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글을 남기게 되었어요 (두근두근 떨리네용 ㅋㅋ)
전 더블린에 도착한지 이제 3일째가 되어가네요~
홈스테이는 더블린13 Mary 맘 집 머물고 있고요 너무 친절하시고
좋으셔서 불편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제가 KLM후기를 남기는 이유는 저처럼 환승시 당황하실 분들을 위해서 몇가지 알려 드릴려고요~
KLM항공으로 티켓팅을 했지만 KLM은 대한항공을 포함하여 여러 항공사와
코드쉐어를 하는 항공사로 저는 대한항공을 타고 인천에서 출발했어요.
체크인을 하러 무거운 짐을 끌도 도착했는데
너무 욕심을 부렸나봐요... 100유로를 내고 캐리어하나와 이민가방 하나 총 2개의 수화물을 부칠생각으로
갔는데 이런.... 짐이 두개 다 32kg이 넘더라고요...ㅜ
원래 KLM규정상 23kg 수화물 1개가 허용되지만, 100유로를 내면 23kg 수화물을 하나를 더 추가할 수 있어요.
그런데 저는 수화물 하나 추가한것 :100유로
짐하나가 23kg이 초과하여 내는 초과비 :100유로
100유로 내고 추가한 짐이 또 키로를 초과하여 :100유로
하여 추가비용이 총 300유로가 나왔어요.. ㅠㅠ
직원이 KLM항공 규정을 따를 수 밖에 없다며..
결국 추가비용300유로를 내고 짐을 다 가져가기로 했어요.
직원이 비행기 티켓을 한장만 주면서 나머지는 암스테르담 스키폴공항에 도착해서 표를 받아야한다고
거기서 다시 체크인을 하라고 하더라고요..( 갑자기 뭔소리야 이런 소린 들어본적이 없는데? )
그러면서 에어링구스 항공사에 가서 체크인을 해야하는데 만약 그 항공사 카운터가
출국심사하는 곳 밖에 있다면 나갔다가 체크인을 하고 다시 입국심사를 해야하고
나가지 않고 안쪽에 있다면 굳이 다시 입국심사를 안받아도 된다고 그건 거기 도착해서
물어봐서 가라고 하더라고요. ( 이런 무책임한! 공동운항하면서 왜모르는거지? )
그리고 추가된 수화물비용은 맞은편 창구에 가서 지불하고
꼭 영수증을 가지고 있다고 에어링구스로 환승 체크인할때 추가금액을
지불했다고 보여줘야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짐도 빨리 환승될수있게
스티커를 하나 더 붙여주겠다고해서 고맙다고하고 맞은편 창구로 가서 돈을 지불하고
비행기 티켓처럼 생긴 영수증을 받아서 출국길에 올랐어요. 이때까지만해도
뭐 도착해서 공항직원한테 물어봐야지~ 하고 별생각없이 스키폴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출국심사를 받으러 한층아래로 내려가더라고요
저는 두리번 거리며 transfer를 찾았는데 T7-28? 이런 번호만있고 gate A, D, E 등등 이렇게 있더라고요
그래서 환승지 T7-28 저쪽을 가야하나 의야해하며 직원을 찾았지만...
인포에도 그 주변에도 직원이 없더라고요.. 한참을 이쪽 저쪽 기웃거리다가 스크린에 뜬 출발항공 편명을 봐도
제가 처음에 예약한 항공편은 보이지도 않더라고.. KL3161 .. 없더라고요
이때부터 멘붕.. 환승까지 1시간반밖에 시간이 없어서 마음이 급해서 일단 대한항공 직원이
했던 말이 생각나서 일단 출국심사를하고 나가면 에어링구스 카운터가 있겠지 하는 마음에 한층내려가서
출국심사를 받는 대기줄에 서서 기다리는데 아무래도 이건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자꾸 맴돌더라고요
이때부터 네이버 막 검색하기 시작했어요
그 중에 어떤 분이 환승 셀프체크인 사진을 올리면서 단순경유는 셀프체크인을 이용할 필요가 없다는
글을 보고 순간 혹시이건가? 싶더라고요 ㅋㅋ
급하게 다시 줄을 벗어나서 환승 셀프체크인 기계가 있는 곳을 갔어요 (처음에 나올때 쿨하게 지나쳤던 그 기계ㅠㅜ)
아래와 같이 생겼습니당. (사진을 못찍어놔서 다른 블로그에서 퍼왔는데 문제되면 삭제할께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다가가보니 오! 한국어 지원을 해주더라고요!
