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마음은 태양(To Sir with Love)
1967년 제작. 인생 최고 영화요,
다시 보고 싶은 교육 영화이며,
부모, 교사에게 강추하는 영화이다.
런던 빈민가 고등학교에 흑인 교사가
부임해서 벌어지는 가슴 따뜻한 영화...
정말 우리 말 제목을 잘 붙였다고 생각한다.
깔끔하게 잘생긴 시드니 포이티어(Sidney Poitier).
흑인으로서 헐리우드 최초의 주연급 역할을
맡은 그의 돋보이는 작품이며, 감동적이다.
이러한 마음... 열정과 성실로 가르치며
학생들을 진심으로 대하면 좋겠다는 느낌...
사회생활 처음으로 발을 내디딘 최초의 직장,
문영여중은 바로 이랑과 같다고나 할까?
물론 그런 의미에서 금년 2월 퇴직한
해성국제컨벤션고등학교는 마음 텃밭의 긴
고랑이다. 어쨌든 까르르 웃던 최초 제자들 모습,
이모저모 생각나는 첫 추억 순간들... 그립다.
^-^ 밭농사에서 이랑은 씨앗을 넣거나 모종해서
키우는 흙을 두둑하게 쌓아 놓은 곳이다.
고랑은 흙을 쌓은 이랑과 이랑 사이의 골을 말하며
바람과 물의 통로요 사람 다니는 길이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무악재 고개에
둥지를 틀었던 문영여중, 서울여상.
교통정리하던 제자들이 관광버스 사고로
다치거나 사망한 아픈 추억도 생생하고...
개나리, 진달래, 벚꽃 만발한 교정의 즐거움.
소풍, 사생대회 등 제자들과 함께 한 기쁨...
20161007(금)... 안내를 맡은 서울여상
재학생의 배지(badge)를 찍었지만...
문영여중도 학교 배지만 다르고...
개나리꽃을 형상화한 명예장 배지는 똑같았다.
서울여상 미술반... 90주년 전시회...
수많은 손길과 마음 정성이 들어간 솜씨...
2016년 10월 7일, 전임(前任) 교직원 학교초청의 날...
서울여상 파람중창단의 웰컴 송... 감사한 마음 한가득.
뒷모습만 보아도 어느 선생님이신지... 알 수 있네요.
문영여중 당시 그래도 제일 젊은 축에 들었던 3인방...
카페지기의 당시 젊고 생생한 모습. ㅋㅋ
관악산으로 이전하면서 인문계인
문영여자고등학교도 개교... 어쨌든,
이름만 듣고 보아도 감회가 깊소...
선배 선생님께서 함께 하시며... 찰칵...
감사합니다... 언제나 뵙고 싶었습니다.
문영여중, 서울여상 교장을 역임하신 밝은 웃음의
허윤 선생님... 2018년 2월 퇴직, 왼쪽 두번째.
지금 현재의 문영여중 모습...
2916년 학교스포츠클럽대회...
배구 부문 우승... 축하...
그래도 옛정을 생각해서 불러주심에 감사...
퇴직, 전임 교사까지 선물... 무한 감사...
'글 쓸 때마다, 우산 사용할 적마다... 생각납니다.
먼저 퇴직하신 선배 선생님들을 만나 뵙고
감회가 깊을 수 밖에... 짧은 재직 시절... 그래도,
강한 임팩트가 남은 문영여중 교직생활이다.
첫댓글 좋은 추억을 좋은 기억으로 오래오래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