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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道, 聖人之道 (철학적 사유 vs 종교적 신앙)
龍師火帝 鳥官人皇 복희씨는 용으로 벼슬을 얻고 신농씨는 불로 얻었으며,
소호씨는 새 이름으로 얻고 황제는 문화를 만들었다.
始制文字 乃服衣裳 매듭을 지어 의사를 나타내던 것에서 벗어나 비로소 문자를 만들었고
이어 웃옷과 아래옷을 입게 되었다.
推位讓國 有虞陶唐 자리를 물려주어 나라를 넘겨준 것은 요 임금과 순 임금이다.
弔民伐罪 周發殷湯 백성을 어여삐 여기고 죄지은 사람을 친 것은 주나라 무왕 발과 은나라 왕 탕 임금이다.
坐朝問道 垂拱平章 조정에 앉아 도를 묻고, 옷자락을 늘어뜨리고 팔짱만 끼고 있어도 나라가 밝게 다스려진다.
愛育黎首 臣伏戎羌 백성을 친자식처럼 아껴 기르면 모든 오랑캐도 신하가 되어 엎드리고
遐邇壹體 率賓歸王 멀고 가까운 데가 모두 하나가 되고, 사람을 거느리고 와서 왕에게 귀속한다.
鳴鳳在樹 白駒食場 우는 봉황새는 나무에 깃들어 있고, 흰 망아지는 마당에서 풀을 뜯는다.
化被草木 賴及萬方 임금의 덕은 풀과 나무에까지 미치고, 그로 인해 온 누리의 백성들의 믿음을 얻는다.
龍師火帝 鳥官人皇 복희씨는 용으로 벼슬을 얻고 신농씨는 불로 얻었으며, 소호씨는 새 이름으로 얻고 황제는
문화를 만들었다.
始制文字 乃服衣裳 매듭을 지어 의사를 나타내던 것에서 벗어나 비로소 문자를 만들었고 이어 웃옷과 아래옷을
입게 되었다.
推位讓國 有虞陶唐 자리를 물려주어 나라를 넘겨준 것은 요 임금과 순 임금이다.
天이 우주의 생명운동이자 생명의 원천을 상징한다고 하면 地는 우주의 기운에서 비롯되어 태어난 땅의 物形을
상징합니다.
사람(人)이 우주의 이치를 통섭하여, 천지간 만물에게 긴요한 쓰임(價値) 부여하니, 天地人 三才가 완성됩니다.
복희로 상징된 天皇은 하늘의 이치를 관측하여 우주의 근본이치와 생명의 원천인 時中을 깨쳤음을,
신농씨로 상징되는 地皇은 땅이 운영되는 이치를 깨쳐 만물마다 각기 그에 알맞은 쓰임이 부여되었음을,
황제로 상징되는 人皇은 인간세상의 운영법칙을 세워 문명세계가 시작되었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문자가 만들어지고, 서로 의사소통을 하게 되고 의식주의 문명도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촌락을 구성하여 살던 공동체가 점차로 확대되면서 씨족에서 민족으로, 마을에서 국가로 성장해 갑니다.
거대한 공동체가 만들어지면서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을 각각의 개인의 사익에 집착하지 않고 공동체의 이익(公益)에 헌신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
일까요?
帝王은 거대한 공동체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법으로 祭政一致(神政)을 선택했습니다.
요.순임금 때의 9년홍수와 치수역사는, 그만큼 위협적인 자연에 대한 두려움이 컸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자연에 대한 두려움, 공포를 대상화하여 神이 창조(?)되었죠.
天地人이 하나되어 구분없던 우주의 대통합(同胞)에서, 天이 인격화되어 전지전능한 하느님으로 따로 분리
되었네요.
이제 神은 천지자연과 만물을 창조하시고 주재하시는 전능자로서 인간을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그 신을 대행하는 권능을 가진 이가 곧 帝王으로, 무소불위한 절대권능으로 국가를 운영하게 됩니다.
태평시대를 일컫는 요순시대는 실상, 제왕의 신적 권능을 상징하고 있었군요.
弔民伐罪 周發殷湯 백성을 어여삐 여기고 죄지은 사람을 친 것은 주나라 무왕 발과 은나라 왕 탕 임금이다.