여권을 스캔하고 도착지 앞글자 세자리를 입력하라해서 DUB를 입력하고 도착지를 선택하니
따라란~
(급하게 게이트번호 까먹을까봐 찍었어요 ㅋ)
항공편 번호도 바뀌었어요 ㅋㅋ KL3161였는데..
티켓인쇄를 눌렀더니 환승게이트 카운터에 다시 문의해야 된다는 내용과 함께 비행기 티켓이 아니고
그냥 영수증같은 종이가 나오더라고요.. 아흑 또 뭐지 하면서 D29게이트를 찾았어요
일단 D게이트 표지판을 보며 따라가는데 걸어도걸어도 D29번은 안보이고 D1,..8... 10..
스키폴공항이 이렇게 큰줄몰랐어요.. ㅋㅋ 급기야 표지판이 나오더라고요 D25~29? 이랬나? 여튼
그 쪽까지 걸어서 15~22분이 걸린다고요..... ㅋㅋㅋㅋㅋ
무거운 백팩과 노트북가방을 들고 계속 걸었어요..
드디어 D29가 보이더라고요 ㅋㅋ 가기전에 입구에서 다시 기내수화물 검사를 받고
(면세에서 산 화장품을 꺼내보라며 밀봉된 포장을 뜯었는지 요리조리 살피더라고요. 못가져가는 줄 알고
난 열어보지 않았다를 외쳤어요.. ㅋㅋ 화장품 봉지를 들고 다른직원에게 물어보고 오더니 오케이 하더라고요 휴~)
그렇게 D29에 도착하여 직원에게 영수증같은 표를 보여주고 수화물영수증과 수화물번호가 붙어있는 종이를 건냈어요
(첨에 대한항공 수속할때 짐이 빠질수도 있으니 환승시 체크인 할 때 꼭 다시 한번 물어보고 영수증 보여주라고
했거든요) 내 짐을 확인해달라고 했더니
한참을 컴퓨터를 만지더니 수화물 하나? 이러더라고요 .. 또 식겁해서 노노노노!!!! 두개야!!!!를 외쳤어요.. ㅋㅋ
갸우뚱거리며 자꾸 컴퓨터만 하더니 한참 후에 오케이 두개 그러면서 수화물영수증은 가져가고
셀프체크인 기계에서 나온 종이는 펜으로 좌석번호를 써서 다시 주더라고요.
그렇게 에어링구스를 간신히 타고 더블린 도착 예정시간인 밤 9시 10분을 훌쩍넘어
밤 10시 반쯤 도착한거 같아요.. ㅠ (기다리신 훈매니저님 너무 죄송했어요ㅠ 그 무거운 짐도 다 옮겨주시고..ㅠ )
아참 그리고 입국심사받을 때 좀 오래걸렸던게 여권스캔이 안되는지 계속 기계를 만지고 갸우뚱거리며
질문을 계속 하더라고요..
왜왔니? 어디묵니? 스쿨레터 어딨니?... 얼마 가지고왔니? 까지..;;
얼마가지고 왔냐고해서 순간 예상에 없던 질문이라 잔고증명에 필요한 액수 4500유로라고 말했더니 쾅쾅
도장을 찍어주더라고요. ㅋ
이렇게 무사히 더블린에 도착하게 되었다는 기나긴 이야기 였습니다. ㅋㅋ
두서없이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다음에 또 예상치 못한 사건이나 정보가 있으면 글 남길께요!
고생해주신 매니저님들 실장님 다 감사드려요~~ :)
첫댓글 정은씨~대박!! 정말 감사해요~~ 집 구하실 부담에 정신없으실텐데 이렇게나 빨리 후기 써주실줄 몰랐어요 ㅠㅠ 다음에 이런 루트로 오실 분들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되겠네요. 정말 감사해용 !!^^
ㅋㅋㅋ 넹~~ 이제 집구하고 어서 여기 날씨에 적응해야겠어용 ㅋㅋ 오늘 비도오고 해도뜨고 우박도 내리더라고요 사계절을 하루에 다 겪었어요 ㅋㅋ 전 어제부터 콧물을 뚝뚝 ㅠㅠ 변덕스런날씨에 실장님도 감기조심하세용~~
정은씨 고생했어요. :) 힘겹게도착했네요. 대한항공 규정이 좀 그러하더라고요. 특히 수화물에 관련해서는! 그래도 잘 도착했으니 멋진 아일랜드 생활~ 화이팅!!!
수정매니저님~ 오랜만이에용 ㅋㅋ 잘지내시죵? 아일랜드에도 필요한거 다 있다는 매니저님 말을 들을껄 짐을 너무 많이 쌌나봐요 ㅡㅜ ㅋㅋ 하나하나 빨리 소진해야겠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