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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 스크랩 디지털 기기가 부른 불편한 진실, 디지털 치매 / HEALTH TIP
望雲樓 추천 0 조회 26 18.12.28 21:1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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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TIP



디지털 기기가 부른 불편한 진실,
디지털 치매


‘스마트폰이 똑똑해질수록 사람은 더 멍청해진다.’
기억력 천재 에란 카츠의 이 말은 디지털 기기의 폐해를 한마디로 압축한다.
오늘날 우리는 디지털 기기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디지털 기기로 인해
우리의 뇌는 점점 퇴화되고, 정신뿐만 아니라 신체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디지털 기기의 일상화가 초래한 각종 영향과 디지털 치매로부터 우리의 뇌를 보호하는 방법에 대해.


오늘날 현대인의 일상은 ‘컴퓨터에서 복사 & 붙여넣기’를 한 것처럼 비슷하다. 현대인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출근을 하면서도 일분일초의 지루함도 참을 수 없다는 듯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않는다. 회사에 도착해서는 컴퓨터로 메일을 확인하거나 그날의 업무를 처리하고, 퇴근 후 집에 와서는 TV를 보며 하루 일과를 마무리한다. 이렇듯 오늘날 우리는 디지털 기기 없이는 생활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 결과, 스마트폰, 컴퓨터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해 기억력이나 사고력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하는 ‘디지털 치매(Digital Dementia)’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이제, 디지털 치매는 주의력 결핍 장애, 집중력 장애, 감수성 약화 등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 부른 질병 양상을 일컫는 단어로 사용된다. 실제로 부모나 형제의 전화번호를 기억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은 만큼, 디지털 치매는 우리 삶 전반에 나타나고 있다. 보다 편리한 삶을 위해 만들어진 첨단 기능의 스마트 기기들이 인간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디지털 기기가 미치는 정신적 영향


현대 뇌 과학의 연구 결과, 디지털 미디어에 너무 많이 노출될 경우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이 속속 입증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기억력 감퇴를 비롯해 집중력·자기통제력 저하등이 발생하고 있다.

디지털 기기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다.


점점 뇌를 사용하지 않는다


뇌를 사용하지 않으면, 뇌에는 아무런 흔적이 생기지 않는다. 다시 말해 아무런 학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오늘날 사람들은 쉽게 대답할 수 있는 질문도 인터넷 검색을 통해 답을 구하고, 고민하지 않음으로써 뇌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반면, 사람들과 토론을 하며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정보를 구할 경우 뇌가 활성화되고, 기억력이 더 좋아진다. 직접적인 접촉은 깊은 감정을 전달하고, 훨씬 더 많은 정보와 자료를 처리한다.

대화나 토론을 거쳐 정보를 처리하는 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한 가장 깊이 있는 방식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사람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정보를 교환하게 되는데, 오늘날에는 이러한 개인적 의견 교환이 인터넷 소셜 네트워크로 대체되면서 직접적인 뇌 사용이 줄어들고 있다.


멀티태스킹이 집중력을 흐린다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모든 일을 끊임없이 동시에 한다. 컴퓨터로 정보 검색을 하면서 음악을 듣고, 휴대폰 메시지를 작성하면서 신문 기사를 읽는다. 그 너머로 TV를 시청하기도 한다. 이렇듯 다수의 일을 동시에 처리하는 것을 멀티태스킹이라고 한다.

현대인들은 멀티태스킹을 통해 미디어 사용 시간을 단축하고 있지만 이는 극도의 피로감을 줄 수 있다. 유년기부터 우리는 사소한 것들은 차단하고 구체적인 과제에 집중하는 법을 배우는데, 멀티태스킹은 생각을 통제하는 능력에 영향을 줘 집중력에 장애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즉, 주변 자극을 차단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하찮은 과제를 처리하는 데 영향을 미치게 된다.

멀티태스킹뿐만 아니라 비디오 시청, 컴퓨터게임도 집중력 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자기통제력을 잃고,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디지털 미디어는 자기통제력을 떨어뜨리고, 이로써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우리가 어떤 일에 아무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통제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 이것이 만성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예를 들면, 자발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해야 할 때,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서 계단으로 걸어 올라가야 할 때와 같은 경우다. 비디오게임을 하거나 TV를 오래 보는 등 디지털 미디어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자기 통제력이 떨어지고, 결국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성실하게 삶을 대하며, 스스로를 통제하면서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더 건강하게, 더 행복하게 살 뿐만 아니라 오래산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디지털 기기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


디지털화의 유해한 결과는 정신뿐 아니라 육체에까지 영향을 준다. 불면증, 우울증 등 신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인데, 이는 다시 정신에 추가적인 손상을 입힌다.


수면 부족과 우울증


불면증은 디지털 기기의 사용으로 인해 자주 발생하는 부작용 중 하나다. 특히 밤에 이루어지는 디지털 미디어의 사용 예를 들어, 여성들의 채팅, 남녀의 메일링과 게임, 지속적인 휴대폰 사용은 불면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러한 수면 부족은 단기적으로 피로를 유발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잦은 감염 질환 발병과 발암으로 이어진다. 무엇보다 심혈관계 질환과 비만,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매우 높다.


