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7일 비가몹시내리던 저녁 신촌역
오랫동안 그려오던
21일간의 직시 공연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많은사람과 함게하고싶엇지만
우선 박이정화님 한분이 합류
새로운 캐릭터를 그에게주고
첫날 공연은 그를 위해
[빵속의 편지]를 만들엇습니다.
철도청의 의견대로 따르다보니
분단된 철도선의 마지막 일곱역을 차례차례
다가가지는못하지만
그렇다고 일곱개역을 빠트리는건 아닙니다.
역에서 모사면 그역이 보이는 어느곳에서라도
그 마지막 일곱역을 놓치진 않을겁니다.
마임페스티벌을 기초로 오버랩하지만
21일간의 직시에서 이룰 작업은
아름다운 사람들을 만남이며
그를 구체화하여 하나의 생명체로서
직시할수있는 우리의 시력의 확대입니다.
그리고 그 직시되는곳에 존재하는
사람의 모습
그 생명체의 존재방식에 대한 경건함입니다.
신촌역은 이제 그 오랜 역사를 지닌 역건물을
새로운 민영역사로 바꾸기위해 준비중이랍니다.
그래서 더더욱 빗속에 아주 작은 역
신촌의 번화ㅇ로움에 비해 너무 초라하기마져한
이 역사의 아름다운 그리움이
21일간의 직시를 시작하기에 적절했습니다.
일주일간 경의선의 일곱역 아니 10개역을 찾아가서
공연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11개역을...
그리고 9월첫주엔 경원선 일곱역일정을 신청하고
또하나의 분단을 찾아갑니다.
많은사람들이 그림처럼 다가와서
공존하고 스쳐갔으면 좋겟습니다.
함께하는 분들의 작업노트도 짧은 시간의 대화를 메울
좋은 도구로서 함게하길 바라며 여정을 시작합니다.
하루라도 함께 동행하실분은
전화(019-696-2550)나
작품홈페이지
http://my.dreamwiz.com/yegie/yepl/21days.html
게시판을 통해서 연락주시고
참가해주십시요.
확정된 경의선 순례공연일정표입니다.
8.17 6시 신촌역
8.18 6시 능곡역
8.19 6시 백마역
8.20 6시 일산역. 3시 운정역
8.21 6시 금촌역, 3시 월봉역
8.22 4시 임진강역,1시 파주역
8.23 6시 문산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