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황도(黃道)상의 위치로 정한 24절기 중 열네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 처서♡
더위를 보내야하는 절기입니다.
수채화 그리기에 너무도 예쁜 가을이 오죠.
처서(處暑)는 입추(立秋)와 백로(白露) 사이에 들며, 태양이 황경 150도에 달한 시점으로 양력 8월 23일 무렵,
올해는 8월 22일에 듭니다.
여름이 지나면 더위도 가시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의미로,
더위가 그친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처서가 지나면 따가운 햇볕이 누그러져 풀이 더 이상 자라지 않기 때문에 논두렁의 풀을 깎거나 산소를 찾아 벌초를 하죠.
아침저녁으로 신선한 기운을 느끼게 되는 계절이기에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라고 합니다.
처서 무렵의 날씨는 한해 농사의 풍흉(豊凶)을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비록 가을의 기운이 왔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햇살이 여전히 왕성하고 날씨는 쾌청합니다.
처서 무렵이면 벼의 이삭이 패는 때이고, 이때 강한 햇살을 받아야만 벼가 성숙할 수 있기에 어찌보면 햇살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가을은 이렇게 다가옵니다.
온통 풍요로운 결실을 내어주며
한 해동안의 노력한 시간을 성찰하게 하는 스승의 제자 사랑같은 대견함과 고마움을 말없이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무더위가 유난한 올 여름.
그럼에도 절기는 변화하며 우리에게 예쁜 가을을 선사하네요.
첫댓글 바람이 참 좋습니다.
처사가 오고 있고 추석이 오고 있고 우리 모두 기다리는 날들이 오네요
유난히도.무더웠던.올여름!
가을이란.이름앞에서.어쩔수가없네요
또다른이름?가을이성큼성큼다가오고
있음을
지나가고있는여름을.한번더누려보고
내년을기다려보는것도.나쁘진않을듯해요
시러요.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