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에게 더 편리해진 ‘120’
- 120다산콜센터, 3월 9일부터 휴대폰 문자상담서비스 개시 -
“ 시청을 찾아가던 청각장애인 김보람님(가명)은 약도를 그려놓은 종이쪽지를 분실해 어디서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할지 고민스러웠습니다. 말이 안 통해 주위사람들에게 물어 볼 수도 없었고, 주위에 수화전화기도 없어 한동안 난감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
? 이런 고민을 120다산콜센터가 오는 9일부터 휴대폰 문자상담서비스를 통해 해소해 줄 것이다.
○ 휴대폰 문자상담서비스는 통역자나 화상전화기, 또는 컴퓨터가 없으면 의사소통이 어려워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어 오던 청각언어장애인들이 휴대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게 되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지난해 6월 23일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해 화상전화기를 통한 화상상담과 인터넷 문자상담서비스를 시작한 이후로 이번에는 휴대폰 문자상담서비스까지 확대 가능하게 된 것이다.
○ 120다산콜센터는 이를 위해 지난 2개월 동안 유선통신사업자 및 3개 이동통신사업자와 테이터 통신망 연계 등의 기술적인 부분을 협의해 왔다.
○ 휴대폰 이용과 메시지 전송이 보편화됨에 따라 휴대폰을 이용한 상담에 대한 문의와 요청이 많았는데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게 되었고, 특히 전화보다 문자전송에 익숙해져 있는 신세대 젊은층과 소위 '엄지족'(Thumb)들에게도 큰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더구나 120 문자상담서비스 이용시에는 1건당 추가 정보이용료 없이 20원 정도의 이용요금만 부과되고 있어, 2~3분 정도 통화시 200원~300원정도가 부과되는 전화(휴대폰) 상담보다 10배 가까운 시민고객 비용절감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 120 문자상담서비스는 공공장소 등 전화통화가 어려운 상황에 있는 경우에도 유용하다. 120다산콜센터 상담 문의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교통상담의 경우 대부분 소음이 많은 버스정류장, 지하철역사, 또는 차량 내부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잘 들리지 않고, 큰 소리의 통화로 주변사람에게 불편을 주는 경우가 많았으나 문자상담 이용으로 이런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
○ 이 밖에 문화?예술행사의 공연시간이나 요금 등과 같은 간단한 문의사항도 문자서비스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받아볼 수 있게 되었다.
○ 이번 120 문자상담서비스 개통으로 많은 상담건수가 전화상담에서 문자상담으로 전환되어 심야 등 상담이 폭주하는 특정시간대 상담전화 분산 등의 긍정적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서울시 120다산콜센터는 앞으로 문자상담 서비스의 기능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한 번에 보낼 수 있는 글자 수를 확장하거나, 글자 외에도 사진?소리?동영상 등의 멀티미디어를 함께 보낼 수 있는 멀티미디어 메시지 서비스(MMS)도 도입할 계획이다.
○ 120다산콜센터는 2007년 9월 12일 정식 오픈하여 그 동안 365일 24시간 상담서비스,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화상 및 문자상담서비스, 홀몸노인 안심콜서비스, 위치안내 상담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여 왔으며, 전화, 인터넷, 화상전화기, 휴대폰 문자상담 등 상담할 수 있는 수단을 확대하여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고객의 이용편의를 증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