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의 '요'는 '요지부동' 그림책 '푸른빛의 소녀가'
이 시그림책은 표지 색깔과 촉감이 생동감을 준다.
누군가 삶이 재빛일때 살며시 전해주고 싶은 책이다.
얼마 전 '요지부동' 했던 스물 다섯살 조카딸이 지구별을 떠났다.
우리는 가까이 있는사람의 믿기지 않는 일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받아들여야 한다.
'푸른빛의 소녀가' 시그림책을 조카에게
주고 싶었는데 너무 성급하게 떠나는 바람에
그아이 영전에서 동생이 읽어 주어야만 했다.
먼 행성에서 불시착한 소녀처럼
그 아이도 자신에게 맞는 별을 찾아 떠난것일까?
가슴떨리는 생의 신비와 경이로움을
언제부터 잃은 것일까?
요지부동한 태도는 자신을 사랑해달라고 마지막으로 보낸 시그널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그아이를 힘들게 할까봐
배려한 시간이 안타깝다.
예린아 사랑해
첫댓글 누군가의 삶이 재빛일때 전해주고 싶은 책을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는 아빠가 대신 읽어줬네요! 아, 근육님 글을 읽는데 마음이 저릿저릿합니다! 예린이의 명복을 빌며 함께 기도합니다
예린아, 사랑해..지구별에서 이모 친구가
조카에게 선물하고 싶었던 그 귀한 그림책을 제가 받았네요~ 소중히 간직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