식품 섭취 후 인슐린 분비에 장애가 생겨 혈당 수치가 높아지고,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신진대사 변화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뇌는 잠을 자는 동안 낮에 학습한 내용을 기억하는데, 수면이 부족할 경우 기억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만성 수면 부족은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우울증은 다시 수면에 악영향을 줘 수면 장애와 우울증, 무기력과 피로의 악순환이 반복된다. 특히 우울증은 디지털 미디어 중독 문제와도 관련이 깊은데, 컴퓨터와 인터넷 중독자들에게서 우울증 환자가 자주 발생한다는 사실은 많은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무엇보다 고령이 되면 우울증과 치매가 함께 발병하기 쉽다. 이는 우울증이 추가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혈액 내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높여 뇌를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과체중과 운동 부족


과도한 비디오게임, 인터넷 이용 등으로 인한 미디어 중독은 과체중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최근의 뇌 연구를 통해서 드러나고 있다. 과체중과 당뇨병은 장기적으로 혈액순환 장애를 야기하고, 이는 뇌 기능의 저하를 유도하며, 뇌 기능의 저하는 다시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 디지털 세상이 야기한 건강 문제는 장기적으로는 합병증을 수반하여 더욱 큰 문제를 초래할 것이다.



디지털 치매에 대응하는 길


디지털 미디어는 이제 문화의 일부이며, 삶을 보다 용이하게 해주는 엔터테인먼트 요소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디지털 미디어는 중독성이 강하고 장기적으로 신체는 물론 정신까지도 손상시킨다. 그리고 뇌는 더 이상 제 기능을 못해 축소될 것이고, 성장한 세포는 쓰지 않음으로써 살아남지 못하게 된다.

디지털 치매는 생각하고, 원하고, 행동하는 능력을 퇴보시켜 이로 인해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디지털 치매를 예방하고, 상태를 완화시킬 것인가? 일상에서 실천하기 좋은 디지털 치매 예방법을 소개한다.


조깅을 하라

현대의 뇌 연구에 따르면, 가장 좋은 뇌 운동은 바로 가벼운 조깅이다. 조깅을 하면 새로운 신경세포가 형성된다. 매일 30분씩 공원에서 조깅을 해보자.


건강한 식습관을 가져라
배가 부르도록 먹는 것은 여러 질병의 원인이므로 배부르게 먹지 말 것.

대신 딸기와 브로콜리, 가끔은 초콜릿 한 개와 레드 와인 한 잔을 곁들이고, 약간의 생선 등으로 가볍게 먹자.


지금에 집중하라
바로 지금 그리고 여기에 집중하라! 고요히 자신에게 집중하는 명상이 삶의 중심을 잡아주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사람은 무엇보다 행복해진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라.


음악을 들어라
뇌 연구 결과, 음악이 두려움을 담당하는 뇌 부위의 활동을 제한하고 이와 동시에 행복을 담당하는 뇌 부위의 활동은 촉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좋은 음식을 먹는 것처럼 좋은 음악을 듣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자연에서 시간을 보내라
자연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육체와 정신 모두에 좋다. 나무와 초원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삶의 만족도가 높아진다. 사회적 존재인 사람은 비교적 커다란 뇌를 가지고 있고, 이 뇌를 사회적인 상호작용을 위해 많이 사용한다. 따라서 사람에게 최상의 환경은 바로 신선한 공기가 있는 곳에서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다. 자연의 체험은 사람들의 결속을 다져준다.


사람과 함께하라
삶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것은 사람과 함께하는 것이다. 함께 식사를 하고, 작은 모임을 갖는 것은 충족된 삶을 이루는 재료들이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저녁 시간은 페이스북에서 300명과 가상 접촉을 하는 것보다 훨씬 행복하고, 더 좋은 영향을 미친다.


다른 사람을 도와라
남을 도와주는 일은 사람을 건강하게 만들고, 돈은 다른 사람을 위해 쓰는 사람만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디지털 기기의 사용을 줄여라
디지털 치매를 예방하고, 완화하는 방법은 결국 디지털 기기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손에서 내려놓고, 친구와 만나 대화를 나누거나 인터넷 대신 책을 찾아 정보를 수집한다. 메모를 할 때는 종이에 펜이나 연필로 직접 작성하는 것이 좋다. 특히 메모하는 것은 기억력뿐만 아니라 언어능력과 인지능력을 발달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에디터 장인화 포토그래퍼 김재이 어시스턴트 노상욱

참고도서 <디지털 치매>(만프레드 슈피처 지음·김세나 옮김, 북로드 펴냄)




디지털 치매 자가 진단


•외우는 전화번호가 집 번호뿐이다.
•생일이나 기념일을 잘 기억하지 못하고, 스마트 기기의 일정표에 의존한다.
•웹사이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잘 기억하지 못한다.
•사람의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단순한 암산도 전자기기를 사용해야 한다.

•손으로 글씨를 쓰는 것보다 패드나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이 편하다.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 중 80%는 메일 또는 메신저를 이용한다.
•자동차 내비게이션이 없으면 길을 찾기 힘들다.
•전날 먹은 식사 메뉴가 기억나지 않는다.
•같은 얘기를 한다는 지적을 받은 적이 있다.



* 위 자가 진단 리스트 중 두 개 이상 해당되면 초기 증상, 절반 이상 해당되면 디지털 치매를 의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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