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시의원후보 허섭입니다.
이 자리에 모여주신 여러분 모두 매우 고맙습니다.
제가 여러 가지로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어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이번에 시의원후보로 이 자리에 서기까지에는 여러 과정이 있었습니다.
도시철도노조와 서울지하철노조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오만불손한 한나라당에 대해서 심판을 하고, 더 나아가서는 양노조에서 서울시의원후보를 직접 만들어 내자는 논의가 있었습니다.
지금 저는 도시철도노조의 강호원후보와 함께 민주노총서울본부의 노동자후보로입니다.
저는 1989년에 서울지하철공사에 입사해서 상계10동에 있는 창동차량기지에 계속 근무해왔습니다. 그래서 선거구도 상계 1,8,9,10동으로 했습니다. 이 지역은 2년 전에 노회찬대표께서 국회의원으로 출마했던 지역으로 서울시에서도 진보성향의 유권자가 가장 많은 지역입니다.
저는 이곳에서 진보정당의 정책과 가치를 실현해 나가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제가 명함을 돌리면서 주민을 만나보면
“한나라당은 안돼!”
라고 말하시는 분들을 더러 만났습니다.
한번은 동일초등학교 앞에서 명함을 돌리는데 저만치에서 중학생 4명일 모퉁이를 돌아서 걸어옵니다.
“학생들 6월2일 지방선거가 있는데 아저씨가 서울시의원후보야”하면서 명함을 주니까
“알고 있어요. 학교에서 배웠어요, 이번에는 한나라당이 힘 들거예요.”
“왜?”하고 물으니
“4대강 때문에 힘들거예요.”하는 거예요.
선거 분위기는 좋습니다.
여기 이렇게 많은 분들이 모이셨는데 저의 당선이 거의 확실하기 때문에 모이셨나요? 그건 아니지요? 진보정당의 시의원이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오신 거잖아요. 당선이 되었으면 하는 희망, 바램, 꿈을 가지고 오신 거잖아요? 그렇지요?
어떤 분이 이런 얘기를 저에게 했어요. 시의원이 된 상상을 하라고 그러면 진짜 이루어진다고요.
저는 지금 상상을 합니다.
6월2일 많은 젊은 사람들이 투표장에 가서 사회활동, 정치에 적극 참여하는 꿈을 꿉니다. 그리고 늦은 저녁 TV에서 노원구 시의원 6선거구에서 제가 시의원으로 당선되었다는 뉴스를 들으면서 여기에 모이신 분들이 다 함께 기뻐하는 모습을 상상합니다.
그 다음날부터 1주일 동안 지하철역과 동네에서 지역주민들에게 당선시켜주어서 고맙다고 하면서 일일이 악수하는 장면을 그립니다.
제가 수락산 6번 출구에서 명함을 돌릴 때 “투표장에 가면 점자가 있나요? 제가 약시 거든요.” 하던 분처럼 몸이 불편한 분들도 불편없이 차별없이 사회활동에 참여 할 수 있고,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들어 가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비정규직의 차별이 없어지고 같은 근로조건 속에서 평등하게 대우 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는 그런 모습을 봅니다.
짱구명함을 건네주면 너도 나도 달라고 하던 귀여운 꼬마들이 국공립보육시설 속에서 무상보육으로 무럭무럭 자라고,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는 친환경무상급식의 맛있게 먹는 그런 사회가 조만간 실현되는 꿈을 꿉니다
노인도 소외되지 않고 노인정과 어린이방이 한 군데 어울려 있어서 젊은이들과 어울려서 행복하게 생활하는 사회를 그려봅니다.
이러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시의원 허섭이가 여러분과 함께 정례적인 토론회를 하면서 정책을 만들어내는 그런 모습을 상상합니다.
“여러분들도 함께 꿈을 꾸실 거지요?”
우리 모두가 함께 꿈을 꾸고 있으면 꼭 이루어 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꼭 당선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허섭 후보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