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앙클룽 – 유네스코와 유산 (unesco.or.kr)
2010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모심기 추수 할레때 의식용 연주
-전통악기,학생들 적극 활요 대중적 연주
-Heavenly Resonance, Nature's Instrument
Indonesian Angklung
Indonesian Angklung (youtube.com)
인도네시아 무형유산 천상의 울림
'앙클룽' Angklung
(21) 인도네시아_천상의 울림 '앙클룽' - YouTube
앙클룽은 1704년부터 기록에 등장하는 인도네시아의 대나무 악기이다. 앙클룽이라는 단어는 순다어의 angkleung-angkleungan에서 유래하였다. 여기서 'angka'는 음조(pitch/tone)를 의미하고 'lung'은 부러짐을 의미한다. 전통적으로 앙클룽은 모심기, 수확철, 할례 등 중요한 행사나 의식에 연주되었다. 전통적인 앙클룽은 부모가 자녀에게 비공식교육을 통해 전승해왔다. 오늘날 현대적인 앙클룽은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공식 교육기관에서 가르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재활성화되고 있다. 앙클룽의 물리적 형태는 상징적이고 철학적인 가치를 담고있다. 앙클룽의 크고 작은 튜브는 강하고 권력있는 자가 약하고 가난한 자들을 보호해야 함을 상징한다.
영상저작권
- STUPPA Indonesia
-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앙클룽은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와 반텐주에서 유래합니다.
앙클룽은 특별한 검은색 대나무로 만들어진 전통 악기예요.
이것이 긴 대나무 울림관이고, 이것은 짧은 울림관이에요.
두 울림관은 서로 한 옥타브 차이가 납니다.
긴 울림관은 이런 소리가 나고, 짧은 울림관은 이런 소리를 냅니다.
악기에 담긴 철학적 의미는 엄마는 아이를 항상 보호하고, 강자는 약자를 항상 보호하며, 부자는 어려운 자들을 항상 보호해야 한다는 뜻이죠. 이 모든 게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요. 여기서 상징하는 건 이런 다양한 요소가 하나로 융합되어 있다는 겁니다.
앙클룽 제작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검은색 대나무로 작업 중인 앙클룽 공동체의 장인
장인 라맛이 다른 악기에 맞춰 앙클룽을 불면서 느낀 점과 앙클룽 조율 방법을 어떻게 배웠는지 설명한다.
마에스트로 라흐맛은 다른 악기를 다루고 바람을 불어보고 그만의 느낌으로 앙클랑을 조율하는 방법을 배웠다.
대나무 관의 양 옆과 끝을 갈아내며 앙클룽의 음을 높이고 내립니다. 앙클룽 틀에 대나무 관을 매다는 구멍의 위치는 악기의 소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좋은 소리를 내기 위해선 중요합니다.
라맛이 앙클룽을 조율할 때 느낌을 귀로 듣는 것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온음계 앙클룽 또는 앙클룽 파 다엥(Pa Daeng)은 다음과 같은 특성이 있습니다.
1. 쉽다 2. 싸다 3. 아름답다. 4. 교육적이다. 5. 단체 연주가 가능하다.
앙클룽은 수세기 전 이슬람이 인도네시아로 유입되기 전부터 존재했습니다.
살렌드로라는 5음계가 사용되었어요.
앙클룽은 행사나 의식 때 연주됐습니다.
쌀 추수 기간입니다.
곡물창고에 쌀을 보관하는 시간이지요.
역병을 제거하기 위해 연주되었죠.
식민지 시절에는 정부가 아이와 걸인을 제외하고는 앙클룽 연주를 금지했어요.
딘다 사탸 우파야 부디 박사, ISBI 반둥 실용음악과 부학장
반두이 앙클룽은 반텐주 레박 지역에 위치한 카네케스 마을에서 유래합니다.
살렌드로 음계를 사용하죠.
반두이 앙클룽은 다음 방식으로 연주합니다. 흔들지만 덜컹 소리가 날 정도로 빠르게 흔들진 않아요.
