 실적 결과가 부진하더라도 분위기 반전의 트리거/시작점이 되는 경우가 많음
3분기 실적대비 저평가 업종/종목 중심으로 비중확대 전략 유효. 이번주부터 시행이 필요하다고 생각
KOSPI 2,600선 이하에서 변동성을 활용한 비중확대 유지. 작용/반작용 국면을 생각. 반도체로 인해 부진했던 것 만큼 반도체 반전이 KOSPI 강세 전환으로 이어질 있음
반도체를 필두로 낙폭과대, 실적대비 저평가 업종/종목 주도로 KOSPI 2,700선 돌파 시도 예상. 만약, KOSPI 2,550선 이탈시 매수 타이밍을 늦춰야 할 수 있음
Issue 1. 미국 소비 서프라이즈. 선제적 금리인하 사이클에 힘이 실리는 중. 단기적으로는 금리인하 기대 후퇴 불가피
9월 미국 소매판매 서프라이즈, 실업수당 청구건수 하락 반전. 미국 소비 모멘텀이 강하고, 고용 여건이 여전히 타이트함 재확인
미국 금리인하 사이클은 선제적, 보험성 성격 강화. 글로벌 증시, 위험자산에 강한 상승 동력으로 판단
금리인하 기대가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하거나 상승 탄력을 제어할 수 있지만, 경기모멘텀이 견조하고, 금리인하 사이클이 명확한 만큼 글로벌 금융시장 추세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전망. 채권금리, 달러화는 단기 등락 이후 하향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
Issue 2. ECB 연속 금리인하 단행.경기 회복을 위한 금리인하 사이클 가속화 시사
ECB가 2회 연속 정책금리 인하. 13년 만의 결정. 유로존 성장 동력 약화 우려로 ECB가 금리인하 사이클을 가속화시킨 것
시장 컨센서스는 회의별 인하 및 2025.2분기 중 2.0% 도달 전망으로 변화. ECB가 2% 기준금리에 빠르게 도달하려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아짐
구조적 경기 개선을 차치하더라도 순환적 요인 만을 고려할 경우 유럽 경기 회복은 유효. 경기에 대한 자신감 회복 여부가 단기적인 주요 변수
Issue 3. 중국 실물 경기 서프라이즈. 정책 동력 + 경기 회복 기대
9월 중국의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3.2% 증가. 예상치 2.5% 상회. 9월 중국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5.4% 증가. 예상치 4.6% 상회. 중국 실물 경기의 예상보다 강한 반등으로 중국 정책 기대를 넘어서는 경기회복 기대 유입. 중국 경기 회복 점차 뚜렷해질 전망. 유럽 경기 회복, 달러 약세, 한국 수출 개선이라는 나비효과 가시성 높아져
Issue 4. TSMC 실적 호조. AI 산업/반도체 성장성 재평가의 시작
TSMC 3분기 EPS로 컨센서스 1.79달러를 9% 상회한 1.9달러. 4분기 컨센서스는 1.9달러에서 2.16달러로 큰 폭 상향조정
25년 TSMC의 첨단 패키징(CoWoS) 생산능력이 올해대비 최대 3배 늘어난다는 전망까지 가세. AI 산업, 반도체 성장성 재평가 기대
Inflection Point 1. 미국, 유럽에 이어 중국까지 금리인하 가세. 글로벌 유동성 환경 개선세 뚜렷
10월에도 중국 정부의 연이은 경기부양정책이 쏟아지고 있음. 부동산 부양에 초점을 맞추는 가운데 통화정책 완화, 유동성 공급 정책들이 시행
특히, 18일에는 인민은행장이 금리인하 예상을 언급, 21일 LPR 금리인하가 기정사실화. 현재 20bp 금리인하 예상, 금리인하 폭 체크
중국 경기 회복에 힘이 실리고, 금융시장으로 유동성 공급이 가시화될 전망. 25년 글로벌 경기회복과 유동성 모멘텀 강화가 맞물릴 전망
Inflection Point 2. 본격적인 3분기 실적시즌 돌입. 공략법/투자전략 : 실적 개선 & 저평가
본격적인 3분기 실적시즌 시작. 3분기 실적에 대한 불안심리가 커진 상황에서 3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 다수
실적 결과도 중요하지만, 주가가 실적 기대, 또는 불확실성을 얼마나 선반영했는지가 중요. 실적 개선 여부와 함께 주가 수준, 선반영 정도도 같이 체크
철강, 상사/자본재, 자동차, 화장품/의류, 은행, 증권은 1개월 컨센서스가 3개월을 상회.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 결과를 기대
실적대비 저평가 업종에는 반도체, 자동차, 운송, 조선, 필수소비재, 건설, 통신, 은행, 철강 등
이번주 실적 발표 예정인 기업들 중 LG디스플레이, 삼성물산, SK하이닉스. 기아, 현대차 실적대비 저평가 영역에 위치
Inflection Point 3. SK하이닉스 실적 발표. 20만원 돌파의 신호탄이 될까?
24일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발표. 7조원 상회시 안도할 수 있고, 7.2조원을 넘어설 경우 주가에는 우호적인 분위기 형성 예상
SK하이닉스는 이미 주가 조정을 충분히 거친 상황. 3분기 실적시즌 결과가 19 ~ 20만원 저항에 시달리고 있는 SK하이닉스 주가 레벨업에 트리거가 될지 주목
약세에 시달리는 삼성전자 반등에도 힘이 실릴 수 있을 것. AI 반도체 경쟁력 약화에 따른 프리미엄 약화는 불가피...
Inflection Point 4. 반도체가 살아나면... KOSPI 반전 가능
8월 이후 KOSPI 수익률 -6.38%로 글로벌 최하위. 반도체 약세 영향. 10월 들어 반도체 업종의 일방적인 약세에는 제동이 걸리는 상황
제약/바이오, 금융, 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군들의 반등시도 KOSPI 안정성을 높여주고 있음
반도체 업황/실적에 대한 불안심리가 정점을 통과할 경우 외국인 반도체 매도도 진정 예상
반도체 부진이 KOSPI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반도체 반전시 KOSPI의 상대적 강세 가능성도 열어두어야 할 시점
Trading 전략 : 실적대비 저평가주 & 낙폭과대 업종인 반도체, 자동차, 기계, 2차전지, 인터넷, 변동성을 활용한 비중확대
2주전 KOSPI 2,550선대부터는 방어적 전술을 공격적으로 전환. 변동성을 활용한 비중확대 권고. kOSPI 2,600선 이하에서 비중확대 전략 유효 & 지속
반도체, 자동차, 철강, IT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계, 디스플레이, 보험 업종이 실적대비로도, 주가 측면에서도 낙폭과대 업종
시장 안정성이 높아질 경우 실적대비 저평가 업종들의 반등시도 뚜렷해질 것. 다수의 업종들이 단기, 중기 측면에서 중요 지지권, 변곡점 진입.
단기 트레이딩은 물론, 중기 전략 측면에서 매집 가능. 대표적으로 반도체, 자동차, 기계 업종은 추가 변동성 확대를 매집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
2차전지, 인터넷 또한 단기 반등 이후 매물소화과정을 활용해 비중을 늘려갈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