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홀몸어르신 위한 250인분 삼계탕 정성껏 준비
- 식재료 구입부터 손질·포장까지 회원들 구슬땀…인도주의 실천
- "삼계탕 한 그릇에 건강과 희망 담아 전하고 싶습니다"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한적십자사 남원시협의회 단위봉사회가 지역 내 취약계층과 홀몸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사랑의 삼계탕 나눔 봉사' 준비에 나서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번 봉사는 무더위 속에서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영양 가득한 보양식을 전달하고,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함께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음식 나눔을 넘어 대한적십자사의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봉사활동으로, 회원들의 정성과 헌신이 더해져 더욱 의미를 더했다.
봉사회 회원들은 오후부터 조리 장소에 집결해 역할을 분담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가장 먼저 신선한 식재료를 직접 구입하고 수령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삼계탕에 사용될 닭과 인삼, 마늘, 대파, 찹쌀 등 주요 재료를 꼼꼼히 확인하며 품질을 점검했고, 차량으로 운반된 식재료를 조리실까지 안전하게 옮기며 본격적인 조리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무거운 박스를 나르고 많은 양의 식재료를 정리하는 과정에서도 회원들은 서로 손발을 맞추며 질서 있게 작업을 이어갔다. 폭염 속에서도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고, "함께하면 힘들지 않다"는 말처럼 서로를 격려하며 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조리실에서는 위생을 최우선으로 한 작업이 이어졌다. 회원들은 위생모와 마스크, 위생장갑을 착용한 뒤 250인분에 달하는 닭을 하나하나 손질하며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고 깨끗하게 세척했다. 이어 인삼과 마늘, 대파 등 부재료도 여러 차례 깨끗한 물로 씻고 다듬으며 최고의 상태로 준비했다.
대량의 식재료를 손질하는 작업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회원들은 "받으시는 분들이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했다. 조리실 곳곳에서는 부족한 부분을 자연스럽게 채워주는 협력의 모습이 이어졌고, 봉사원들의 밝은 웃음과 따뜻한 격려는 현장을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조리 준비와 함께 전달을 위한 포장 작업도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회원들은 완성된 삼계탕이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포장 용기를 미리 정리하고, 스티커 부착과 전달 대상자 확인 등 세부적인 준비도 꼼꼼하게 점검했다. 음식의 온도 유지와 이동 과정까지 세심하게 고려하는 모습에서는 봉사원들의 따뜻한 배려와 책임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대한적십자사 남원시협의회 단위봉사회가 매년 추진하는 여름철 삼계탕 나눔 봉사는 폭염에 취약한 홀몸어르신과 취약계층의 건강을 살피는 대표적인 봉사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단순히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 이웃을 돌보고 희망을 나누는 나눔 문화 확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원시협의회 봉사회 박영수 회장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어려운 이웃들의 건강이 무엇보다 걱정된다"며 "회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정성을 담아 준비한 삼계탕이 무더위에 지친 이웃들에게 건강과 힘이 되고, 따뜻한 위로와 희망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한적십자사의 인도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며, 지역사회 곳곳에 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남원시협의회 단위봉사회는 계절별 나눔 활동과 취약계층 지원, 재난 구호 및 복지 사각지대 발굴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전개하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희망을 전하는 든든한 나눔 공동체로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