坐朝問道 垂拱平章 조정에 앉아 도를 묻고, 옷자락을 늘어뜨리고 팔짱만 끼고 있어도 나라가 밝게 다스려진다.
愛育黎首 臣伏戎羌 백성을 친자식처럼 아껴 기르면 모든 오랑캐도 신하가 되어 엎드리고
遐邇壹體 率賓歸王 멀고 가까운 데가 모두 하나가 되고, 사람을 거느리고 와서 왕에게 귀속한다.
주나라의 발임금은 무왕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문왕팔괘를 만든 분의 아들이죠.
문왕팔괘가 나타내고 있는 새로운 우주적 관념은 율동하는, 자율하는, 생명활동을 하는 우주입니다.
창조주인 하느님(天主)의 운영(用)이 아닌 우주 스스로가 자율적으로 호흡(丑未)하는 생명활동을 시작했습니다.
三王
夏나라: 禹王 ------ 桀王
殷나라: 湯王 ------ 紂王
周나라: 武王
은나라의 탕왕은 걸왕을, 주나라 무왕은 주왕을 역성혁명하여 帝王位에 올랐습니다.
帝王은 절대자(神)을 대행하던 位를 가진 자인데, 그를 죽였다는 것은 바로 <신이 죽었다>는 큰 사건이었죠.
神(하느님)이 자연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가 대상화되어 표현되어졌던 것이라면,
이미 인간의 문명이 우주의 법칙과 땅과 만물에 대한 未知를 극복하여 자연에 대한 공포를 떨쳐냈다는 뜻이죠.
周나라의 무왕과 주공은 인문의 힘으로 이상적인 공동체을 운영하고자 합니다.
창조주(절대자)로부터 행해지는 단죄에 대한 공포나, 사후세계의 보상을 위해 공동의 선에 헌신하는 방법을 버리고,
우주가 자율적으로 공동의 선을 지향하여 公心으로 운영되듯이,
天地人 三才의 당당한 位로서의 인간 스스로, 공동체(우주)의 선을 위해 기꺼이 헌신하는 公心을 돌출해 내고자 한
것이죠.
이로부터 인간은 우주를 조율(土化作用)하고 완성하는 자, 곧 중앙 5.10土(하느님)의 권한을 부여받게 됩니다.
이로써,
동방의 철학은 神중심의 우주관에서 인간(人) 중심의 우주관으로 진화되었습니다.
종교는 신앙도 이성도 아닌 느낌(Feeling)이다. 느낌의 발전단계는 당연히 신앙과 이성을 통합하는 것이다.
하느님이 명사가 아니라 형용사라는 말은, 하느님은 이 세계를 창조한 창조주로서 이 세계 밖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이 세계의 생성 그 자체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그것을 형용하는 인간의 인지능력이 무한한 층차를 지닌다는 뜻이다.
천지 그 자체를 하느님으로 인지하는 것이다. 그것은 서구철학이 말하는 현상으로서의 천지가 아니라,
무한한 자체초월의 가능성을 지니는 통합의 장으로서의 천지를 말하는 것이다.
천지의 특징이 생명의 창조적 순환이며, 순환은 단순반복이 아닌 영원한 약동이다.
그 생생지위역의 생명의 약동에 대하여 끊임없는 외경심을 갖는 것이 바로 내가 말하는 천지종교인 것이다.
인간이 자기몸생명과 그 생명의 본원으로서의 천지온생명에 대한 외경심을 갖지 못한다면 그는 인간이라 말할
수 없다.
(도올 김용옥/사랑하지 말자)
그런데 이쯤하여 우리가 한번쯤 생각해 봐야할 의문점이 있습니다.
동양의 <철학적 우주관>과 <종교적 신앙>의 병존이 가능한가? 하는 것입니다.
동양의 진보된 철학은 문왕과 같은 성인들을 통하여 우주를 통솔하는 주체가,
현상세계에서 동떨어 우주밖에 존재하며, 시간과 공간(宇宙)을 초월한 인격신이 된 하늘(天)이 아니라
꼬리를 물고 易되는, 순환되는, 生生之하는, 멈추지 않고 動하는 <우주운동>과 <우주 그 자체>라고 선언했지만!
