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진포
동해, 그리고 수려한 자연풍광 어우러진 고장
호수와 바다, 그리고 울창한 송림이 어우러진
그곳 멋진 석호가..
그리고 거북이 형상의 금구도
화진포 앞바다에 작은 섬
깨끗한 물 수심 얕은 해변에다
멋진 해수욕장의 풍광을 더한다.
겨울철엔 고니 등 철새들 찾아들고~
특히 광개토왕릉이라는 자료가 있다고 해서 흥미를 끈다.
고구려 연대기에 따르면 광개토대왕 3년(394년) 8월 경 화진포의 거북섬에 왕릉 축조를 시작했으며, 광개토대왕 18년 8월에 화진포의 수릉축조 현장을 대왕이 직접 방문하기도 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광개토대왕이 서거한 이듬해인 장수왕 2년(414년) 9월 29일 화진포 거북섬에 광개토대왕의 시신을 안장하였다고 한다.
이곳에 광개토대왕릉 수비대가 왕릉을 지키고 있었고, 계림(신라)의 군사와 수비대의 잦은 분쟁이 있었던 것으로 기술하고 있으며, 문자명왕 2년에 이곳에서 광개토대왕의 망제(望祭)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다.
현재 있는 거북섬은 2중구조이다.
섬의 정상부에는 약 45m 높이의 고지를 중심에 두고 해안선의 자연 지형에 따라 화강암을 이용한 석축으로 되어 있다.
성벽 상단은 삭토하여 환도를 개설한 흔적이 200m 가량 뚜렷이 남아 있다.
산정 부근의 와편과 주초석의 잔해는 사당으로 추정하고 있다.
섬 북쪽의 암석 저지대는 잔돌끼움 쌓기의 협축법으로 석축한 보호벽(城)과 방파성(防波城)이 약 60m, 높이 170~230cm, 3개 구간에 남아 있다.
추후 고성군에서는 이러한 자료를 바탕으로 관계 전문가의 고증을 통해 사실이 확인되면 원형복원 계획이 있는 걸로 안다.
[자료 출처]
- 문화유적지표조사보고서 (2000년, 국립문화재연구소)
- 다시 찾은 고구려 정사<正史> (1993년/오종철 저, 을지서적)
- 고구려본기 신주해<하> (오종철 저, 구미서관)
- 인터넷 : 조선일보→문화→아!고구려→연대기
이기붕 부통령 별장은 1920년대 왹구인 선교사들에 의해 건축되어 현재까지 보존되고 있는 건물이다.
1945년 광복 이후 북한 고위 간부 휴양소로 사용되었고..
휴전 후 이기붕의 부인 박마리아가 개인별장으로 사용했다.
1999년 7월에는 전시관으로 개ㆍ보수해 지금까지 운영 중이다.
그리고 이기붕 부통령 별장 앞, 쭉 뻗어 솟은 금강송 자태를 보아 웅장하다.
한편, 화진포에는 생태박물관과 해양박물관이 있고..
역사안보전시관으로 김일성 별장과 이승만 대통령 별장, 이기붕 부통령 별장 등이 있다.
화진포 생태박물관 옥상 전망대에서
이승만 대통령 별장 방향,
바라본 화진포 호수 조망
태양이 호수 위 드러누워
2022년 10월 25일 16시
화진포교를 건너 도착한 이승만 대통령 별장
1954년 단층건물로 신축되었다.
1960년까지 이승만 대통령 별장으로 사용했다.
이후 철거되었는데, 1999년 7월 15일 복원했다.
육군에서 본래의 모습으로 복원하고 유품을 기증받아 전시했다.
집무실ㆍ침실ㆍ거실을 재현했으며, 이승만 부부가 사용한 침대ㆍ낚시 도구ㆍ의복ㆍ안경ㆍ장갑ㆍ편지 등 유가족이 기증한 유품 53점을 전시하고 있다.
이승만 대통령 별장에서 내려다 본 화진포 호수의 모습은 은은하게 눈에 들어온다.
오후의 태양이 산과 호수를 고즈넉히 담아내고 있는 모습은 마치 역사의 흐름을 품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