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사업상 친하게 지내던 지인이 갑자기 연락와 대뜸 뉴욕을 배경으로 한 카우보이 모자를쓴 이와 폐병을 앓고있는 노숙자차림의 이가 둘이 함께지내다 막바지에 이르러 황혼이지는 플로리다행 버스간에서 결국 폐병을 않든이가 죽는것으로 영화가 끝난다는 장면을 말한다 .바로 1967년도작 ' Midnight Cowboy‘의 더스틴 호프만과 존 보이트(Angelina Jolie 부친) 라 했더니 넘 기억에 남아 가슴이 저린다는 감성에 젖는 말을 전한다
글쓴이는 일본 영화를 참좋아한다. 허리웃 영화처름 스펙다컬 하거나 중국 영화처름 소재가 넓지않고 작은 배경,작은 스토리 속에서 깔끔하며 인사성 밝고 아기자기한 우리들의 평범한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감성있게 담기 때문이다. 또 한국과 많이 흡사한 영상속의 풍치와 그들 특유의 .습관, 문화를 함께 나눌수있어 일본 영화를 자주 관람한다.
지난주 12월 17일 국내 개봉된 <바닷가 다이어리>를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관람하였다 .도쿄 도 시부야구 출신으로 무사시노 미술대학을 졸업한 일본의 인기 여성 만화가인 요시다 아키미吉田秋生 1956~ )의 '바닷마을 다이어리(海街diary 우미마치 다이어리)"의
6권중 1권인"매미 울음소리 그칠 무렵"이원작 이며 2013년 일본 만화대상까지 거머쥔 좋은 작품이다. 이를 배두나와 함께 작업한 2009년작 공기인형’으로 한국에 알려진 와세대 문학부 출신인 고레에다 히로카즈 (是枝裕和1962~) 감독이 메카폰을 잡아 섬세한 감정 묘사와 따뜻한 감동을 전달한 영화이기도하다
줄거리를 잠시소개하면 ... 해체된 어느 바닷가 마을 가정에서 성장해야 했던 네 자매가 스스로의 선택으로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 서로를 보듬고 살아가는 이야기다. 사치(아야세 하루카), 요시노(나가사와 마시미), 치카(카호)는 바닷가 마을 낡은 집에서 어렸을 때부터 자매끼리 살아왔다.다른 여자와 바람난 아버지가 집을 떠나자 어머니도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섰기 때문이다.성인이 된 세 자매에게 어느 날 아버지의 부고가날아든다. 세 자매는 장례식장에서 배다른 동생 스즈(히로세 스즈)를 만나게된다. 스즈는 아버지가 사별한 둘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딸이다. 피를 나누지 않은 의붓어머니와 함께 살아야 하는 처지에 놓인 스즈에게 사치는 동질감을 느끼고, 함께 살자고 제안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극적인, 특출한것도 없는 일상속의 이야기지만 가족이라는 공동의 삶 속에서 서로 이해하고 의지하고 살아가는 요코하마[橫濱] 남쪽 태평양 연안의 미우라 반도(三浦半島)의 서쪽 기슭에 백사장이 아름다운 카마쿠라(Kamakura) 바닷가 마을에서 펼쳐지는 네 자매의 따스한 이야기이다
특히 이 영화는 일본의 톱 여배우들이 총 출동하여 대단한 화제가되었다 부모의 부재로
어린 시절을 잃어버린 책임감 강하고 성실한 모습의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 극 중 큰 언니‘사치’역은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백야행’ ‘해피 플라이트’ ‘호타루의 빛’ 등을 통해 일본 최고의 여배우로 등극하며 제33회 일본 아카데미 우수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연인하고 싶은 배우’이라는 설문조사에서 4회에 걸쳐 1위로 뽑힐 정도로 높은 아야세 하루카(綾瀬 はるか 1985~ )가 열연했다. 이어 ‘눈물이 주룩주룩’라스트 프렌즈’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을 통해 국내에도 두터운 마니아 팬층을 갖고 있는 나가사와 마사미(長澤まさみ 1987~ )가 극 중 모두의 행복을 바라며 직설적이고 독립심 강한 둘째 언니 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어린 시절 데뷔 후 ‘국민 여동생’에서 ‘대세 배우’및 모델로 성장한 극 중 아버지의 사랑을 모르지만 매사 긍정적이고 활기찬 모습의 셋째 ‘치카’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카호(夏帆 1991~ )가 맡았다 마지막 현재 일본에서 영화, 드라마, 패션지를 오가는 왕성한 활동을 벌이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국민 여동생 히로세 스즈(広瀬すず1998`~ )가 넷째, 이복 여동생 ‘스즈’로 분해 눈부신 열연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