태생적으로 육체적 한계를 지니고 태어난 평범한 사람으로서의 <나>는,
여전히 시공간을 초월한 인격을 지닌 칠성님, 부처님, 예수님에 의지하고자 하는 유혹을 느끼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철학적 사유>와 <종교적 신앙>이 매우 큰 충돌을 일으키며 혼돈스럽기만 합니다.
1단계: 공포의 종교 (죽음) - 私心
2단계: 도덕의 종교 (욕망) - 公心
3단계: 천지의 종교 (생명) - 우주 정신과 合體된 인간(人), 天地人이 同胞로 융합된 천지온생명
이 문제를 도올선생은 이렇게 풀고 있습니다. 인류가 진화해 가듯이 종교도 진화해야 한다는 것이죠.
종교의 진화라, 진심 이성적으로 동의가 되긴 한데, 여전히 <사상가의 철학>과 <민초의 종교>는 큰 갭이 느껴
지네요.
이 문제는 좀더 시간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鳴鳳在樹 白駒食場 우는 봉황새는 나무에 깃들어 있고, 흰 망아지는 마당에서 풀을 뜯는다.
化被草木 賴及萬方 임금의 덕은 풀과 나무에까지 미치고, 그로 인해 온 누리의 백성들의 믿음을 얻는다.
어쨌거나, 오늘 우리가 함께 말씀 나눈 천자문의 3번째 단락은 聖人之道를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동양철학은 이미 종교의 3번째 단계에 도달되어 있는 상태군요.
인간이 天과 地와 더불어 <동일한 능동적 자격>을 지니고 창조에 참여하는 공동의 창조주가 되어야 함을 역설
하고 있거든요.
그가 聖人으로서 未土(10土)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게 되다면,
鳴鳳在樹 白駒食場 化被草木 賴及萬方의 이상세계(천국)를 현실세계에서 이뤄내게 될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중용 22장을 소개하면서 聖人之道에 대한 이야기를 마무리 합니다! ^___^*
惟天下至誠이야 爲能盡其性이니 能盡其性이면 則能盡人之性이요
能盡人之性이면 則能盡物之性이요 能盡物之性이면 則可以贊天地之化育이요
可以贊天地之化育이면 則可以與天地參矣니라
오직 천하(天下)에 지극히 성실한 분이어야 능히 그 성(性)을 다할 수 있으니,
그 성(性)을 다하면 능히 사람의 성(性)을 다할 것이요,
사람의 성(性)을 다하면 능히 물건의 성(性)을 다할 것이요,
물건의 성(性)을 다하면 천지(天地)의 화육(化育)을 도울 것이요,
천지(天地)의 화육(化育)을 도우면 천지(天地)와 더불어 참여(參與)하게 될 것이다.
天下至誠은 謂聖人之德之實이 天下莫能加也라 盡其性者는 德無不實이라
故로 無人欲之私하여 而天命之在我者를 察之由之하여 巨細精粗가 無毫髮之不盡也라
人物之性이 亦我之性이로되 但以所賦形氣不同而有異耳라 能盡之者는 謂知之無不明而處之無不當也라
贊은 猶助也라 與天地參은 謂與天地竝立而爲三也라 此는 自誠而明者之事也라
천하(天下)의 지성(至誠)은 성인(聖人)의 덕(德)의 성실함이 천하에 더할 수 없음을 이른다.
그 성(性)을 다한다는 것은 덕(德)이 성실하지 않음이 없기 때문에 인욕(人慾)의 사사로움이 없어
자신에게 있는 천명(天命)을 살피고 행하여 크고 작음과 정(精)하고 거침이 털끝만큼도 다하지 않음이 없는
것이다.
사람과 물건의 성(性)이 또한 나의 성(性)인데, 다만 부여받은 바의 형기(形氣)가 같지 않기 때문에 다름이 있을
뿐이다.
능히 다한다는 것은 앎이 밝지 않음이 없고 처함이 마땅하지 않음이 없는 것이다.
찬(贊)은 조(助)와 같다. 천지(天地)와 더불어 참여한다는 것은 천지(天地)와 더불어 함께 서서 셋이 됨을 이른다.
이는 성(誠)으로 말미암아 밝아지는 자의 일이다.
右는 第二十二章이라 言天道也라 우(右)는 제22장(第二十二章)이다.
