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기 위한 조건 중 기초건강의 관리와 질병의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지역주민들 중 쉽게 병원을 찾을 수 없는 차상위계층 및 기초생활보호대상자, 노인과 어린이를 위한 보건복지사업은 지역 보건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다.
부천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3개 보건소의 공통사업은 물론 역점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보건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범위와 올해 확대 실시되는 보건사업 중 주요내용을 살펴본다.(편집자 주)
부천시민들의 기초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관내 보건소들이 올해부터는 건강프로그램 강화 및 금연 크리닉, 암 진단 대상 확대 실시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주목된다.
특히 원미구 보건소는 중동 1119번지에 새롭게 지어져 오는 1월 22일 이전해 24일 본격적으로 대민 건강 서비스를 개시하게 되는 동시에, 5개의 종합보건교육관이 들어서 시민들에게 보건교육까지 제공될 것으로 알려져 한층 업그레이드 된 지역보건 시스템 운영이 기대되고 있다.
우선 원미보건소는 신축이전에 따라 운동처방 및 재활치료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 시설에서는 운동처방에 필요한 의학검사 및 기초체력 측정과 고혈압, 당뇨, 비만, 중풍, 퇴행성관절환자에 대한 재활치료와 함께 관내 종합병원 재활의학과와의 협력으로 어려운 세대도 적기에 치료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외부에 있던 정신건강증진센터가 원미구 보건소로 이전한다. 이 외에도 보건복지부 방침에 따른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된다. 건강보험 가입자 중 소득수준 하위 대상자의 암검진 사업도 30%에서 올해는 50%로 확대 실시하며, 저소득 암 확진자에 대해서는 치료비를 지원한다.
특히 대상자의 대상 항목 중 본인 부담금을 전액 지원하는 암질환은 폐암환자에게는 100만원이 정액지원되며 의료급여 수급자(2종)는 암 종류에 상관없이 건강보험 대상 항목 중 본인 부담금을 전액 지원하게 된다.
올해부터는 소아백혈병 환자에게도 의료비지원이 확대된다. 혈병 환자로 악성림프종, 뇌종양 등 소아암환자 전체에게는 건강 보험적용 대상항목 중 본인부담금 전액이 지원된다.
소사구 보건소는 올해 1월부터 주력사업으로, 결식아동 급식지원사업과 연계한 서비스 대상자를 400명에서 500명으로 확대하며 저소득 아동 약 100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및 체력측정으로 저소득 아동과 일반아동 비교, 영양소 별 식단구성으로 6개월 동안 매일 1끼의 식사를 제공해 저소득층 아동들의 건강관리 및 영양지원을 통해 아동전체의 건강수준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청소년 비만관리사업의 확대, 운동처방센터 지속적인 운영으로 의학검사 및 기초체력 측정 및 운동처방, 재활운동프로그램(성인병관리 2개반, 장애인 1개반) 등 부천시 생활체육협의회, 복지관 및 동사무소 등과 연계 사업으로 진행된다.
오정구 보건소는 관내 전지역을 대상으로 올해 방역사업을 오는 3월부터 가동한다. 특히 하절기에 치중됐던 소독방법을 해충의 주요활동 시기, 서식 환경 등을 고려해 계절별 체계화된 소독방법으로 시민의 건강보호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지역주민 대상 사업은 생애 주기별 대상에 다라 차별적인 영양관리 전략을 수립해 식습관을 통한 지역주민의 영양관리 프로그램을 역점 추진한다. 이에 주민들은 오정구 보건소에서 영양나라 체험실에서 영양상담, 진단, 맞춤식단을 제공받을 수 있고, 식품정보센터 및 건강요리 실습실 운영, 독거노인 및 영양결핍자의 식품지원사업과 부모와 함께하는 어린이 요리캠프가 운영된다.
한편 지역 내 3개 보건소에서는 최근 전국적으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금연에 대한 홍보를 대폭 강화하고 금연클리닉이 설치되 지역주민들의 담배 끊기 성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오는 3월 2일부터 적극 운영할 방침이다.
연중 실시되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은 무료로 금연 침을 시술받을 수 있으며, 흡연자에 대한 문진표 작성, 간단한 검사, 상담을 실시하고 6개월간 전화상담을 통한 금연 지원사업이 펼쳐진다, 약물치료도 병행된다.
보건소 측은 “약물치료 요법으로 니코틴 패치를 6주간 쓰게 되며 필요에 따라 ‘부프로피온’을 처방해 금연 성공율 제고와 금연자들의 체중증가를 억제하는 요법을 실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금연 클리닉은 최근 부쩍 담배 끊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사업으로, 부천 관내 보건소 역시 금연을 하고 싶지만 비용 등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는 주민들에게 지원을 강화해 금연성공 비율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