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드호그(Nidhoggr)
라그나로크에서 살아남은, 독수리의 깃털을 지 닌 용(龍). "심술궂은 공격자"라는 뜻. 이그드라르질의 뿌리를 갉아 먹고 산다.
니플헤임에 있는 샘물인 흐베르겔미르(울부짖는 솥) 근처에서 살면서 그쪽으로 뿌리내리는 세계수 위그드라실의 뿌리를 끊임없이 갉아먹는다. 니드호그의 이빨에는 독이 있기 때문에 뿌리와 그 주변의 흙이 썩는다고 한다.
샘의 지킴이 역할도 하고 있어서 샘 근처로 다가오는 모든 것들을 잡아먹는다. 뿐만 아니라 지옥인 나스트론드에서 늑대들과 함께 죄인들의 시체를 먹어치우기도 한다.
니드호그는 위그드라실의 가지에 사는 이름 없는 거대한 수리와 매번 충돌을 일으킨다. 물론 서로 사이가 안 좋은 것도 있지만 위그드라실을 마음껏 오르내릴수 있는 청설모 라타토스크가 이 둘을 늘 이간질시키기 때문.
흔히 흐레스벨그와 싸운다고 알려져있으나 이는 잘못 알려진 것으로, 흐레스벨그와 이름없는 거대한 수리를 동일한 존재로 오인하며 벌어진 착각이다.
라그나로크 때는 팔다리 묶인 시체들을 자기 날개 위에 싣고 니다푤에서 솟아올라 들판 위를 날아다닌다. 〈무녀의 예언〉(Völuspá)에는 니드호그가 두 번에 걸쳐 등장한다.
무녀가 서서 저택을 보매
태양에게서 떨어져 있으며
시체의 해안가에 서 있도다.
그 문은 북쪽으로 나 있는데.
거기서 지붕의 구멍을 따라
독액이 방울방울 떨어지고
저택의 뼈대는 배암의
등뼈를 엮어 만들었네.
무녀가 거친 시냇물을 헤치며
걸어가 거기서 보매
위증을 저지른 사기꾼들
늑대 같은 살인마들
그리고 다른 이의 신뢰받는 아내를
유혹해 꾀어낸 자들
거기서 니드호그가 삼키는 것은
죽은 자의 시체요,
늑대는 사람을 찢는도다.
그대 아직도 앎을 원하는가? 그리고 무엇을 알려는가?
말해줄 것이 너무 많다네. 물푸레나무 꼭대기에는 수리 한 마리가 앉아있고, 그 수리는 많은 것을 알고 있지. 수리의 두 눈 사이에는 베드르폴니르라는 매가 앉아있다네. [중략] 라타토스크라는 청설모가 물푸레나무 위아래로 뛰어다니면서 수리와 니드호그에게 중상모략적 험담을 떠들어 화나게 만들지. 쿠후후....
첫댓글 다필요없고 성의지나 뱉어라 용대가리
이런건 추천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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