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자산운용 후원으로 <저소득가정양육지원사업>인 비장애형제&외동장애아동 놀이학교 '나는야놀이대장'이
2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진행되었고 25명의 아이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첫날에는 LED무드등 만들기와 레고 카페에 방문했습니다.
사전에 어떤 무드등을 할지 고르게 하였는데 세 아이 모두 유니콘을 골랐습니다. 유니콘이 제일 이쁘긴 하네요^^
각자의 생각과 취향을 반영한 꾸미기로 무드등을 완성하였습니다.
오후에는 레고카페에 가서 2시간 동안 자유이용을 하였는데 레고에 빠져 화장실도 가지 않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며
레고의 마력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부품이 없어져 찾는 해프닝이 있기도 했지만 결국 찾았습니다!!!
설명서를 보며 하나하나씩 형태를 잡아가고 완성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뿌듯함과 자신감을 얻어 다음에 오면
난이도 높은 레고를 해보겠다고 말하는 친구도 있었네요.
둘째날에는 주니어키즈카페에 방문했습니다. 대부분의 키즈카페가 어린이집,유치원 아이들의 수준에 맞춰져 있는데 이곳은
주니어키즈카페 답게 닌텐도, 게임기 등 아이들의 흥미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장비가 갖춰져 있어 시시해하지않고 즐겁게 뛰어놀았습니다. 서로가 처음 보는 사이인데도 게임 앞에서는 금방 친해지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오후에는 남양주에 딸기따기체험을 하러 갔는데요. 예약을 통해 우리 아이들만 체험을 할 수 있게 되어 자유로운 분위기속에
딸기따기와 딸기컵케익을 만들었습니다.
자기 머리크기 만큼 딸기를 가득 따서 몇개는 씻어 시식해보고 나머지는 포장하여 집에 있는 가족들에게 준다고 좋아하기도 했습니다. 오전부터 같이 있다보니 정이 들어 딸기농장에 웃음꽃이 피고 장난을 치던 아이들의 모습이 기억이 남네요.
셋째날에는 동두천에 위치한 '놀자숲'에 다녀왔습니다. 겨울에는 눈썰매장 방문이 필수인데 이전에 갔었던 곳이 사람이 많고 걷는 시간이 길어 몸이 불편한 장애아동들이나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판단하에 이곳으로 결정했습니다.
실내 체험과 실외 눈썰매장을 동시 이용가능하여 아이들 각자가 하고싶은 대로 왔다갔다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함께한 봉사자 4분이 보조를 잘해주신 덕에 아이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았습니다.
활동이 끝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는 봉사자를 오늘밖에 보지 못한다는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넷째날, 다섯째날에는 과천과학관과 김포항공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규모가 어마어마하다는 과천과학관은 다양한 체험이 가능했습니다. 과학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더없이 좋아할 공간입니다.
천체투영관에서 본 하늘의 별자리와 우주인의 일상을 체험했는데 신기함에 눈을 떼지 못하기도 했네요.
김포항공박물관에서는 기내체험에 참여했습니다.
기내승객으로서 지켜야 할 에티켓, 위급상황에서의 대처 방법 등을 배우면서 실제로 나중에 비행기를 타게 됐을때는
멋진 승객의 자세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물관 내 식사자리가 없어서 김포공항에 가서 식사를 했는데요.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사람들, 날아가는 비행기를 보면서
실제로 타고 싶다고 '우리는 왜 안타냐고' 물어보는 귀여운 친구도 있었습니다. (저거타면 오늘 집에 못가..ㅋㅋ)
블랙이글스 VR체험은 당당하게 탄다고 입장했지만 초등 저학년 친구들은 시작과 함께 무섭다며 내려달라고.. 하는
웃픈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조종사 체험이기 때문에 일반 비행기 타는것과는 많이 달라서 그런것 같네요^^
마지막 단체사진 촬영과 함께 5일간의 놀이학교를 마무리하였습니다!
5일 간의 추억과 함께 3월 새학기에도 열심히 공부하고 친구들과 뛰놀며 건강하게 여름 놀이학교를 기다렸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