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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들을 쓰다 백년/문태준
들꽃 추천 0 조회 215 08.11.12 15:39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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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11.12 20:07

    첫댓글 포유류의 97%가 일부일처제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한 사람에게 기꺼이 귀속되어 한평생을 숭고히 살다 간다는것. 진정 아름다운 일이지 싶습니다. 백년아니라 천년 만년의 시간동안 출렁이며..그런데 조금 지겹기도 하겠는데요..? ^^

  • 08.11.13 01:28

    살다보면 진짜 지겨울때가 많아요. 근데 그 고비 넘기고나면 다시 괜찮아지고..그러면서 늙어가는거겠죠? 부부가 유통기한이 있어서 몇십년 살고 바꿀수 있다면 몰라도 ㅎㅎ

  • 작성자 08.11.13 11:58

    같이 가는 동안 출렁이며....... 지겹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한 모든 시간을 같이하며...... .

  • 08.11.13 01:26

    가끔 남편이랑 둘이 앉아서 죽음 이야기를 합니다. 처음엔 서로 생각해준다고 상대방보고 더 오래 살라고 하다가, 남아있는 사람의 고통은 어떨까 싶으니까 이제 남편에게 먼저 가라고 합니다. 물론 제 수명대로 다 산 뒤에 이야기지만, 잔병치레 많은 내가 먼저 갈것 같아서 걱정도 되지요.

  • 08.11.13 10:33

    ㅎ~

  • 작성자 08.11.13 11:59

    누가 먼저가는 일이 없음 좋겠어요. 그냥 한 날 한 시에........ . 슬픈 거 싫어서요. 그쵸?

  • 08.11.13 12:33

    사람 살아가는 일에 뜻대로 되는 일 별로 없지만 죽음이야말로 예고없이 순서없이 그렇게 오던데요. 간 사람은 말이 없고 남은 사람은 잠시 혼란에 허우적 거리다가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고...말 나온 김에 얘기 할랍니다. 비밀도 아니고... 아이들 아버지가 갑자기 세상 떠난 지 오늘이 100일 입니다. 미루고 있던 옷장정리를 했어요. 나름 입성이 까다롭던 남자여서 옷이 많기도 하네요. 아들이 몇 가지 갖겠다는 거 빼고 가톨릭 빈민사목회에 보내려고 꾸렸습니다. 그냥 무량에서 여러분 만나기 전의 제 신상의 일을 말씀드리는 것 뿐이니 위로의 말씀, 그런거 사절입니다.긍정적 낙천적 사람이라 잘~지내고 있거든요.

  • 작성자 08.11.13 13:26

    ...... .

  • 08.11.13 18:14

    사람 살아가는 일에 뜻대로 되는 일 별로 없다는 것을 잘 아시니깐 드리는 말씀입니다. 얼마나 힘드셨어요. 깊은 위로의 말씀 올립니다..

  • 08.11.13 20:53

    먼저 위로의 말씀을 드릴까 하다 꾹 참고 있었습니다. 어려운 일이 있었음에도 이렇게 일상으로 잘 돌아오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늦었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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