앙클룽의 윗부분은 신과 반신들이 있는 천상을 상징하며 대나무 관의 중간 부분은 인간들이 사는 중천을 나타내고 이 아랫부분은 영혼과 악마들의 공간인 하계를 상징합니다.
또 다른 전통 앙클룽 유형인 앙클룽 분치스를 연주하는 아이들
이것이 앙클룽 분치스입니다. 5음계 살렌드를 사용하는 전통 앙클룽이죠.
앙클룽 분치스는 이렇게 연주합니다.
서부 자바의 보고르에서 연주되는 앙클룽 독독 로조르
서부 자바 출신의 다엥 소에티냐 선생님이 1908년 5월 13일에서 가룻에서 태어납니다.
하루는 한 걸인이 홀로 베이스 반주로 대나무를 불면서 앙클룽을 연주하며 다엥을 찾아왔어요.
다엥이 감명을 받아 걸인에게 “당신의 앙클룽을 나에게 팔지 않겠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다엥은 슬펐고 어떻게 하면 모든 아이들이 음악을 할 수 있을지 깊은 고민에 빠졌어요.
다엥은 자야 선생 문하에서 원재료인 대나무 손질부터 조율작업까지 앙클룽 제작에 관해 배웠습니다.
자야는 다엥에게 ‘거지가 되고 싶은가’라고 물었어요.
다엥은 이렇게 대답했어요. “아뇨, 앙클룽을 온음계와 반음계로 만들고 싶을 뿐이에요”.
온음계와 반음계로 연주되는 앙클룽
1966년 저의 아버지 우조 응알라게나와 어머니 수미아티는 전통음악에 대한 사랑과 환경적 영향으로 반둥에 ‘사웅 앙클룽 우조’를 설립했습니다. 당시 사웅을 200제곱미터의 규모에 불과했어요. 현재는 400명 이상의 예술가들이 직접 관여하고 있습니다. 모두 앙클룽을 연주하고 전통 춤을 추고 노래를 부릅니다. 사웅 앙클룽 우조의 이념은 ‘옛 것을 간직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예요. 옛 것을 가치와 낭만주의, 그리고 포용, 협업, 조화를 향해 이끌어주는 소리를 의미하죠. 젊은 세대를 위해서는 현대적 맥락에서 즐길 수 있게 흥미롭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야 합니다. 앙클룽 외에도 와양 인형극, 자이퐁안 춤, 가면 춤, 공작 춤 등 서부 자바의 예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매일 수차례 천 명 이상의 관객 앞에서 공연을 하고, 해외 공연도 해요. 이런 식으로 앙클룽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높이고 있어요.
다엥 소에티냐는 8음을 동물과 새를 상징하는 음계를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앙클룽을 쉽게 가르칠 수 있게 했습니다.
앙클룽으로 잘 알려진 동요 연주법을 배우고 있는 유치원생들
앙클룽 연주법을 배우고 있는 닥터 십토 국립 초등학교 학생들
학교 마당에서 앙클룽 연주법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
안 한도로, 닥터 십토 국립 초등학교 앙클룽 교사
앙클룽은 항상 단체 연주를 해서 아이들이 무의식적으로 친구들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협력이 잘 안 되면 조화로운 음악이 안 나오게 됩니다. 친구를 위해 기다려줘야 해요. 서로 음을 맞춰야 하니까요. 규율도 배우게 됩니다. 간단한 것부터 복잡한 음악까지 외우면서 말이죠. 시간 관념도 터득하게 됩니다. 장점이 많아요.
앙클룽을 통해 문화를 즐기는 법을 배울 수 있어요. 규칙도 배울 수 있고, 앙클룽 연주가 재미있어요.
사랑해요 앙클룽!
우리는 앙클룽을 통해 많은 가치를 배우게 돼요. 서로 감사하는 마음, 배려하는 마음
제 선생님들한테 이 모든 걸 배웠고 같은 방법으로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어요.
