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할매가 사다주시던 그 맛~ 빵장수 단팥빵

[신윤철선교사]

요즘 한창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맛있는 빵집이

쿨캣네 가까이에 있다는  소식을 최근에 전해 듣고

이제나 저제나하며 갈 기회만 노리고 있었는데

친한 동생이 그 집에서 빵을 사주겠다며

급어택을 하는 바람에 못 이긴 척 따라갔답니당..ㅎ

와우~~

간판이며 외부 전경이 살짝 일본풍인 듯 보이네요.

그렇지만 빵집 이름만은 너무 친근한 '빵장수 단팥빵' 이예요..^^

섭씨 24도 반죽으로 72시간 저온 숙성 발효한다는

입간판 문구가 눈에 ?~~!!

흠..이런 점 때문에 이 곳 빵이 인기가 있는 모양이지요.

여긴 본점이 아니고 분점이라 그런지 매장이

그리 큰 규모는 아니었고 작고 아담한 크기였어요.

시내에 있는 본점에서 빵을 사려면 줄을 한참이나 서야 하는데

여긴 그럴 필요가 없으니 그건 너무 편하고 좋으네요..ㅎ

빵장수 단팥빵 오너 쉐프가 이런 이런 이력이 있다는군요.

제과 기능장이라는건 오호~~했는데

근데 기능사 시험 감독 이력은 좀..^^;;

빵장수 단팥빵집의 전체 메뉴입니다.

다른 빵 종류는 없고 온리 단팥빵과 그 비스무리한 앙금빵 종류들만 있어요.

가격은 2천원으로 모두 동일합니다.

단팥빵의 단팥은 국산은 아니고 고품질 중국산을 사용해서

OEM 주문 생산한 팥앙금을 베이스로 하는 모양입니다.

갓 구워져 나온 빵들이 수북 수북~~

한 김 식히고 포장을 해둔 녀석들도 보이는군요.

빵장수 단팥빵 매장에 들어왔을 때

젤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요 벽화였어요.

실제 인물을 모델로 한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생동감 있어 보이고 멋지구리한 것이 괜춘~괜춘~~!!

흠..담번에 가면 실존 인물인지 한번 넌즈시 물어볼까봐용..ㅋ

벽화 아래 쇼케이스엔 여러 종류의 빵들이 들어 있는데

그 앞엔 모두 시식을 할 수 있게

빵을 잘라 넣어두었더라구요.

시식 코너~~

요고 너무 너무 바람직하지 말입니당..ㅋㅋ

어린시절 할매가 사주시던 단팥빵이라~~

뭔가 아련하니 향수 돋는 카피인데요~~^^

빵종류가 제법 많아서 종류별로 하나씩만

꺼내 먹어도 배부를 것 같다는요..ㅎ

이 집의 제일 인기 메뉴라는 생크림 단팥빵은

생크림 때문에 요렇게 따로 냉장 보관되고 있었어요.

쿨캣은 요렇게 5개를 골라봤어요.

원래 6개부터 선물용 종이 박스에 넣어준다고 하는 것 같은데

점장님이 5개인데도 박스에 넣어주시는군요..ㅎ

아무래도 사진 찍은 덕을 본 듯 합니당..ㅋㅋ

요렇게 종이 박스에 담으니 정말 선물 느낌이 나고

훨씬 고급스러운게 좋아보이네요.

포장해온 녀석들을 집에 와서 얼른 꺼내봤어요.

제일 인기가 많다는 생크림 단팥빵..

우와~~

진짜 진짜 생크림이 아낌없이 듬뿍 듬뿍 들어있어요.

부드러우면서 달콤한것이 입 속에서 사르르 녹아없어지는 그 느낌이란~!!

오늘 이곳에 저를 데려간 동생은 평소 팥빵을 안즐기는데

여기 생크림 단팥빵만은 입에 꼭 맞아서 먹게된다고 하더라구요.

가장 기본이 되는 통단팥빵이예요..

안에 호두 분태가 들어 있어서 중간 중간

고소하게 씹히는 것이 맛도 괜찮고 식감도 좋아요.

팥앙금이 과하지도 그렇다고 모자르지도 않은

딱 적당한 양이 들어있네요.

요건 녹차 크림 치즈빵인데요..

폭신하기보다 쫄깃한 느낌이 나는 빵이었어요.

은은한 녹차향이 나면서 안에 크림치즈가 들어 있어 고소하니 괜춘~

요건 밤앙꼬 빵입니다.

이건 뭐 걍 상투과자 앙금을 먹는 딱 그 느낌~ㅎ

끝으로 요건 고구마 앙금인데요..

고구마 맛이 살짝 감돌면서 앙금이 다른 것에 비해

훨씬 무르고 부드러우면서 달콤했어요.

제 입엔 요게 잘 맞는 듯~^^

팥빵은 뭐니뭐니해도 우유와의 콜라보가 ?오~~!!ㅎ

우유 한통 끼고 앉아 게눈 감추 듯 몽땅 헤치워 버렸답니당..ㅋㅋ

아무래도 언제 문을 열고 닫는지 알고 가는게 좋겠죠~~^^*

밤 10시까지 영업을 한다니 꽤 늦게까지 여는 듯~

한번쯤 맛볼만한 빵맛이었네요..^^

쩡이야~~덕분에 맛나게 잘 먹었당~

겁나 곰아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