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는 수업 시간과 방과 후 시간에 특별한 시간이 펼쳐져요", "우리 학교는 공부만 하지 않고 즐거운 놀이도 함께해요", "우리 학교는 늘 깨끗해서 기분이 좋아요". 수원 오목초등학교 학생들이 꼽은 우리 학교가 최고인 까닭이다. 오목초는 ‘바른 꿈이 자라는 행복한 오목교육’을 비전으로 학생·학부모·교직원이 함께 감성·인성·지성을 키우는 교육에 집중한다. 교육공동체 모두 의견을 수렴해 학교 특색활동을 선정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가능한 많은 체험을 지원하고자 노력했다. 학교는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도전에 두려움이 없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체험 중심 AI·SW교육을 제공하고 학년군별 진로교육을 통해 자기관리 역량을 기르면서 자기주도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또한 모두가 행복한 교실 문화와 기초·기본 학력 보장 프로그램을 펼쳐 기본에 충실한, 예절과 배려를 실천하는 미래사회 리더를 길러낸다. 나를 알고 타인을 이해하며 함께 내일을 열어가는 교육 기회를 지원하고 있는 오목초를 찾았다.
오목초등학교 학생들이 청소년 비즈쿨 베이커리부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오목초등학교 ◇학생 삶을 키우는 교육= 학교는 코로나19로 급변한 교육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학생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자 힘썼다.
탄탄한 원격수업 토대를 마련했으며 등교가 어려운 상황에도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 선도학교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에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다양한 기기 활용으로 미래사회 첨단산업 관련 두려움을 지우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해하고 자신감을 갖는 시간을 보냈다.
학년별 인문학 프로젝트를 진행해 생태체험과 예술, 독서를 바탕으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오목초만의 든든한 기본 교육을 운영한다.
특히 학교는 학생들이 학교라는 울타리를 넘어 마을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외부기관과 연계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미래교육 관련 국내 유수 기업과 함께한 2021년 상반기 주니어 SW 아카데미, 하반기 미래자동차 학교 프로그램에 학생 참여 기회를 열었다. 창업진흥원과 ‘청소년 비즈쿨’ 활동을 진행, 학생들이 미래 꿈을 키우고 진로 설계 과정을 구체적으로 체험하도록 했다.
그뿐만 아니라 ‘오늘은 목요일, 날 보여줄게(오목날)’을 통해 학생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는 장을 제공한다. 오목날은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행사 가운데 하나로 누구나 참여해 춤·미술·연주·노래·체육 등 다양한 분야 재능을 뽐낼 수 있다.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는 인근 황구지천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도록 해 직접 지역 환경을 탐색하고 기여하는 활동이 이뤄진다.
박민혁 교사는 "다양한 프로젝트 학습을 통해 학습 흥미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하고 체험할 수 있는 교육과정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목초등학교 학생들이 황구지천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오목초등학교 ◇창의성 성장 지원…체험·실천 교육= 오목초는 올해 새로운 학교 교육 특색활동으로 ‘창의적 인재 육성 미래교육’을 강조했다.
기존 수년 동안 해오던 SW시범학교 프로그램에서 한발 더 나아가 AI·SW교육을 전교생 대상으로 운영한다.
저학년 대상 3D펜 체험부터 고학년 레고 ev3 활용 로봇교육까지 학년별 8~16차시 수업을 진행, 학생 만족도를 높였다. 그뿐만 아니라 경기도교육청 지정 체험학습장과 연계해 지역사회 미래교육 관심을 유도한다.
이어 ‘체험·실천 중심 인성교육’을 제공한다. 일상에서 바른말, 고운말을 사용하고 존중과 배려 문화를 정착시켜 학교폭력 예방 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상호문화이해학교 운영으로 모든 학생이 서로를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학교 분위기를 조성했다.
김진영 교사는 "창의성과 인성을 함양한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교육기회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민주시민 역량을 키우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