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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14일(목) 09:30, 고딩 친구들은 오리역(1번출구)에서 만나 충북도 단양을 찾아갔다. 단양은 충북도의 북동부 최동단에 있는 군으로 산지가 많고, 석회암 지대의 카르스트 지형으로 인해 자연관광지가 발달하였다.
특히, 고수·온달·천동동굴등의 동굴지대가 유명하다. 2012년 아쿠아리움 다누리센터가 개장하면서 단양군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특산물로는 마늘·쏘가리·옥수수 등이 있다.
구석기시대 및 신석기시대의 유물·유적이 곳곳에서 발견되어 주목되고 있다. 지금의 단양군은 옛 단양군에 영춘현이 병합된 곳이다. 단양읍·매포읍·대강면·적성면은 옛 단양군 지역에, 영춘면·가곡면·어상천면 일대는 옛 영춘현 지역에 해당한다.
단양군은 어디를 가더래도 절경인 자연경치가 아름다우며, 단양팔경은 매포읍에 있는 도담삼봉·석문과 단양읍에 있는 옥순봉, 단양천의 골짜기에 하천암·중선암·상선암·사인암·구담봉(제천시 위치함)을 말하며, 제2단양팔경은 대강면의 죽령폭포·칠성암·다리안산, 영춘면의 북벽·온달성, 가곡면 구봉팔문, 어상천면의 일광굴, 적성면의 금수산을 일컫는다.
영춘면에는 천태종의 본산인 구인사가 있어 해마다 많은 불교신자들이 찾고 있다. 충주 댐의 완공으로 새롭게 조성된 신단양은 관광도시로서의 기대가 크며, 명승지를 연결하는 도로망의 정비로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었다.
단양의 '도담삼봉' 등의 절경을 구경하니 바로 점심시간이다. 우선 배를 든든히 채우기로 하였다. 단양 맛집을 검색하면 제일 먼저 나오는 곳이 바로 장다리식당이다. 마늘 정식으로 유명하다는 곳이다. 이곳에 와서야 단양에 마늘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가 많다는 것을 또 알게 되었다.
4인 테이블에 빈틈없이 놓인 상차림. 항상 너무 많이 먹는다는 부담이 있었지만, 이왕 먹는 것 잔반 없이 먹어 치우자고 생각했다. 마늘이 들어간 요리가 여러 가지다. 다양한 색감으로 다른 맛을 낸 마늘 샐러드 몇 종류에, 마늘을 달달하게 졸인 것, 마늘종 무침까지. 한 끼 식사로 마늘을 이렇게 많이 먹어도 되나 싶어 막걸리도 거나하게 마셨다.
점심식사를 마친 후에는 '단양강잔도'도 걷고 싶었으나 '만천하스카이워크'가 본격적인 관광이었다. 단양은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가 있었다. 가볍게 만천하스카이워크 전망대에 올라 단양군 전체를 둘러보고, 즐기기로 하였다.
① 도담삼봉(島潭三峯)과 석문(石門)을 찾아서
저녁노을로 아름답게 물든 도담삼봉을 보고 퇴계 이황은 "도담삼봉(嶋潭三峰)"에서 이렇게 노래하고 있다. 도담에 떠 있는 세 봉우리, 아름다운 도담삼봉의 수려한 자태에 취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고금을 막론하고 도담삼봉의 절경에 심취해 이곳의 빼어난 모습을 글과 그림으로 남긴 이는 수없이 많다.
도담삼봉은 단양팔경 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이다. 단양시내에서 제천 방향으로 3km 정도 남한강을 따라가면 맑은 물이 굽이치는 강 한가운데에 세 개의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있다. 바로 도담삼봉이다. 푸른 강물 위에 기암괴석이 모두 남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는데 가운데 봉우리(중봉)가 가장 높고 각각 남과 북에 낮은 봉우리가 하나씩 자리하고 있다.
중봉은 주봉으로서 장군같이 늠름한 형상을 하고 있고, 남봉은 교태 어린 여인에 비유되어 첩봉 또는 딸봉이라 하며, 북봉은 이를 외면하는 듯한 모양을 하고 있어 처봉 혹은 아들봉이라고 한다. 중봉에는 현재 삼도정(三嶋亭)이라는 육각정자가 서 있다.
삼도정은 세 봉우리와 어울려 한층 더 경관미를 돋보이게 한다. 1766년(영조 42) 단양군수로 부임했던 조정세(趙靖世)가 처음으로 이곳에 정자를 짓고 능영정(凌瀛亭)이라 이름 지었다. 이후 1900년대에 김도성(金道成)에 의해 사각정자가 목조건물로 지어진 후 빼어난 모습을 간직해왔는데 안타깝게도 1972년 대홍수로 유실되었다. 이후 1976년 콘크리트로 다시 지은 정자가 삼도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