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산포해수욕장
맑은 백사장의 상쾌함
전국에서 가장 긴 해안을 가진 해수욕장 중 한 곳인 몽산포해수욕장은 인근의
청포대해수욕장과 구분 없이 연결되어 여름 피서철이 아니더라도 찾는 사람
들에게 가슴이 탁 트이는 청량감을 선물한다. 태안반도에서도 가장 곱고 넓은
백사장으로 알려진 곳이다. 백사장과 더불어 그 길이를 경쟁하듯 해안선을
따라 길게 늘어선 소나무 숲 또한 장관이다. 3.3㏊ 넓이의 주차장과 66㏊에
이르는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잘 정비된 해수욕장 주변과 샤워시설
등은 깔끔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백사장을 따라 송림 숲으로 이어지는 산책
로는 해안사구와 사구습지, 갯벌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자연탐방로로 아이들의 현장체험으로 더욱 가치가 높다.
붕장어, 조개구이 등 먹거리 또한 풍부하고 박 속에 낙지를 넣고 통째로 데워
먹는 박속낙지는 맛 좋은 토속음식이다. 바닷가와 연결되는 몽대포구에서
갯바위 낚시를 즐길 수 있고, 즉석에서 잡아올려 차리는 회 등의 바다 음식
또한 특별하다. 2008년 하반기 서해안 기름유출사고로 몽산포해수욕장은
대표적인 피해지역이 되었고 바다의 경치나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아닌
전국에서 몰려든 자원봉사자들로 가득한 곳이 되었다. 이들과 마을 주민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몽산포해수욕장은 조금씩 옛 모습을 되찾고 있다. 하루
라도 빨리 시원한 옥빛 해안선을 바라볼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 2010. 1. 15., 마로니에북스)
안흥항(安興港, Anheunghang)
충청남도 태안군의 근흥면 정죽리에 위치한 항구이다. 『대동여지도』에는
굴포(掘浦)라고 적혀 있는 곳이다. 지명은 안흥량(安興梁)에서 유래하였다.
이 항구는 고려와 송나라 무역선이 오가던 곳이며, 조선 시대에는 중국 사신
들이 드나들던 국제항이기도 하였다. 또한, 고려와 조선 시대에는 호남지방의
세곡을 서울로 운송할 때 배들이 안흥량과 관장목을 지났는데 이곳의 수로가
매우 험해서 조운선의 선단이 자주 파선하여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이런 이유로 이곳 이름은 원래 난행량(難行梁)이었다.
바닷물이 험하여 조운선이 이곳에 이르러 누차 낭패를 보았으므로 사람들이
이름을 싫어하여 지금의 이름으로 고쳤다고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
되어 있다. 이름이 바뀐 시기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고려조까지 거슬러 올라
간다. '안흥(安興)'은 이미 고려조에 여러 곳에 두루 쓰이던 말이다. 관련 지명
으로 안흥성지 · 안흥신항이 있다. 안흥성지에 대해서 『해동지도』에는 원형
의 성곽과 함께 '안흥진(安興鎭)은 읍치에서 40리'라고 쓰여 있다. 『1872년
지방지도』에는 4문이 있는 성곽의 외형과 함께 성내의 태국사(泰國寺) ·
군기고 · 작청 · 내아 · 동헌 · 장관청 · 사령방 등 12개 건물들이 그림으로 묘사
되어 있다. 『청구도』와 『대동여지도』에는 안첨(安僉)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한국지명유래집 충청편 지명, 2010. 2., 국토지리정보원)



























천일염 염전 모습








물 빠지면서(썰물) 육지와 연결되는 할미 할이비 바위









백사장항
















내 마음은 언제나
함현숙 노래
내마음은 언제나 그대에게 향해도 그대사랑 할수없는 슬픔에
이슬처럼 떠오르는 당신의 얼굴하얀손을 내밀며 그대내게 주었던
그림처럼 아름다운 사연들 이내 몸에 고이 접어 간직하겠소
나이제 그대사랑에 진실이 담겨 있기에그대 내곁을
언젠가 떠난다해도 우리의 참사랑은 영원히 변치 않으리
내마음은 언제나 그대에게 향해도 그대 바라볼수없는 슬픔에
별빛처럼 아스라한 당신의 모습괴로움을 달래며 우리사랑 했었던
꽃잎처럼 아름다운 사연들 이내 몸에 고이접어 간직하겠소
나이제 그대사랑에 진실이 담겨있기에그대내곁을 언젠가 떠난다해도
우리의 참사랑은 영원히 변치않으리영원히 변치않으리
2017-01-09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