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김민성 스타탄생] 금쪽같은 연기자 남궁민 | |
[굿데이 뉴스=김민성] 스타의 외모는 자신의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렇기에 많은 스타들이 헤어스타일, 패션스타일 등을 손질하고 다듬어 나가는데 많은 노력을 쏟는다. 하지만 남궁민은 굳이 꾸미지 않아도 말쑥하고 반듯한 모범생의 이미지를 풍긴다. 우수에 젖은 눈망울과 갸름한 턱선, 이지적으로 꼭 다문 입술을 보면 신선한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하지만 말쑥한 모범생 이미지와는 다르게 말재간이 보통이 아니다. TV 오락 프로그램에서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답변을 내뱉아 프로그램 진행자와 게스트들을 배꼽잡게 하는 남궁민. 그야말로 이색 (二色) 배우이다. 부족한 것 하나 없이 자랐을 것같은 '도련님' 얼굴에 훤칠한 키, 남궁민은 연기자로 눈에 띌 수 있는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의 외모에서 오는 고정관념 때문에 연기자로서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단점도 있다. 연기자로서 운신의 폭을 넓히기 힘들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남궁민을 처음 본 것은 그가 필자의 회사에 들어와 연기공부를 할 때였다. 남궁민은 그렇게 배우로서의 꿈을 키웠고 배역을 소화해내는 흡수력,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한 끈기력를 익혔다. 가슴속에 품고 있던 열정을 불사르기 위해 그는 비록 단역일지라도 신인을 찾는다는 소리를 들으면 어디든 오디션을 받으러 갔다. 오디션만 100번은 본 것 같다는 그의 말을 통해 그가 연기력을 쌓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음을 알 수 있다.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에서 주인공에게 농구공으로 머리를 얻어 맞고 성을 내는 엑스트라로 출연했지만, 그것조차도 감지덕지하며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는 남궁민. 원래 한 곳에 관심을 쏟으면 집요하게 달라붙는 그의 성격 덕택인지, 2003년 드디어 SBS TV 시트콤 ‘대박가족’에서 양미라를 짝사랑하는 역을 맡으며 비로소 비중있는 배역을 따낸다. 비록 정극이 아닌 시트콤이었지만 남궁민은 그 속에서 연기를 하며 ‘남궁뎅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많은 이들에게 어필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진주 목걸이’와 ‘장미 울타리’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아갔던 그는 연예계 데뷔 5년째인 2004년에 비로소 ‘금쪽같은 내새끼’의 주연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금쪽같은 내새끼’에서 그가 맡은 안진국 역은 조금은 냉정하고 반항적인 면모가 있는 캐릭터였다. 모범생처럼 곱게만 생긴 그가 과연 이 역을 잘 소화할 수 있을까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려왔지만, 그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분석하고 자신에게 맞게 재구성해 가는 노력을 보임으로써 시청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정작 남궁민은 드라마 시청률이 올라갈수록 자신의 불안정한 연기가 눈엣가시처럼 걸린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잠시동안 공백의 시간을 가지며 연기자로서의 마음가짐을 다져온 그가 이번엔 스크린의 주연으로서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현재 제작중인 유하 감독의 영화 ‘비열한 거리’에서 그는 영화감독 민호역으로 출연중이다. 우정과 배신 사이에서 위험한 줄다리기를 해야 하는 역할이 주어진 후, 그는 미묘한 심리를 완벽하게 연기하기 위해 영화 자료 모니터링 하는 등의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 자신에게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 다니는 ‘모범생’ 이미지 탈피를 위해 그는 지금도 자기 내면의 또다른 색깔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 필자는 이 열정적인 배우가 금쪽 같은 연기자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 Copyrights ⓒ 굿데이뉴스 / 굿데이 E&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민성=MTM 대표/ 서울종합예술학교 교수 |
|
첫댓글 이왕이면 사진두 민이오빠 사진으로 기사 내보네지... 그래두 이 분이 사람 볼줄을 아시네 ㅋㅋㅋ
그러게 말이에여^^
좋아좋아...이런 기사 정말 좋아요...우정과 배신 사이에서 줄다리기 하는 민호...ㅎㅎ 기대감이 또 커지네요...
맞아 사진을 넣어주지 ~~
이 기자분도 혹시 울민님 팬아닌가?? 넘 매력을 잘알아영~~~~~~~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