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1:21-39 티끌모아 태산을 이루듯이
17.283 제가 목회해 온 날들 숫자입니다. 24.005 이 땅에 살아온 날들의 숫자입니다. 저의 수 많은 날들처럼 그렇게 우리는 티끌 같은 하루를 모아 오늘 우리가 되었습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처럼 하루는 티끌 같지만 그 하루가 모여 우리 인생이 된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예수님의 하루 일과가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기록하신 것은 예수님이 하루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소중하게 가치 있게 사용하셨는가를 보여줍니다.
아침에 회당에 나가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리고 귀신을 쫒아내셨습니다. 오후에는 열병에 시달리는 베드로의 장모의 병을 고치십니다. 그리고 해지고 저녁에는 온 동네 사람들의 병을고치고 귀신을 쫒으십니다. 그리고 다음날 새벽 동트기 전에 기도하러 들에 나가 엎드리십니다.
꽉찬 하루였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주님의 공생애의 하루 하루가 쌓여 우리의 구원이 십자가에서 완성되었습니다.
그런데 말씀은 거기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주님의 하루 일과를 통해 오늘 우리에게 하루의 의미를 가르쳐주고 우리가 그렇게 살도록 촉구하고 계십니다.
주님이 본문을 통해서 우리에 깨닫기를 원하시는 하루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하루는 하나님의 은혜를 공급받는 만나의 시간이라는 것입니다.
출애굽기 16장에 광야에서 훈련하실 때 한 달이나 일 년 치 식량을 주신 것이 아닙니다. 매일 아침 하루분의 만나만 주십니다. 왜 주님은 번거롭게 매일 줍게 하셨을까요?
매일 하나님을 바라보고 매일 삶이 하나님의 은혜로만 유지된다는 것을 고백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어제의 은혜로 오늘을 살 수 없고 내일의 은혜를 당겨와서 오늘을 살 수도 없습니다. 신앙은 날마다 보좌 앞에 나와 일용할 양식을 주시라고 기도하여 주신 은혜를 따라 하루를 살아내는 것입니다.
유명한 요한 웨슬레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성도가 내일 죽게 된다면 하루 동안 무엇을 할 것인가? 물어보았습니다.
웨슬레는 새벽에 일어나 경건의 시간을 갖고 평소와 같이 예정된 설교를 하고 성도들 방문해 위로하고 이들과 차를 마시고 그리고 평소처럼 10시에 자리에 누워 다음날 아침 영광 속에서 깨어날 것입니다.라고 대답했다는 것입니다.
주님이 본문을 통해서 우리에 깨닫기를 원하시는 하루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영적전쟁의 승패가 결정되는 격전지라는 것입니다.
사단의 최고의 전략은 오늘에 실패하게 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 하지마라가 아니라 기도해야지! 예배 드려야지! 그런데 피곤하니 내일 하라고 유혹합니다.
[잠27:1]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 [마6:34]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니라
괴테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하늘은 우리에게 매일 새로운 하루를 선물로 준다. 그것은 우리가 영원을 준비할 수 있는 백지와 같다.”
톨스토이의 세 가지 질문이라는 단편소설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시간은 언제인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를 묻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시간은 언제인가? 지금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인가? 마주하고 있는 사람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내 곁의 사람에게 선을 행하는 것
주님이 본문을 통해서 우리에 깨닫기를 원하시는 하루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하루가 전부라는 것입니다.
티끌 모아 태산을 이루듯이 하루가 쌓여 전부를 이루니 하루가 전부의 가치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루를 전부이듯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중요합니다.
하루를 살아내는 것은 위대합니다. 하찮은 것이 아닙니다. 의미 없는 것이 아닙니다.
어제보다 좀 더 한 걸음 내딛는 것이 위대합니다. 그것이 영광을 이루게 합니다.
꿀을 먹을 때마다 생각합니다. 이 꿀이 얼마나 소중한가? 섬겨주신 것도 소중하지만 얼마나 수많은 수고가 모여 이 병을 채우는가?
그만큼 소중하고 가치 있게 바라봐야 소중해집니다. 징검다리에 돌이 중간에 없으면 못 건너는 것처럼 하루는 인생의 무게만큼 무겁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는 누군가 그렇게 살고 싶었던 하루다.라는 말처럼 소중한 것입니다. 주님이 보여주신 하루의 무게는 영광의 영생의 무게입니다.
본문을 통해서 깨닫게 되는 하루의 가치는 대단한데 어떻게 하루하루를 모아갈까요?
거창하지 않습니다. 수학처럼 어렵지 않습니다. 사랑스런 눈빛, 좀 더 따뜻한 미소, 부드러운 손길
선한 말투, 낮은 자리에서 섬김을 하루하루 계속하는 것입니다. 티끌을 모으듯이 그렇게 하루하루를 모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을 실천하는 현장인 삶의 자리가 중요합니다.
[히3:13]은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강퍅케 됨을 면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이 신앙의 위대한 영정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가장 바라시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잘하고 계십니다. 그것을 반복하는 것이 지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티끌 모아 태산을 이루듯이 그것이 여러분과 저를 장성한 하나님의 형상을 이루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