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리라는 사과는 원래 이름이 <쓰가루>다.
아오모리현 일본사과시험장에서 여름 조생종 사과로 개발한 것이라
아오모리현의 쓰가루라는 지명을 사과이름에 붙인 것이라고 소개를 했더니
줄여서 아오리가 되었다는(믿거나 말거나..ㅎㅎ)
시중에서 이 아오리를 7월 중순부터 보게된다.
요건 순전히 화학비료를 먹고 속성으로 알이 엄청 굵은 놈들이 대부분이다.
물론 농사를 야무지게 잘 지은 농부님의 것일 수도 있지만...하여간
이 아오리를 잘라보면 씨방 안에 씨들이 살짝이라도 노란빛이 돌아야한다.
아주 갈색이면 더 할나위없고, 새하얀 색이면 아직도 덜 익은 것이다.
우리집 아오리는 8월이 되어야 익은 아이들을 골라서 딴다.
파란 아오리는 원래 아오리의 본연의 자태가 아니다.
지난 주에 주문을 받아서 지금 태풍이 지나고 나면 먼저 예약된 주문부터 출하를 하고자 대기 중이다.
아오리의 특징은 여름 햇살에 몸을 담금질하면서 맛든 애들이라서 그런지...
항상화 성분이 무척이나 많단다.
갈변이 잘 안되는 걸 보면 항산화성분이 매우 많다는 증거라고.....
(우리집 아오리는 껍질 채로 먹는다 => 잘 모를 수도 있지만 하여간...)
요기 위는 농부님이 더운 데 일하고 오면 뭐 좀 시원한 것 없냐고 찾기에
시원하게 먹을 물김치를 아오리 사과로 담궜더니
매콤달콤 시원해서 먹을 만하다고 자랑 좀 하라고 하네여^^ ㅋㅋ
사과는 주 성분이 소화를 잘 되게 하는 성분이 많답니다.
여름에 묵은 김치를 먹기에 질린 입맛을 달콤 시원한 아오리 물김치로 풋풋함을 즐길 수 있는.....
김치 담그는 방법은 나박김치 담그는 방법 그대로입니다.
여름이라 고추를 좀 더 많이 넉넉히 다져넣었어요. 고추가 적당히 매운향과 시원한 맛을 더해주거든요.
매운 것 싫으시면 그냥 조금만 양념으로 쓰시고요^^
사과는 기본으로 항산화 성분이 있어서 피부미용에 좋고
담배를 피우는 경우는 폐를 청소하는 기능도 있다고 합니다.
하루에 사과 한 알을 먹는 사람은 병원과 멀다는 속담이 있다고 하니...
뭐 잘 모르지만 다양한 기능을 다 주워 섬길 수도 없고....ㅎㅎ
가장 중요한 건 사과 물김치의 맛!!
농부님이 뭘 좋다거나 맛있다고 잘 안하는 스퇄인데
저 사진 찍어서 저 한테 주면서 카페 올려 소개해도 좋은 메뉴라고 하네요^^
어쩐 일로 ㅋㅋ
첫댓글 매콤, 달콤한 맛이 일품입니다. 더울때 먹으니 더욱 맛이 좋아서 자랑 좀 하려고요...
사과즙이 배여나와서 그런지 김치물이 속된말로...끝내줍니다...
사과물김치도 가능하군요 우리도 한번 도전해봐야겠네요 정보감사합니다.
보내주신 사과 너무 잘먹고 있습니다. 물김치도 맛나보이네요^^
허걱!! 제가 몸이 좀 마니마니 삐그덕 거려서 한의원 다니느라고 1주일만에 오니 물김치만 바닥을 내셨네~~ 다른 반찬이 없어서기도 하지만 아오리 사과 물김치가 퍽이나 맘에 들었던 듯....ㅎㅎ 통이 2L통인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