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286명 중소기업, ‘13억 부자’ 25명+‘6억 부자’ 76명
종업원 300명이 채 안 되는
물류창고 시스템 관리회사에서
10억~20억의 자산가 노동자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는데, 믿어지십니까?
미국의 얼라이언스 머티리얼이라는 회사에서
(Alliance Material Handling Inc.)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창고 관리에 쓰는 지게차나
관련 장비 및 시스템을 공급·운영하는
얼라이언스 머티리얼 사에서 100만 달러,
약 13억 원의 지분을 보유한 직원은
2024년 6월 현재 25명입니다.
경영진이나 관리직뿐 아니라
현장 기술자 10명도 백만장자입니다.
오랫동안 여기서 일한 사람은
누구든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자기 계좌에 50만 달러,
약 6억5000만원 넘게 쌓아놓은
‘예비 부자’ 직원도 76명이나 됩니다.
좀 더 일하면
100만 달러를 넘게 모을 수 있겠네요.
총 직원 286명 중에서
1/3이 넘는 101명이
현재 또는 장래에 백만장자입니다.
특별한 기술이 없는
그저 창고관리 기업에서요.
이 회사 톰 알베로 CEO가 설명합니다.
“채용 과정에서 ‘다음 백만장자는
당신이 되지 않을까요?’라고 물어봅니다.
280명 직원들의 계좌에
실제로 엄청난 돈이 들어오면
완전히 상황이 바뀌죠.
직원들은 회사 수익을 늘리고 싶어서
퇴근할 때도 건물에
전기불이 잘 꺼졌는지 확인할 정도예요.”
2004년부터 얼라이언스 머티리얼 사는
ESOP이라고 하는
종업원 주식 소유제를 통해
노동자들이 자사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원래 소유주들은 기업 승계와
기술자 유지에 종업원 소유권이
최상이라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ESOP 덕분에
모든 배당금은 외부로 나가지 않고
직원들의 계좌에 차곡차곡 쌓이죠.
백만장자 노동자가 계속 나오는 비결이
ESOP에 있는 것입니다.
노동자는 한 푼도 들일 필요가 없고
회사가 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대신에
세제 혜택을 받습니다.
톰 알베로 CEO가
ESOP의 위력을 증언합니다.
“예전에는 직원들에게 3년만 일하면
회사에 남으려 할 거라고 말했어요.
이제는 1년만 근무해도 알게 됩니다.
매년 5월에 저는 모든 팀원을 만나며
ESOP의 성과와 혜택을 설명합니다.
종업원 소유주들은 저와
하이파이브를 하거나, 힘껏 포옹을 하거나,
크게 고함소리도 지르죠.”
ESOP 도입 첫 해인 2004년에
입사 1년차 직원은 배당으로
평균 2000달러를 받을 뿐이었어요.
2023년에 1년차 직원은 평균 2만5000달러,
약 3000만 원 이상의 퇴직금을 확보합니다.
<그림 2>를 통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얼라이언스 머티리얼의 2년차 직원은
5만 달러의 ESOP 배당과 더불어
401(k)라는 퇴직제도를 통해
4000달러의 퇴직금을 따로 확보합니다.
6년차 직원은 32만 달러의 ESOP 배당과
3만2000달러의 추가 퇴직금을 확보하네요.
10년차 직원은 68만 달러의 ESOP 배당과
6만5000달러의 추가 퇴직금을 확보하죠.
20년차 종업원 소유주는
140만 달러의 ESOP 배당금과
18만5000달러의 별도 퇴직금을 확보합니다.
합치면 158만5000달러,
우리 돈으로 21억 원 이상입니다.
노동자 소유주라는 이유만으로
중소기업에서도 오래만 일하면
21억 원 이상의 자산가가 됩니다.
이게 종업원 소유권의 위력인데,
믿어지시나요?^^
알베로 CEO는 자사 주식의
2.5% 미만을 보유 중입니다.
나머지는 회사에서 32년이나 일한
조지 월란 중고장비 팀장이나
30년 가까이 근무한
앤서니 바렛 현장 기술자
등등이 가지고 있어요.
조지 월란 팀장이 말합니다.
“30년 전에 처음 들어왔을 때
시간당 7달러쯤 벌었어요.
이제는 동년배 친구들보다 훨씬 빨리,
55세에 은퇴할 수 있습니다.
퇴직한 뒤에
어떻게든 연명한다는 소리가 아니라,
캠핑카를 사서 멕시코에도 몇 주 다녀온다,
그러니까 풍요롭게 은퇴한다는 뜻이에요.”
30년 가까이 일해
역시 퇴직금이 ‘어마무시하게 많을’
앤서니 바렛 기술자가 말합니다.
“ESOP 배당은
은퇴저축을 보충하는 정도일 줄 알았는데
지금은 금액이 엄청 커졌어요.
회사에서 열심히 일할
진정한 동기 부여가 됩니다.
트럭에 올라타는 순간부터
하루 종일 회사와 내 배당금이
얼마나 성장하고 있을지 기대해요.
제가 받게 될 금액을 헤아려보면
정말 실감이 나지 않을 정도입니다.”
종업원 소유권과 함께 회사도 성장했습니다.
ESOP이 처음 시작될 당시
직원은 100명에 불과했지만
현재 286명으로 늘었으며,
앞으로 20명을 추가 채용합니다.
20년 동안 얼라이언스 머티리얼의 연매출은
3000만 달러에서 2억 달러로 증가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얼라이언스 머티리얼 사의
종업원 소유주만큼이나
열심히 일하고 계신 많은 분들이
더 정당하게 인정받고
보상받았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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