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밝았다. 일어나도 침대밖으로 나가질 않았다. 불편
하고 작은 침대에서 굴르고 자고 책읽고 자료정리하고 나
나름대로 열심히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몇신가 세면도구
챙겨서 얼굴 씻고 머릴 감았다 정말 액상비누는 편리했다.
그걸 선물준사람에게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생각을 한다. 너
무 침대에서 굴러다니니 머리가 좀 아팠다 갑판에 나가서
바람을 좀 쐬고 들어왔다 음~~~베낭 여행자가 몇몇이 보이
는데 옆으로 쌕맨 사람 하나(정석이), 노란잠바입고 돌아
다니는 사람하나(규정이)그리고 여자 한명(천진에서 애인
과 같이 갔다) 일본애들 몇 명 정말 심심하다. 비디오 보
고 있을라니 본거고.. 음냐~~ 할 일 없다 다시 침대속으로~
시간이 좀 흘렀나 침대에서 나와 창가에 앉아서 바다를 바
라보고 있으니 옆에서 "론니"를 보고 있는 사람을 찾았다
육감으로 베낭여행자다.. 말을 걸었지 "베낭여행가시나봐
요?" "예!"로 시작한 배안의 새로운 경험 정석이를 만난 것
이다. 계속 이야기 하고 배안에서 서로 사진 찍어 주고 점
점 배에서의 시간이 재미있어지는 것 같았다. 배가 연착되
는 바람에 시간이 늦어지니 저녁식사는 무료로 제공한다고
한다. 정석이랑 밥을먹다가 뒤에있는 노란잠바의 사나이에
게 주목하였다. 왠지 어색하고 아저씨랑 밥먹는 모습이 우
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았다.
다시 갑판에 나와서 구경하고 있으니 우리를 천진항으로 데
리고 갈 파일럿(큰 배 인도하는 작은배)이왔다. 드뎌 다왔
나 싶어 각자의 짐을 챙기러 자리로 돌아가 짐을 가지고 왔
다. 다시 노란잠바 발견 말을 걸었다. 이제 규정이도 우리
팀에 합류하였다. 이렇게 하여 금방 해체될 우리의 팀이 구
성되었다. 규정이와 정석이는 번호표를 받았다 번호표는 나
가는 순서인데 난 늦게 들어와서 번호표를 받지 못했다(그
렇다고 기를쓰고 빨리들어가서 받을필요도없다) 그리고 규
정이는 선상 비자를 신청해서 기다려야 했고 정석이는 우리
랑 같이 가기 위해서 기다려야 했다. 넘 오래 기다려야 해
서 규정이를 버려두고 우리가 먼저 내리고 기다리기로 했
다. 입국심사 짐 검사 마치고 밖으로 나가기전에 정석이
랑 규정이를 기다려야했다(입국 심사랑 짐검사 별로 신경
안써도 됩니다. 그렇다고 너무 가볍게 봐서는 안되고 아직
은 걸리는사람 한명도 못보았으니깐!! 베낭여행자가 가
지고 가봤자 얼마나가져 간다고!!) 밖에는 기다리는 사람
들이 엄청 많이 있었다..삐끼가 대부분일 것이고 약간은 누
군가를 기다리는 사람들일꺼다. 왜난 이런곳에서 기다려주
는 사람이 없을까? 물론 한국에 돌아갈때도 나를 기다릴 사
람은 없을 꼴!! 드뎌 규정이랑 정석이가 나왔다. 우리는 배
에서 한참동안을 오늘 베이징으로 갈것인가 아니면 천진에
서 일박하고 내일 일찍 베이징으로 이동할 것 인가를 고민
했었다. 그러나 내리자 마자 그 고민은 끝 베이징 가는 버
스들이 항구앞에 한 가득있었다. 우리는 그중에 하나를 골
랐다. 50원이라는 가격을 불렀다 이미 사전조사에서 30원
에 갔다고 자랑을 했었다. 그러나 타보고 생각은 틀려
졌다. 이버스는 두시간을 정도를 간다. 먼저 타는 사람들
은 의자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늦게 타는 사람들은 짐위
에나 등받이가 불량한 통로 의자에 앉아야 했다. 난 그냥
돈 다내고 가장 뒷자리 창가에 앉아서 천진부터 북경가는
길 풍경을 구경하였다. 아마도 그 버스 탄 사람들이 다 50
원씩내고 타는 것 같았다. 버스안에서 같이 탄 아저씨(늙으
신분인데 대학교수하셨던분이란다)와 중국에 대하여 이야기
와 이런이야기 저런이야기하다 난 음해론자로 몰려야했다.
(내가 우리 나라를 너무 부정적으로 보았던 것이었다TT) 한
참을 갔다 안개에 모든 것이 가려 있어서 풍경을 잘볼수는
없었지만 중국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은 충분히 느낄수가 있
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 같았는데 이 길이 고속도로인
가 싶었다. 베이징에 들어섰고 아마도 베이징역에 내려주었
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베이징역은 보이지 않았고 다른 사
람들이 베이징역 주변이라는 소리에 여기가 베이징역인가
생각을 했을뿐이다. 물론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11시를 넘
긴 시간 모두 이 시간에 도착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6시
간 연착이 되어서 이렇게 도착 했으니 나머지는 알아서 생
각하쇼~!~ 우리는 버스가 끊어져서 택시를 타야만 했는데
택시비는 베이징 남역까지 21원 저녁에 차 없을 때 택시
를 탔기 때문에 좀 적게 나왔나!! 버스만 있어도 버스를 타
고 갔으련만!! 남역에 내려서 방향감각을 상실했다. 역앞이
라 그런지 택시들이 엄청있었다 그 사람들에게 교원반점이
어디있냐고 물었는데 택시타고 30원을 내란다 미친X 500미
터 떨어졌다는데 자!! 정신을 차리고 먼저 강을 바라보길
다음 왼손을 든다 실시~~ 그리고 그쪽으로 간다 믿고 간
다. 장백산 나오고 작은 가게 나오고 샤브샤브 요리점 나오
고 걸어가다 보면 왼쪽에 호텔같이 생긴 건물이 나오는데
우리는 설마 이런 곳에 넘 좋다 지나칠려 했는데 영어표기
를 보고 가는 것이 좋다 한자는 간자체로 되어 있기 때문
에 영어로 가면 실수가 없다. 호텔 프론트로 간다. 그곳에
가니 직원이 있다. 약간의 영어를 하더라!! 나도 약간의 영
어만을 믿고 갔지만 정석이가 중국어를 좀해서 어려움 없
이 2204호에 들어갔다. 야진(보증금) 200원 일박에 일인당
31원 우리는 4인실에 들어 갔다. 도미토리는 프론트가 있
는 건물이 아니다 앞에 가면 다른 건물이있다 회전문 앞에
서서 한시 방향에 있는 건물이다. 드뎌 교원반점에서 일박
을 하게되었다. 택시비를 각각 7원씩내고 각자의 돈정리
를 하고(택시비 숙박비) 씻으러 여기저기 찾아다녔다. 온수
실도 가고 화장실도 갔다. 샤워실은 어디있는거야!! 난 화
장실 세면대에서 얼굴만 씻고 규정이와 정석이도 어디에선
가 씻고왔다. 담에 알았지만 샤워장은 4층에 있다. 엘리베
이터타고가면된다... 낼을위해서 깨끗하게씻고 또 계획 좀
세우고 꿈나라로 쿨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