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아직도 빨간오뎅씨를 접견하지 못해 급궁금증을 드러내는 분들이 있군요.
참으로 통탄할 일입니다.
물론, 서울에도 빨간오뎅이라는 것을 팔더군요.
하지만 여러분 그 빨간오뎅들은 전부 가짜입니다.
저도 여러번 먹어보고 여러번 실망했습니다.
그래서 원조가 인정받는거 아니겠습니꺄?
이 빨간오뎅은 우리가 잘 아는 넓적한 오뎅을 저 나무젓가락에 꿴후, 저 고추장 소스에 익인후! 대파를 얹어먹습니다.
저 국물이 아주 넉넉해보이죠?
아닙니다!
저 국물들은 실제로 저렇게 많지 않습니다.
떡볶이의 달짝지근한 맛이 아닙니다.
불닭의 매운맛도 아닙니다.
설탕이 별로 안들어간 고추장의 원래의 본맛! 그 칼칼한 맛!
하지만 매운음식을 못먹는 저같은 사람도 먹을수 있는 깔끔한 매운맛!
캬오!
저 중고딩때는 저 오뎅1개에 50원씩 했는데요.
요즘은 1천원에 4개 또는 1천원에 2개 이런식으로 하더라구요.
하지만 결코 비싸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저는 본가가 제천입니다.
어릴적 친구들도 다 제천에 살고 있죠.
하지만 이 빨간오뎅때문에 주말 어느날 기차를 잡아타고 혼자 가서 먹고 조용히 올라오곤 합니다.
아무도 만나지 않고.. 오로지 저 빨간오뎅을 먹으러.
머리가 복잡할때 어릴적 고향이 그릴울때 등등..
김말이 등을 파는 튀김가게에서 같이 취급하기도 합니다.
주문을 하면 저런 식으로 담아주기도 하고, 접시에 담아주기도 해요.
글을 적다보니 침이 흘러 한강수를 이루는군요.
이번주말에도 가서 왕창 사오고 싶네요.
서울 빨간오뎅들은 왜 저 맛을 따라잡지 못할까요?
첫댓글 와우~ 비도 오고 저 빨간 국물을 보니 맛보고 싶어요~ 매운 음식 좋아하는데.. 오뎅도 엄청 좋아하는데..ㅋ 아~ 비도 오고 저 국물에 소주 한잔..ㅋㅋ
사진만 봐도 침이 고여요,,, 꼴깍...
악....... 맛있겠어요 ㅠㅠㅠㅠㅠㅠㅠ
오호~~딱 제스탈인데..우와~~
음...........좀전에 빵으로다가 점심 떼웠드만 무쟈게 땡긴다. 추룹~~~~~~~~~
배고픈데 사진보니 침이 ;;; 아우 침 흘러~~먹고싶다 ㅠㅠ
아~~전 저거 첨봐여~~개운할거 같네요~먹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