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귀국(09/1/12~16일) 했는데 제 "개인적인" 경험담 말씀해 드릴게요..참고하시는게 좋을듯합니다.
국내유명 H통해서 다녀왔는데요
13명 다섯그룹이 다녀왔습니다.(어르신부부 2그룹. 가족 2그룹, 우리는 남남커플로;;)
거의 뭐 효도관광 수준이더군요 ,,남자 둘이 패키지를 선택한 자체가 잘못인 듯합니다.
첫날 둘째날은 파타야에서..빡빡한 스케쥴 속에서 구경거리도 많고 프로그램도 많아서 그나마 재밌었는데
마지막날에는 완전 실망했어요 정말 하루종일 쇼핑만 시킵니다. 방콕시내는 구경도 못합니다.
그날 우리가 한일은 오전 8시에 호텔에서 출발해서
오전 : 라텍스샵(4인가족이 와서 침구류 200만원어치샀음),로얄제리샵(로얄제리,벌꿀,건강식품등등),파인애플농장방문(너무작아서 5분이면구경다함...정원이라고하는게나을듯..)
점심식후: 호랑이공원, 보석및 잡화 매장(오후내내했음)
저녁식사 :오후 5시 50분-6시 40분
저녁식후:병원방문 : 병원도착 8시(이동시간 1시간 20분)/ 진료 끝난시간 10시전후/전신마사지까지 20분이동
이건 정말 할말없습니다. 저녁먹고 병원방문이라..원래는 일정에 써있지도 않을 뿐더러
가이드분은 20분정도소요라고하더니 갔더니 원장선생님이 한방지식을 한시간가까이
설명하고
그 후부터 아프신데 말씀하라고 하더니 진료실가서 상담하고 침놔주고 약조제해줍니다.
어르신그룹 2그룹은 나이가 있으시니까 건강이 걱정되시는지 역시나 약을 사시더라구요,,
한어르신 고혈압있다고했더니 상담후약 3개월치 지어주고 120만원 사셨습니다.
한어르신(어디아픈지모르겠네요..어쨌든)약 3개월치 80만원 사셨습니다.
한어르신 팔아프다했더니 침놔주고
한가족은 상담했는데 약값이 440만원이라고 해서 너무 비싸서 못사셨대요..;;
관광오신 어르신들한테 이러셔도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
오후 10시 20분 : 전신마사지2시간 (옵션사항이었음)
공항도착 밤12시 40분
##########원래예정된 일정입니다. (마지막날)################
[기쁨두배]◆코끼리트래킹+로얄드래곤◆ 방콕/파타야 5일
마지막날(16일)
조식(호텔식) 후
열대밀림의 야자수 농장인 파인애플 농장으로 이동[약 40분 소요]
파인애플 시식 및 견학[약 30분 소요]
방콕으로 이동[약 2시간 30분 소요] 중
휴게소 방문[쇼핑시간 약 40분] 및 보석샵 방문[쇼핑시간 약 1시간]
중식(한식) 후
▶방콕의 전통문화를 느껴보세요~[약 2시간 30분 소요]
- 왕궁 & 에메랄드사원 & 새벽사원 & 수상가옥 -
잡화점 방문[쇼핑시간 약 40분] 및 건강식품점 방문[쇼핑시간 약 40분]
석식 로얄 드래곤 후 공항으로 이동[약 40분 소요]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 출발[OZ742-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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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가 스케줄을 조정하면서 방콕 왕궁 및 사원구경은을 첫날 오전에하고, 타이거주 방문을 마지막날 오후에 했습니다. )
결국 현지에가서 일정이바뀌고 사원구경은 첫날오전에만 할수있고, 마지막 날은 쇼핑이외에 방콕시내구경은 전혀할 수가 없게 되어 있습니다. 남자둘이 쇼핑하고 돈쓰러온것도아니고 정말 하루종일쇼핑하다 저녁에는 병원간다고 한시간 반가량을 운전후 병원가서 어르신들 몸에좋다는 약지어주고 시내구경은 하지도 못하고..짜증만 나더군요 생각할수록 화나네요..
결론적으로 준비할 것도 많고 어려울지 모르지만 배낭여행을 가세요. 남자 두분이 가시기에 패키지는 비추입니다. 두번다시 가지 않을 생각입니다. 여행상품이 다르지만 결국 큰 차이는 없어요, 저희랑 같은 회사 다른 패키지 일정으로 오신 여자 두분이랑 얘기를 해봤는데 반응은 비슷해요.
글쓰다 보니울컥했네요;;
저도 짧게 다녀오긴했지만 태국 방콕/파타야 일단은 관광국인만큼 볼 것도 굉장이 많은 나라라고 생각되고 계획 잘 짜시면 보람되게 다녀오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첫댓글 좋은 글이네요...참고해서 배낭싸볼랍니다. 감사합니다
너무했당...
병원 대박이네요 ; ; ; 나이있으신분들에게 너무 바가지 씌우는거 같은데 . . .
저도 그한의사 압니다..패키지 갔을때 짜증나서 뭐 약만 열나게 비싸게 몇백주고 사라고 설레발 치길래~제가 눈똑바로 뜨고 얘기했져.."참~나 한국에서도 50만이면 뒤집어 쓰는구만"쳇쳇 그랬더니 가이드 불러서 나 누구냐고 지랄했던 기억이 나네여~진짜 승질같애선 따지고 싶었지만 참았네여~라텍스사고 뭐 이런거 이해가지만 무슨 약을 열나게 비싸게 받아먹는지...다른분들도 조심하세여~기분좋게 여행가서 그인간떄문에 의자에 앉아서 듣고싶지도 않은 설레발 치는말 듣고 있자니 화딱질이 나서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