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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체험하며 올레길 걷는다 | ||||||||||||||||||||||||||||||||||||
'서귀포 성지순례길' ' '추사선생 유배길' 선보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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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모 기자 hmlee@seogwipo.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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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읍에 따르면, 지난 1840년 대정고을에 유배돼 9년간 유배생활을 한 추사 김정희 선생의 발자취를 더듬는 유배길 코스가 최근 개발됐다. 추사 선생은 조천읍 화북포구에서 대정까지 80km 구간에 걸쳐 유배에 나섰지만, 추사 선생의 유배 체험이 깃든 대정읍을 중심으로 이번에 7km 구간의 유배길이 탄생됐다. 추사 선생 유배길 코스는 안덕 동광 5거리를 출발해 서광동리 사거리-서광-구억 옹기터-추사 적거지- 정난주 마리아묘- 대정성지- 신평리-농공단지-모슬포까지다. 이번 추사 선생 유배길 코스는 지난 1월 박영부 서귀포시장의 대정읍 연두방문 시 오만석 전 대정읍 주민자치위원장이 관광과 주민소득 창출차원에서 코스 신설을 건의한데 따른 것. 오만석 씨는 "추사 선생은 예술가이자 문장가, 정치인, 외교관으로 대정 주민들에 정신적 스승이 되고 있다"면서 "이번 유배길 개발이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귀포 성지순례 올레길은 서귀포성당을 출발해 칠십리시공원-외돌개-한논본당-선반내- 서홍동사무소-면형의집-복자성당-중앙시장(복자성당 터)-이중섭거리-서귀포성당에 이른다. 전체 구간은 약 12㎢에 걷는데 2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서귀포 지역에는 1899년 11월에 '한논공소'가 설립된 것을 시작으로, 1900년에 호근동에 한논본당이 설립됐고, 1902년 홍로본당(현 서홍동 면형의집)으로 이전했다. 이어 홍로본당은 1937년에 송산동 현 서귀포성당으로 이전했고, 1970년에 서귀 복자성당으로 분리된, 110년에 걸친 천주교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서귀포성당은 최근 11억원을 들여 산남지역 천주교 모태인 호근동 소재 한논본당을 복원하고, 서귀포 성지를 순례하는 올레길을 발굴했다. 복원된 한논본당에는 초가성당과 기념 조형물, 휴게실, 기도 산책로 등이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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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당초 올레길과 새로이 발굴되는 성지순례올레길의 조합이 올레꾼들에게 뜻깊은 체험으로 이어지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