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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7 어제 시골에서 벌초를 하느라 예초기 사용했더니 팔이 온전치 않지만 대구에서 밤새도록 달려 온
문창덕프로와 광양 김태호프로와의 약속을 위해 무거운 몸을 이끌고 약속장소에서 만나 바다로 고고~싱.
물색도 좋고 날씨도 좋지만 물이 잘 흐르지 않는다.
어제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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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쟁이가 미노우 4호 훅을 제대로 물었다.
징하다... 물이 흐르지 않으니 복쟁이가 난리가 아니다.
스톱앤고도 못하겠다, 잠깐 멈추면 라인을 물어 뜯을 것 같아서...
예전에 복쟁이에게 라인을 짤린 아픈 추억이 떠 오른다.
하드베이트 몸통까지 물어 뜯는다. 징하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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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지르미즈862 ST1025 대신 ST1024를 가져갔다.
좀 더 라이트한 게임을 펼쳐보고 싶어서...
라인이 8~12LB이면 어느 정도 액션인지 알만 할거다.
3년 전 이 로드로 죽림지에서 대짜 잉어를 잡았던 로드.
그러나 캐스팅이 문제다, 베이트 장비에는 주로 스핀베이트를 사용하는데 21g 무게도 조금 버겁다.
라이트게임도 좋지만 루어를 소화시키지 못하니 안되겠다.
다시 862 ST1025를 가지고 다녀야할 성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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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조사 3인.
김태호프로는 깔따구 몇마리 숏바이트 하였지만 나와 문프로는 입질 한번 받지 못했다.
그 흔한 노래미 얼굴도 보지 못했다.
아주 오랜만에 꽝쳤다. 아니다, 복쟁이는 어종에 포함되지 않나? ㅋㅋㅋㅋㅋㅋ....
이유? 물이 잘 흐르지 않았고 삼마이 그물과 바다 삵꽹이 비상.
낚시하고 있는데 포인트 앞에 버젓이 그물을 내리는데 원래 금지된 어업이라 한 때는 단속이 심했는데
요즘 쬐끔 풀렸나보다... 작업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는 것을 보면...
또, 삵괭이가 설친다.
포인트 옮겼으나 삵꽹이는 아예 떼로 몰려다니며 설친다.
앞으로 삵꽹이 비상이 발령이 될 것 같다.
꽝조사 3인은 철수 전에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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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거나 노가다했드니만 시장기가 들어 삼겹살로 푸짐하게 배를 불린다.
새로이 만든 불판을 첫마시하였는데 끝내주넹? 내 머리는 이런 곳에만 비상하다니깐~~~^*^
그래도 회가 없어서 뭔가 아쉽고 부족한 듯 하다.
얼굴이 반지르한 이유가 있다. 뭘까?
11시부터 12시까지 오침을 했다는...
낚시가서 낮잠 잔 일이 있었는지 조차 모를 정도였는데 참으로 오랜만에 모두 오침을 했다는...
11쯤 만조가 되면서 물이 전혀 흐르지 않으니 체력을 안배하는 것이 남는 것.
그래서 그런지 얼굴 뗏깔이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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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결살로 배를 채운 후, 우리가 이대로 물러 설 순 없다....하여 가물치 도전.
문창덕프로와 김태호프로는 원래 배서라서 가물치와 배스 타작하러 가자는 나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일어선다.
제안했을 뿐인데 징하다...
김태호프로는 배스, 나와 문창덕프로는 가물치 도전.
문프로는 가물치 장비를 가져오지 않는 관계로 나의 장비 랜트하여 폼 잡고 낚시 시작한지 5분 지났나?
옆에서 철푸덕하는 장면을 보니 문프로가 6짜 정도 되는 가물치를 훅킹하였고
가물치가 점프하는 장면을 목격하였는데 수초와 함께 끌려 나오는 것을 본 나는 잼싸게 달려갔으나
도중에 털려 버렸다.
문프로는 가물치 전혀 예상하지 않았고 방심을 했단다.
더구나 낚시 시작한 지 5분 지난 시간이기에...
문프로가 하는 낚시를 보니 가물치가 물 수 밖에 없었다.
꼭 나올 것 같은 포인트를 공략한다.(한 수 배웠다고나 할까?)
역쉬~~문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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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물치 접고 배스치러 조산지로...
김태호프로는 마나님 호출로 헤어지고 문프로 둘이서 셀카....
이제 배스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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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이는 씨알은 모두 2짜, 주변에 크다는 놈이 문프로가 잡은 3짜.(멀리 떨어져 있어서 촬영 못함)
이제 낚이는 씨알을 보니 벌써부터 여름철 패튼을 볼 수 있다.
7시반 못되어 낚시 접고 문창덕프로는 다시 대구로...
오메~ 얼마나 피곤할 꼬?
낚시가 그렇게도 좋은가...
늦게 삼겹살을 먹어 배가 꺼지지 않았지만 저녁식사를 못하고 헤어지니 못내 서운섭섭하다.
