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인(忍) 자의 비밀] (이원의 제공)
참을 인(忍)자는 칼날 인(刃)자 밑에
마음심(心)자가 놓여있습니다.
이대로 참을 인(忍)자를 해석하자면
가슴에 칼을 얹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가만히 누워 있는데
시퍼런 칼이 내 가슴 위에 놓여 있습니다.
잘못 하다가는 가슴 위에 놓인
칼에 찔릴지도 모를 상황입니다.
상황이 이런데
누가 와서 짜증나게 건드린다고 뿌리칠 수 있겠습니까?
아니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날 수 있겠습니까?
움직여봤자 나만 상하게 됩니다.
화나는 일이 생겨도, 감정이 밀어닥쳐도
죽은 듯이 가만히 기다려야 합니다.
이렇듯 참을 인(忍)자는
참지 못하는 자에게 가장 먼저
피해가 일어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기 평정(平定)을
잘 유지할 줄 아는 것이 인내입니다.
참을 인(忍)자에는 또 다른 가르침이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속에는 때로는
죽순처럼 솟아오르는 것들이 있습니다.
온갖 미움, 증오, 분노, 배타심 그리고 탐욕들이 그러합니다.
이런 것들이 싹틀 때마다 마음속에
담겨 있는 칼로 잘라 버리라는 것입니다.
이렇듯 인내(忍耐)에는 아픔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결단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인고(忍苦)의 삶을 터득하는 사람에게는
그 누구도 범접(犯接)할 수 없는 인격이 주어질 것입니다.
이렇게 증오나 탐욕같은 것등이 싹틀적에는 가차없이 칼로 잘라버리고
*기울어져 가는 나라의 정국, 불의를 보면서도 참고 있다면 결코 안되며
자리를 벅차고 일어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