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늦게 엄지와 방화대교 북단 갔다오면서 한컷
무척 더웠던 해질녁, 월팍에 사람들이 없을듯해서 촬영감독 모시고 나가는데
홍제천과 불광천 합수부 다가서 작은 점프대가 생겼더군요.
날이 뜨거워 세멘콩크리트 덩어리가 선팽창 하며 엇갈려 단차가 생겼습니다.
옆에서 누군가 전화로 신고하고 있어서 알아서 조치하려니 하고 편하게 월팍으로 휘릭~
촬영 끝내고 돌아오는 길, 해지고 시원해지자 동네 자전거들이 떼로 몰려나왔습니다.
아이들 노는 환한 모습에 잠깐 한눈 팔다가 뒤늦게 단차를 발견하고 반사적으로 뛰넘어 가다가
문득, MTB들이야 별것 아닌데, 절대다수 생활차들과 로드차들은?
자전거를 돌려 되돌아 가는 그 잠깐새 생활차 몇대가 본의 아닌 점프를 하고 휘청거리며
마주오는 자전거에 그냥 달려드는등 위태위태한 상황을 계속 연출합니다. @.@
주변에 사물을 식별한만한 조명이 되어 있기는 하여 단차 형태상 한강쪽에서 오는 자전거들은
쉽게 발견하고 피하겠지만, 한강으로 나가는 자전거는 발견하지 못하고 덜컥! 휘청휘청~
아무래도 여러사람 잡겠어서 인근에 있는 휴지통 두개를 끌어다 길을 막았습니다.
혼자서 끙끙 거리니 한분이 도와주시더군요. 내일 오전에는 조치가 되어 있겠지요?
다음날 일차 조치한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