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개통 당진합덕역 철도 추진, 현장 살펴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 대비‥역세권 도시개발·도로 확충 등
2022-12-03 오후 3:21:03 손진동 기자 dong5797@hanmail.net
당진합덕역 모습.
■시의회 현장 찾아가
2024년 개통 예정인 서해선 복선전철의 철도노선 추진을 살펴보는 시의회의 제2차 정례회 현장방문이 지난 2일 오후 당진합덕역사에서 진행됐다.
이날 김명진 시의원이 2차 정례회의 시정질문에 앞서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 관련 현장 종합점검’을 신청해 도시과, 도로과, 교통과, 문화관광과 4곳 부서의 사업추진 현황을 살폈다.
그동안 서해안 복선전철 개통은 ▲신안산선(원시~송산 4㎞) 복선전철 건설사업 ▲서해선과 경부고속선 연결 등으로 사업 추진이 지체되거나, 계획 추진이 지연된 현황을 짚어봤다.
정거장 주변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추진은 도시과에서 했다. 이곳은 계획관리지역으로 역사를 제외한 주변은 농립지역에 농업진흥구역에 속한다.
주차면수 62대(일반 49, 장애인 3, 직원 10대).
정거장 이용 수요는 1일 5221명(상행 2392명, 하행 2829명-자료(홍성~송산 복선전철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국토부 2010년))
2015년 5월 합덕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타당성조사와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해 2016년 6월에 용역이 완료됐다.
■타당성용역 결과
합덕읍 일원 8만평(26만㎡)에 주거, 공공시설용지는 합덕도시지역과 연계 입지, 물류시설용지는 당진합덕역 주변으로 입지하고, 사업방식은 수용 및 사용방식(예상 총사업비 약 990억원)→대안별 타당성 검토 결과, 주거와 물류기능 동시 수립때 사업성이 있음.
이에 2020년 12월 타당성조사와 기본구상 재검증 용역비 예산 확보(1억 5000만원)했으나 ▲21년 3월 재검증 용역 보류 결정(구체적인 개발시기, 주체가 확정되지 않아 실질적인 개발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돼 향후 개발여건이 성숙때 개발계획수립을 검토하겠다는 이유로 보류됐다.
올해 4월엔 석문국가산단 인입철도 건설사업 기본계획이 고시됐다(국가철도공단).
당진시는 당진합덕역에 물류 취급시설계획 미반영, 향후 합덕~석문산단(대산)간 철도건설사업 착공 때 물류량 배분계획 검토 예정9국가찰도공단). 물류 취급시설계획 반영 및 2024년 기통 이후 당진합덕역 주변 여건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종합 분석해 개발 여건의 성숙으로 가능할 때 사업추진을 검토하겠다는 것.
■역세권 도로 확충
이날 도로과는 역세권 도로 확충을 브리핑했다.
▲시도7호선 확장(4차로)-시도3호(서야고)~국지도70호(우강 대포리 마을회관), 사업기간(2023년~2027년), 사업비 100억원, 도로 확장 L=2930m, B=20.0m(4차로).
▲중로1-308호선 개설(4차로)-국지도70호(우강 송산리)~합덕수리박물관, 사업기간(2019년~2027년), 사업비 175억원, 도로 개설 L=2792m, B=20.0m(4차로).
▲대로3-303호선 확장(4차로)-합덕수리박물관~서야고, 사업기간(2019~2026년), 사업비 57억원, 도로 개설 L=583m, B=25.0m(4차로).
▲시도3호선 인도설치공사-당진합덕역 진입들~서야중고등학교, 사업기간(2023년), 사업비 6000만원, 인도 개설 L=300m, B=3m.
당진합덕역은 ▲건축면적 1,668.8㎡(연면적 2,693.69㎡) ▲사업기간 2010년~2023년 ▲주요현황 본선선로 4선(본선 2, 부본선 2), 섬식 공상홈 2곳 ▲주차대수 120면(전면 59면, 후면 61면).
향후 진입도로 등 대체공공시설물 인계인수(철도건설법 제15조)와 복합환승센터 타당성조사와 개발계획수립 용역 착수(2023년~)하고, 주차장 확보를 위해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에 따라 주차수요와 수급률 등을 종합 고려해 당진합덕역 유휴부지에 주차장을 추가로 확장할 계획이다.
■철도시대 도래에 명암
‘시대의 변화’가 철도까지 당진에 들어온다. 충남 서북부의 당진은 서해안 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전까지 합덕 강문들을 지나 신례원역을 이용해 장항선 기차를 타고 서울에 상경했다. 당진, 서산, 태안지역은 ‘평생 동안 기차가 안 들어올 꺼라는, 구경도 못할 것’이라는 견해가 대다수였으나 시대의 변화가 세상을 바꿔놓기에 이르렀다. 예전 장항선의 희비가 뒤섞인 우리네 삶 추억도 이제 뒤전으로 물러난다.
철도가 개통이 되는 희망 속에 미래의 당진은 또 어떻게 바꿔질까.
한편 이날 시의회 현장방문은 ▲송·변전 설비 주변지역 지원사업(시내 용연동 송전철탑/서영훈 의원 신청 ▲순성면 봉소2리 박스형 교량, 침수 피해대책(순성면 봉소2리/김봉균 의원 신청) ▲오봉저수지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설치사업(신평면/최연숙 의원 신청) 등을 살펴봤다. 손진동 기자 dong5797@hanmail.net
http://djtoday.co.kr/coding/news.aspx/19/1/382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