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은 유재길 의료민영화 저지 범국본 상임집행위원장의 여느 말에 이어,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과 최준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그리고 전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국장의 규탄 및 결의발언이 있었다.
발언자들은 “개원 시한이 종료된 만큼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녹지국제병원의 허가 취소 절차를 당장 시작하라”고, 입 모아 촉구했다. 그 뿐 아니라, “즉각 허가취소와 더불어, 녹지국제병원을 영리병원이 아닌, 공공병원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자회견 도중, 제주도가 “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 취소 전 청문을 진행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제주도는 오늘(4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안동우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외국의료기관 녹지국제병원의 법정 개원 기한이 4일로 만료되었으며, 허가 후 3개월 준비기간 부여했지만 정당한 사유 없이 개원을 안 했다”고 설명하고, “녹지 측 개원기간 연장 요청 불승인하며, 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 취소 전 청문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서는 “그동안의 우리의 투쟁이 결실을 맺었음을 분명하지만, 제주도의 정확한 입장은 '즉각 취소'가 아닌, '취소를 위한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이라며, 완전히 개설허가가 취소되고, 공공병원으로 거듭날 때까지 투쟁을 더욱 힘차게 이어나가자”고 강조하고, 결의들을 밝혔다.
* 전체 기사 보기
http://www.an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