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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포르쉐 카이엔이 ‘2014 파리모터쇼’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어서 전체적인 골격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헤드램프나 범퍼모양은 마칸과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헤드램프는 포르쉐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4개의 LED 데이라이트를 포인트로 하며 기본 모델은 제논 헤드램프, 터보 모델에는 LED가 사용되는 포르쉐 다이내믹 라이트 시스템이 탑재된다. 전방의 거대한 공기 흡입구는 냉각장치로의 공기흐름을 원활하게 하며 시각적으로도 강한 인상을 나타낸다.
테일램프는 파나메라에서 먼저 선보인 스타일과 비슷하게 새롭고 세련되게 디자인됐다. 전체적인 포맷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세부 디자인을 가로형태로 새롭게 꾸며서 분위기는 차체를 더욱 넓고 스포티하게 한다. 루프 스포일러는 충분히 크고 넓게 제작되고 범퍼하단은 배기파이프를 바깥으로 드러내면서 강조하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반면 실내에서는 변화가 적은 편이다. 스티어링 휠은 918 스파이더에서 선보였던 것과 같은 것으로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과 시프트 패들이 장착됐고 다른 요소들과 기능들은 그대로 유지된다.
새롭게 추가되는 카이엔 S-e하이브리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3리터 V6 가솔린 수퍼차저 엔진과 전기모터로 구성된다. 최고출력은 각각 333마력, 95마력을 발휘하는데 합산출력은 효율성을 위해 416마력으로 재조정된다. 순수 전기모드로는 시속 125km까지 주행할 수 있고 유럽기준 연비는 리터당 29.4km에 달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km당 79g으로 줄여냈다. 하지만 강력한 가속성능도 유지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5.9초 내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243km/h에서 제한된다.
이달 중순부터 독일을 시작으로 시장에 출시되며 새롭게 추가된 SE-하이브리드 모델의 가격은 S 디젤 모델과 같거나 비슷한 가격에 결정됐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