에디 페르마디, 앙클룽 장인, 반둥 외국어아카데미 앙클룽 강사
여기 학생들은 매우 적극적이에요. 앙클룽 전통을 포함한 인도네시아 문화를 보존하고 싶기 때문인 것 같아요. 에디 페르마디와 오비 A.R. 위라미하르자가 외국어아카데미에서 앙클룽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있다.
“에스 리린” (전통 순다 노래. 편곡 에디 페르마디)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W.A 모차르트, 편곡 에디 페르마디)
“G선상의 아리아” (J.S. 바흐, 편곡 에디 페르마디)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독 포머스와 모트 슈만)
사이파 아왈리루니사와 리스카 데스티아나, 반둥 외국어 아카데미 앙클룽 동아리 학생들
음을 어떻게 구별하는지 배워야해요. 그리고 어떻게 연주하는 지도요. 앙클룽을 연주하면서 얻는 게 많아요. 규율이나 음악을 연주하는 방법요.
2012년에 ISBI반둥이 앙클룽과 대나무 음악을 공식 학과로 개설했습니다.
ISBI 반둥 앙클룽 학과 ¨에델바이스” (로저스와 해머스타인)
앙클룽은 소재인 대나무와 떼려야 뗄 수가 없습니다.
앙클룽을 제작하기 위해 대나무 심기 운동을 시작했어요.
대나무가 없어진다면 앙클룽 발전 노력이 모두 수포로 돌아가겠죠.
필로스타키스 니그라(오죽)
신의 은총으로 여기 부임했을 때 안 선생님 지도하에 아이들이 매우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매년 대회만 나가면 트로피를 타왔어요. 이건 학부모들의 지원 없이는 불가능했을 거예요.
학생들 간의 호흡이 돋보였습니다. 서로서로 돕고 정리 정돈도 하고요. 작은 일이지만 특별해요.
그리고 다른 반 학생들끼리의 협업도 매우 좋았어요. 아주 만족합니다.
노래를 부르며 앙클룽을 연주하고 있는 닥터 십토 국립 초등학교의 학생들.
앙클룽을 연주하는 SMA3고등학교 학생들.
ISBI반둥에서의 앙클룽 학습은 실습70%, 이론30%로 구성됩니다.
이건 직업훈련이기 때문에 이론보다는 실습이 더 많습니다.
차세대를 위해 새로운 운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어요. 그 중에 하나는 ‘찾아가는 학교’라는 활동이에요. 학생들이 여기로 찾아올 때까지 마냥 기다리지 않아요. 우리가 학교로 직접 찾아가서 앙클룽이 단순히 아름답게 연주만 하는 그런 악기가 아니라고 설명합니다. 앙클룽에는 협동과 포용, 상호존중의 가치가 담겨 있어요.
반둥 사웅 앙클룽 우조에서의 앙클룽 공연 ‘헝가리 무곡’ (요하네스 브람스)
반둥 하산 사디킨 종합병원에서 치료의 일환으로 앙클룽을 연주하고 있는 노인 환자들.
앙클룽이 우리 고유 악기라서 선정했어요.
환자들이 단순히 악기를 연주하는 게 아니에요. 눈에 띄게 호전됐고 논리적으로 설명 가능한 영향을 미칩니다.
앙클룽을 연주하면 행복해하기 때문에 그래서 연주하게 해요. 이분들의 취미가 된 거죠.
또 친구들과 모여서 서로 교류도 합니다. 이러한 활동은 심리적으로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합니다.
우리 목표는 앙클룽이란 악기를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겁니다. 그렇게 하면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될 거예요. 또한 전 음악이 세계적 언어이자 어디에서든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앙클룽이 세계 평화를 위해 쓰였으며 좋겠어요. 그것이 우리가 좋아하고 염원하는 거예요.
반둥 외국어 아카데미 앙클룽 동아리 학생들의 연주 “아리랑” (한국 전통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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