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5일 주일예배 설교문 / 막 6:30-56 / 하나님 나라를 세워나가는 제자의 길
할렐루야! 사랑하고 축복하고 존경합니다.
마가복음 1장 15절은 마가복음을 이끌어가는 첫 구절입니다.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이유는 창세기 3장에서 사탄에 의해 빼앗긴 하나님 나라를 다시 되찾기 위함입니다. 이 나라는 영적인 하나님 나라요 이 나라의 주권자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고 이 하나님 나라는 궁극적으로 예수님께서 재림하심으로 말미암아 완성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은 하나님 나라를 세우고 확장하는 과정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 나라는 첫째, 하나님의 공의로. 둘째, 하나님의 은혜(능력과 생명)로 통치하는 나라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택하신 이유는
창세기 18:19 내가 그로 그 자식과 권속에게 명하여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그를 택하였나니 이는 나 여호와가 아브라함에게 대하여 말한 일을 이루려 함이니라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즉 하나님의 공의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불러 세상에 하나님의 의를 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 되게 하심입니다. 또한 이 나라는 은혜의 나라입니다. 나의 모든 죄를 예수님의 보혈로 용서해주시고 십자가에서 다시 태어나게 하사 부활생명으로 살게 되었으니 전적으로 하나님의 공로요 그 은혜를 입은 백성인 것입니다. 의와 은혜로 통치하시는 하나님 나라. 예수님은 종(섬김)의 자세를 가지고 성실히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셨습니다.
마가복음 10:45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이렇게 섬김의 종으로 성실히 하나님 나라를 전하시니 마귀가 큰일 난 것입니다. 그리하여 저항을 하는데요... 거역과 배척의 방법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악한 영들을 굴복시키고, 더러운 산업들을 정리하시며, 질병이 떠나가게 하고 죽은 자에게 생명을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왜냐하면 예수님이 참된 의이시며 참된 은혜이시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의와 공도를 행했더니 마침내 믿음의 조상이 되었던 것은 주님의 의를 예표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이르러 흔들리지 않는 예루살렘 성전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세웠던 것은 주님의 은혜를 예표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의와 은혜로 하나님 나라를 세우시니 흑암의 세력들 즉 귀신이 떠나갔으며, 더러운 산업이 처리되었으며,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던 여인이 고침을 받았고, 야이로의 딸이 ‘달리다굼’ 사망에서 일어난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
자, 이것이 첫 번째 그림이라면 두 번째 그림은 6장입니다. 6장에서도 똑같은 일의 반복입니다. 예수님이 고향에서 멸시와 배척을 받으셨으며, 제자들도 마찬가지 대우를 받았으며 심지어 예수님의 오실 길을 예비했던 세례 요한은 순교자가 되었습니다. 멸시, 배척, 증오, 불의, 순교까지 하나님 나라의 일은 결코 순탄치 않은 경로를 반복해서 거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나라를 증거하고 세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영적전쟁에서 이겨야 하는 것입니다. 광야 40년 동안 말씀으로 양육 받아 하나님의 군대를 이룬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전쟁을 해야 했습니다. 여리고성, 아이성을 비롯하여 곳곳에 도사린 뱀의 머리, 용의 대가리를 깨어 부수어야 하는 것입니다. 더럽고 추악한 우상의 모든 것들을 처리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원수들의 거역, 멸시, 배척, 증오, 불의, 순교까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적인 전쟁에서는 반드시 이기고 하나님 나라의 깃발을 꽂아야 합니다. 이때 열매를 맺고 평화와 안전, 은혜의 누림이 오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는 길이 멸시, 배척, 증오, 불의, 죽음에 이르는 이 어처구니없는 대접을 받는다 할지라도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소망을 줍니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제자의 반열에 이르면 반드시 이기고 승리할 수 있음을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 나를 제자로 올려 드리십시오.(37-38절)
5천명을 먹이려면 2백 데나리온이 필요합니다. 한 데나리온은 노동자의 하루 일당입니다. 10만원으로 칩시다. 2백 데나리온은 2천만 원 정도 됩니다. 1인분에 4천원. 5천명이 양껏 먹기에는 부족하지만 어느 정도 할 수는 있겠습니다. 그런데 가지고 있는 것은 달랑 보리 떡 다섯 개, 물고기 두 마리. 주님은 이것을 가지고 오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2019년 교회 지붕이 태풍으로 인하여 벗겨졌을 때 성도님들의 작은 오병이어를 통해서 지붕을 비롯해서 교회의 부족한 모든 것들이 채워져서 올해는 주차장의 무너지는 벽까지 하나님께서 해결해주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 나라는 전적으로 우리 자신을 드려야 하지만 주님은 모든 것을 빼앗는 분은 아닙니다. 그저 내 작은 것 중의 하나로... 열 가지 중에 미리 하나를 떼어서 드리는 것으로 만족하시고 거기에 축사하십니다.
