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국여성인권진흥원 가정폭력방지본부는 여성가족부로부터 2013년 가정폭력예방교육 표준매뉴얼 개발 사업을 위탁받아 개발하였다. 2013년 6월 28일 여성가족부에서 발표한 가정폭력방지대책에 따라, 공공기관 종사자들에게 가정폭력예방교육이 의무화되면서 본 사업이 진행되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브라운관이나 언론에서는 화목하고 행복한 가정도 많이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정폭력의 피해로 멍들어 가고 있는 아이들이 많이 있다.
경찰에서는 가정폭력을 4대악 중 하나로 규정하고 가정폭력 전담경찰관을 배치하는 한편, 피해자 긴급구호 및 임시조치와 법률지원 등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경찰청의 최근 3년간 가정폭력 발생현황을 보면 해마다 증가하고 재범률은 무려 40%에 달하여 경찰은 재범률을 관리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합심조사를 실시하여 피해자 보호・지원 및 초동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가정폭력은 영혼을 파괴하는 행위로 고스란히 자녀들에게 피해가 가게 마련이다.
또한 가정폭력에 노출된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 가정폭력을 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가정폭력 피해 아이들은 적절한 상담과 치유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아이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지만 아이들이 경찰이나 1366으로 신고를 하려면 겁이 나고 두려워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고 어려운 현실이다.
‘반디톡톡’은 가정폭력 피해아동 상담실로 몸과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은 아이들을 위한 익명성 보장 실시간 채팅 상담실이다.
가정폭력 피해아동이 상담실을 ‘톡톡’ 두드리면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고민을 이야기(talk)하여, ‘톡톡’ 터트릴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는 말로, 가정폭력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상담원이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대기하고 있다.
‘반디톡톡’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여성가족부 공식포털사이트인 ‘위민넷’(http://www.mogef.go.kr/)에 접속을 하여 홈페이지 하단 배너를 클릭하여 ‘채팅상담실’에 입장하면 된다.
가정폭력은 초기에 적극적인 신고를 하여 전문기관과 경찰과 연계하여 적절한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그런 의미에서 마음이 다친 아이들이 문을 쉽게 두드리기에 ‘반디톡톡’은 어둠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에게 한줄기 빛과 같은 존재가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