더구나 꽝치고 돌아가는 뒷모습을 보니 안타깝기만 하고...
그러나 가물치 손맛 징하게 보았다며 활짝 웃는 모습에 맘이 놓인다.
그리고 김프로,문프로는 처음으로 갔던 바다 포인트가 너무나 좋아서 고맙다고 한다.
나는 못잡아도 둘이서 농어 한마리씩만 잡았다면 오죽 좋았을까......
첫댓글 오잉 ?. 창덕행님 어떻게 시간이 되었던가 보내요, ????. 회장님이 동생같아요, 관리 들어가셔야할듯................
오잉? 요새 문프로가 농어 손맛에 손 꼴려 여수 자주 오넹? ㅋㅋㅋ..... 그렇잖아도 낚시하면서 가든파티하면서 현택이 얘기 많이했네... 글구 창덕이 관리하라고 하네...ㅋㅋㅋ
수고 많으셨습니다.. 못잡아도 바다에 나가면 괜히 기분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암은,,, 기분도 좋고 덕분에 운동했자나? 노다가이지만....ㅋㅋㅋ
하루가 아니라 1박2일 조행기 같습니당...하루만에 바다와 민물을 오가는 회장님,김태호님,문창덕님 체력에 고개을 숙여봅니당,,,
종명이 체력도 대단하자나? 언제 동출하여 뭔가 보여다구..............^^
회장님~!!! 방금 일어났습니다~~^^*문자도 못넣고 그대로 뻗어 버렸습니다...벌써 출근하셧지요? 정말 풀가동 맞습니다 ㅎㅎ 사진 올라온거 보니 저절로 입가에 웃음이 번집니다...즐거운시간, 함께할수있는분 들이 있어 행복하고,늘 반갑게 맞아주시는 회장님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관리대상이라 해도 마냥 좋다는거~ 현택아우님이 아실까~ㅎㅎㅎ 아우님 보고파서 서해안으로 출장함 가자했습니다...정출이 이번달이라하니 그때 반가운 얼굴 봅시다~^^*
도착했다는 문자 없어서 걱정했고 아침에 전화하려다 잠자고 있을 것 같아 그만두었는데 댓글보고 엄청 반갑고 기쁘더군,,,걱정해서....정출 때 보세...수고했네...
출조할때는 부푼꿈을 가지고 가는데 조과가 없으면 무지피곤한게 바다낚시인디 회장님 문프로님 김프로님 고생하셨네요 회장님 출조 다녀오면 먹을때는 전화좀 때리세요.
나는 갠찮은디...동출한 회원에게 괜스레 미안감이 있다는... 먹기전에 폰 때렸는데 전화 안받데?????? ^*^
수고하셨습니다. 교육때문에 바닷가에 못나가서 그런지 꽝치셔도 그저 부럽습니다.^^
그렇잖아도 낚시하면서 폰 때렸는데 폰이 꺼져있더군,,, 문창덕프로 왈, 손꼴려 죽을 건데 교육 잘 받는지 모르겠다...ㅋㅋㅋ
어제 집에 들어와서 대~충 마나님 눈치보면서 이거저거 집안일 쬐금 도와주다가 잠깐 침대에 누운거 같은데 그대로 시체모드가 되었더군요...ㅋㅋ 처음해보는 농어낚시... 역시나 노가다더만요... ㅎㅎㅎ 멀리서 오신 문창덕님... 포인트 안내해주신 회장님...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에는 꼭 농어손맛 볼수 있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입니다요... ^^
헉!! 시체모드? ㅋㅋㅋ...........................나는 저녁7시반까지 낚시하고 농장으로 돌아와 미처 못한 잔일하고 집에 돌아가 조행기 작업하니 12시가 다 되어가뎅? 그런 판국에 시체모드라고 하니 웃음만 나오네...ㅋㅋㅋ....담에 손맛 보세....수고했고...
잡아야 꼭 맛은 아니죠..좋은 분들과 좋은 곳에서 즐거운 낚시를 하면 그거이상 좋은게 어디있겠습니까.. 고기도 잡으시고..축하드립니다.....멋진 조행기 입니다...^^
그래도 좋은분들과 좋은곳에서 즐거운 낚시하면서 손맛,입맛까지 본다면 그거 이상 어디있겠어? ㅋㅋㅋ,,, 멋진 조행기인가? 고맙다.....
ㅎㅎㅎ 꽝치셨다니 괜시리 편안 합니다~!! ㅋㅋㅋ 축하축하합니다
ㅠㅠㅠㅠㅠ....나중에 정준이와 동출하여 꽝쳐도 축하축하 할란가?
전 삼겹살 조행이 젤로 부러운데요 ^_______________________^ 불판 쵝오!!!!! 농어는 못잡으셨지만 그래도 편한 분들하고의 즐거운 조행 자체가 즐거운 것 같습니다. 부러버서........ (ㅠ.ㅠ) 저도 빨랑 동참하고 싶어요.
불판,,,끝내줘요, 고기가 달라붙지도 않고 타지도 않고...빨랑 동참하라!!!동참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