로마서 4:17 기록된 바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하심과 같으니 그가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시니라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부르시는 하나님. 사랑하는 여러분, 나는 주님께 무엇을 드리고 있습니까? 무엇을 드리려 합니까? 집문서, 땅문서. 몇 억 되는 현찰... 주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이 작고 초라하며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바로 ‘나’, 나 자신을 제자로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제자란 예수님과 같은 마음으로 자신을 드리는 사람입니다. 오늘 오병이어를 드린 이 아이는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자기 자신을 드린 것입니다.
처음부터 위대한 제자가 되려하지 말고, 너무 큰 일부터 하려하지 말고, 주 예수님의 마음으로 오병이어 즉, 작고 초라하지만 ‘나’를 드리십시오.
63빌딩을 오르자면 1층부터 첫 번째 계단부터 밟지 않으면 오를 수 없습니다. 우리가 나 자신을 주님의 기쁨이 되기 위해 한 걸음, 한 걸음씩 드려나간다면 우리는 어느 샌가 귀한 제자의 반열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ex1) 전라도 섬에서 이단에 속한 중풍병 걸린 사람 6개월을 한의원에 모셔다 주었더니 병원 원장이 교회 나온 일.
둘째, 제자의 길에는 주님이 항상 동행하십니다.(47-51절)
제자들이 배를 타고 선교하러 갈 때에 예수님은 같이 안계셨습니다. 그래 거친 풍랑이 일어 제자들이 예수님 없이 힘겹게 노를 젓고 있는데 예수님이 저들 가운데로 다가 오셨습니다.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 주님이 함께 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초안산에는 묘지가 많아서 귀신이 많이 사는데 심지어 개가 귀신에 들린 것을 직접 보았답니다. 제가 50대 중반인데 개가 귀신이 들렸다는 말은 처음 들었습니다. 그만큼 서늘한 곳이 초안산입니다. 그런데요... 여태 산기도하면서 저는 한 번도 무섭거나 힘들지 않았습니다. 교회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마음이 평안하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했습니다. 할렐루야!
사람이 무엇을 하든 하나님이 도와주셔야 합니다. 올해도 얼마나 환경재앙이 있을까요? 도처에 어려움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악한 영들이 초안산에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에, 근처에 도사리고 있어 우리를 해하고 있습니다. 어디 부적으로 되겠습니까? 죽은 자들에게 제사지낸다고 되겠습니까? 오직 삼일 하나님 되시는 예수님만 의지해야 합니다. 제자가 가는 길에 주님은 항상 우리와 동행하여 주시고, 필요할 때 가장 좋은 것으로 도와주시는 분이심을 믿으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셋째, 항상 아름다운 일이 일어납니다.(53-56절)
예수님이 가시는 곳곳마다 각처에서 치유의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주님의 옷만 만져도 병든 사람들이 치료받았습니다.
시편 135:3 여호와를 찬송하라 여호와는 선하시며 그의 이름이 아름다우니 그의 이름을 찬양하라
히브리서 1:4 그가 천사보다 훨씬 뛰어남은 그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이름을 기업으로 얻으심이니
운동선수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려면 얼마나 수고해야 합니까? 동네에서 일등하기도 힘든데 전 세계 대표들과의 경쟁에서 이긴다는 것은 실로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선수들의 메달은 피와 땀과 눈물의 결정체입니다. 그래서 메달을 따고 나서 땅바닥에 주저앉아서 울면서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습니까? 이것이 아름다운 것입니다. 주님의 옷을 만지는 마음으로(영으로의 접촉, 연결) 간절히 주님을 구할 때 주님은 반드시 아름다운 일을 허락하실 줄 믿습니다. 기쁨의 눈물, 환희의 눈물, 감사의 눈물... 이러한 아름다운 눈물이 충만한 동문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2) 전라도 섬에서 쌀 사건. - 나중에는 동네 사람들 모두가 머리에 쌀을 이고 교회 찾아옴.
고린도전서 15:57-58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제자들이 가는 길에는 반드시 멸시, 배척, 증오, 불의, 순교까지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저할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예수님의 제자가 되십시오. 주님은 사랑하는 제자에게 영의 양식을 적절히 공급하실 것입니다. 걱정하시지 마시고 나를 주님의 제자로 올려드리십시오. 5천명이 먹고도 12광주리가 남을 것입니다. 제자가 가는 길에는 주님께서 항상 동행함으로 말미암아 어떠한 거친 파도도 이기게 하실 것입니다. 마침내 아름다운 열매를 주렁주렁 맺게 하셔서 주님께 영광 올려드리는 크고 놀라운 일이 함께하리라 믿습니다.✞동문교회 강순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