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28일
1 時事漢字
호구(虎口) 혹사(酷使) 호도(糊塗)
선동(煽動) 수괴(首魁) 성탄절(聖誕節)
좌망심재(坐忘心齋) 곡학아세(曲學阿世)
오불관언(吾不關焉) 유종지미(有終之美)
2. 單語풀이
호구(虎口);
1) ‘범의 아가리’라는 뜻으로, 매우 위태(危殆)로운 처지(處地)나 형편(形便)을 이르는 말.
2)어수룩하여 이용(利用)하기 좋은 사람을 비유적(比喩的)으로 이르는 말.
3)바둑에서, 바둑돌 석 점이 둘러싸고 한쪽만이 트인 그 속.
혹사(酷使);
심하게 부리는 것
호도(糊塗);
‘풀을 바른다.’는 뜻으로, 명확(明確)하게 결말(結末)을 내지 않고 일시적(一時的)으로 감추거나 흐지부지 덮어 버림을 비유적(比喩的)으로 이르는 말
선동(煽動);
남을 추기어 일을 일으키게 함
수괴(首魁);
못된 짓을 하는 무리의 우두머리
성탄절(聖誕節);
기독교에서 12월 24일부터 1월 6일까지 예수의 성탄을 축하하는 명절. 우리나라에서는 12월 25일을 공휴일로 하고 있다
좌망심재(坐忘心齋);
좌망심재는 장자가 제시한 도와 합일하는 수양법이다. 좌(坐)는 몸을 고요히 앉게 함이니 정(靜)이고, 망(忘)은 인위적인 것을 다 비우고 잊는 것이니 허(虛)와 같다. 심재는 마음을 가지런하고 깨끗하게 함이다. 들끓는 욕망을 내려놓고 마음을 굶기는 것이다.
곡학아세(曲學阿世);
학문으로 쌓은 지식으로 세상의 권세에 맞추어 아부하고 아첨함
오불관언(吾不關焉);
나는 그 일에 상관하지 아니함
유종지미(有終之美);
한번 시작한 일을 끝까지 잘하여 끝맺음이 좋음
3. 橫說竪說 時事 뉘우~쓰
세밑에는 호구(虎口)인 이웃이, 과중한 업무로 혹사(酷使)당하는 근로자들이 있는지를 살피는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
작금의 뉴스는 편먹고 호도(糊塗)한다느니, 선동(煽動)이라느니 ㅇㅇ수괴(首魁)라느니 하는 확인되지 않은 의견의 언어가 사실의 언어를 압도하며 현수막과 함께 어지럽게 펄럭이고 있다.
성탄절(聖誕節)을 맞이하여 예수님께 우리들은 어찌 처신해야 하는지 묻고싶다.
1. 세상사 귀막고 좌망심재(坐忘心齋)하는 수도자의 삶을 살아야 하는지,
2. 권세있다고 보이는 쪽에 곡학아세(曲學阿世)하여, 돈과 자리를 탐해야 하는지,
3.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오불관언(吾不關焉)하며 강건너 불구경 하듯 해야 하는지,
성인께서는 셋 다 아니라고 하시며,
유종지미(有終之美)의 방법으로 마침이 있는, '군자유종(君子有終)의 삶'에 답이 있다고 하실 것이다.
> 뱀발; 그동안 시사한자를 선별해 주신 김정석선생님, 횡설수설 시사뉴스를 읽어 주신 군포시 생활한문반 수강생 여러분 이하 모든 분들께 감사 또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4. 12. 29
이동훈 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