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 카드를 사용할때 자칫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것이 포인트다. 포인트는 현금이나 마찬가지여서 제대로 잘 활용하면 알뜰 소비에 보탬이 된다. 그러나 신용카드를 '긁다'보면 포인트가 언제 어떻게 적립돼 어디에 사용할 수 있는지 모르고 지내는 일이 흔하다. 포인트는 각 신용카드 회사에서 고객이 사용하는 금액에 대해 일정 비율을 적립한 후 이를 특정 제휴 가맹점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포인트는 국내 신용 카드업이 시작되면서 도입됐으며 초기에는 적립 포인트에 따라 사은품을 지급하는 등 '원시적인'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난 90년대 후반부터 현금성 (1포인트당 1원 적립 및 사용 등) 포인트 제도가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포인트 마케팅 시대가 열렸다.
신용카드 포인트는 삼성카드의 '보너스 포인트',비씨카드의 '탑 포인트', 현대카드의 'M포인트', LG카드의 'my LG 포인트', 외환카드의 '외환 예스 포인트', KB카드의 'KB 포인트', 신한 카드의 '신한 올플러스 포인트' 등이 있다. 각 카드사별로 포인트 적립처와 사용처, 적립율, 사용율이 다르므로 이를 꼼꼼히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포인트를 유효 적절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포인트의 유효기간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두어야 한다.
카드사들의 포인트는 선입 선출 방식으로 일반적으로 유효 기간이 5년이다.
따라서 적립 이후 5년이내에 이를 사용해야 한다. 만일 적립된 포인트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적립된 시기가 5년이 지난 포인트부터 순차적으로 소멸된다. 몇몇 회사들은 포인트 유효기간 만료 3개월전부터 청구서에 유효 기간 만료를 안내하고 있다. 따라서 사전에 이를 확인하고 만료 이전에 포인트를 사용해야 한다.
포인트의 사용처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카드사 포인트 사용처는 사전에 각 카드사와 제휴된 곳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카드 포인트를 편리하게 사용하려면 실생활과 밀접히 연계되어 있는 제휴 가맹점이 많은 카드사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한다.
또 카드사에 따라서는 자동차 전자제품 등을 선할인해 주거나 사용한 포인트 중 50%를 다시 적립해 주는 등 특화된 이벤트들이 있으므로 이를 잘 활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또 각 카드사별로 사회공익 재단 후원금 및 연회비 결제, 자체 쇼핑몰 등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도 있다.
현명한 포인트 적립을 위해서는 먼저 제휴 가맹점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각 카드사는 사전에 제휴된 포인트 적립 특화 가맹점이 있다. 해당 가맹점 이용시에 포인트가 적립되므로 이왕이면 제휴 가맹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포인트 적립에 유리하다.
또 몇몇 카드사들은 제휴 포인트 적립 가맹점 뿐 아니라 일반 가맹점 결제 금액에 대해서도 상시 포인트를 적립하여 주는 포인트 적립 특화 카드를 내놓고 있다. 포인트 적립 특화카드는 일반 가맹점 이용시에도 포인트가 적립되므로 단시간내에 많은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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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0 13:48 입력 / 2006.02.20 18:10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