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쓰레기통 만들기
‘ 엄마는 나에게 나의 능력 이상의 것을 기대해요. 이해심을 넓게 가지고 상대를 오해하지 말고 무조건 받아들이는 게 안된다고 여러 번 얘기하는데도 엄마는 마음이 좋게 가지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너에게 좋은 일이 생긴다. 너 마음만 이해받으려고 하지 말고 다른 사람입장도 이해하라고 강요하는데 정말 미쳐 버릴 것 같아요. 그래서 마음이 우울하고 세상에는 나의 힘든 것을 이해하는 사람이 없구나 싶으니, 의욕도 자꾸 떨어지고 세상에 나가기 싫어져요.’
타인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것은 곧 자신의 이해에서부터 출발 되어야만 한다.
이러한 단순한 말이 쉽게 들리겠지만 실제 현실에서는 쉽지 않다. 내가 내 마음을 이해하고 아는 작업은 평생 해야 하는 작업으로 나 자신을 잘 안다고 하는 것은 착각이다. 이는 임시로 붙인 별명이라 여겨도 무방할 것이다. 이유는 나는 계속 변화하고 마주치는 대상이나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잘 알고 있는 세포의 죽음, 즉 피부 위로 밀려 나오는 세포의 시체가 바로 때를 밀면 나오는 결과물이다. 실제 밀지 않아도 움직일 때 조금씩 몸에서 떨어져 나가면서 몸은 새로운 세포의 순환 속에서 생명을 유지한다. 식품 영양학에서는 매일 먹는 음식이 현재의 자신을 만든다고 한다. 좋은 음식을 먹으면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 할 수 있도록 하고 몸에 독이 되는 음식은 병을 초래한다는 이론이다. 이는 과학적으로도 밝혀지고 현대 사회에서는 영양소가 병과 어떻게 싸워 치료하는지 등을 연구하는 대체 의학의 발전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위의 사례처럼 혼자 살 수 있는 세상은 존재 하지 않는다. 혼자라는 것은 오롯이 혼자일 수 없다는 것이다. 자연에서 얻은 많은 것들도 소통을 통해서 주고받는 결과물이다. 인류의 시작인 오래전에는 주로 자연과 소통하며 살다가 삶에서 자연에서 얻은 자원을 발전시키기며 함께 하는 것이 더 삶에 이롭다는 것을 경험했고 서로 협력하며 살아왔다. 특히 산업혁명 시기를 지나면서 이는 계급 사회를 만들고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도록 도왔다. 그런데 현대 사회로 오면서 다소의 부작용을 경험하게 되었다. 이는 모든 사람의 욕구가 같지 않다는 것과 서로에 대한 이해의 능력이 다르다는 점이다. 이는 인지적 능력, 성격, 생활 환경, 양육 환경 등 각자가 겪어온 개인의 역사가 다르게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즉 모든 사람이 다 같지 않음이다. 그러므로 대인관계에서 경험하게 되는 여러 감정들은 각자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주게 된다. 모든 병의 근원을 현대 사회는 스트레스라고 칭하고 있다. 늘, 자주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된다는 것이다. 다르게 말하면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에너지를 쓰고 잘 되게 하기 위해 고민을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받지 않기는 힘들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스트레스를 받고도 삶에 덜 힘들게 하려면 마음의 쓰레기통을 넓히는 작업이 필요하다.
작은 쓰레기통에 내용물을 넣으면 차고 넘침으로 주변도 지저분 해진다. 지저분한 주변은 의욕을 감소시키고 정리되지 않은 환경은 외부와의 접촉도 피하게 만든다. 늘 내 마음의 쓰레기통이 차 있다면 어떻겠는가?
자주 비울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비운 쓰레기를 관리함으로 새로운 기운을 채울 수 있게 해보면 마음이 잘 정리되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마음에 찌꺼기 두지 않으면 몸의 순환도 잘 되어 몸도 마음도 가벼워질 것이다. 그리고 정말 이것이 버리지 않고 간직해야 하는 물건인지 분별하는 것도 중요하다.
오래 가지고 있어 짐이 된다면 버리고 덜어내는 작업을 통해 가벼움으로 머리를 맑혀보면 좋겠다.
결국 사람 마다 세상을 이해하는 폭은 다르다.
마음의 쓰레기통을 안정적으로 관리 해야 타인을 이해 하며 자신도 이해 할수 있지 않겠는가?
이해가 어려운 사람은 자신의 마음의 폭이 거기까지 인것이라 과도한 바램은 이차작인 고통이 되어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