천도(天道)를 말씀하였다.
<학습 도움자료>
龍師火帝 鳥官人皇
복희씨는 용으로 벼슬을 얻고 신농씨는 불로 얻었으며, 소호씨는 새 이름으로 얻고 황제는 사람의 문화를 만들었다.
*龍師: 하늘의 조화.작용.이치를 살펴 책력을 만들다, 복희씨 때부터 본격적인 농경생활.정착생활을 하게 됨
龍: 비늘을 지닌 벌레의 우두머리, 하늘의 조화, 농사의 때를 알림(12辰), 달(月)을 세우다(立)+ 卜 + 己 + 三
師: 무리(사), 스승.우두머리(사) - 2천 5백명으로 구성된 군대, 阜(언덕) + 帀(두루, 거느리다)
- 容民畜衆(용민휵중): 백성들을 너그러이 받아들이고(살피고) 무리들을 기른다
帥: 장수(수), 거느릴(솔)
火: 타다, 남쪽으로 가서 보면 불꽃이 타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心虛-욕심을 비워서 정신을 밝게 하다)
離: 걸릴(리), 떠날(리), 아름다울(리)
帝: 살피다, 천하의 왕이 된 이를 이르는 것, 立 + 帶(띠를 두르다, 꾸미다=裳) ..... 帝.帶.帚
人 = 大 = 六 = 立 = 帝
鳥: 꼬리가 긴 새, 隹(꽁지 짧은 새), 烏(까마귀 오), 嗚(탄식할 오)
官: 문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임금을 섬기다
㠯: ~을 근거로, 까닭으로, 계단, 官(벼슬 관)
呂: 음률려. 宮(집 궁)
人: 하늘과 땅을 통틀어 숨 탄 것 가운데 가장 빼어난 것
皇: 크다, 임금 또는 아름답다, 특별히 빼어난 임금, 上通天文하고 下達地理하는 者.
* 사마천: 삼황을 복희(天).신농(地).황제(人)
* 주역: 天皇, 地皇, 人皇
始制文字 乃服衣裳
매듭을 지어 의사를 나타내던 것에서 벗어나 비로소 문자를 만들었고 이어 웃옷과 아래옷을 입게 되었다.
* 정치체제와 사회제도의 정비-상하귀천의 位에 맞추어 의복을 가려입다.
* 결승문자에서 벗어나 書絜로써 백관을 다스리다 - 堯.舜 임금은 정치를 잘한 태평성대를 표상함
* 未決(매듭을 풀어놓다), 旣決(매듭을 묶어 놓다)
始: 여자의 본 모습, 자궁(如)에 생명이 맺히다. 잉태되다(厶), 胎(아이밸 태), 乾-始, 坤-生
如: 여자(女)와 땅(口)은 생명을 배태하여 기름이 같다, 자궁
制: 마름질하다, 소(牛) 코뚜레(冂)를 꿰다, 강제하다.제어하다.순화하다
卜: 中庸, 조절작용(土化作用). 적절하게 조정하다, 절제시키다. 중화시키다. 上.下.午(朱).每.生.告.造.無
衡: 사람이 많은 큰 도로(行)를 지날때 소뿔(角)에 가로지름대(大)를 장착하여 안전하게 하다.
쇠뿔 가로지를 (형), 저울(형), 가로(횡=橫...連衡:연횡)
解: 쇠뿔을 해체하다 = 半(소뿔을 가르다)
文: 무늬가 서로 섞이다 또는 글자가 서로 얽힌 모습을 본뜬 것, 天文=象
字: 젖을 먹이다, 아이가 집 아래에 있다
乃: 말을 끌어내기 어렵고 숨쉬기 힘든 모습을 본뜬 글자, 숨을 고르다=及(깊이 미치다)=吸, 孕(잉태할 잉)
服: 쓰다, 옷을 입다. 약을 먹다... 몸(月=體) + 卩(복종하다) + 又(헤아리다.다스리다)
복종하다(舟+卩+又).. 배가 나아가기 위해서 사공의 명에 服從하다. 따르다.
衣: 기대다, 웃옷
裳 : 치마
推位讓國 有虞陶唐
자리를 물려주어 나라를 넘겨준 것은 요 임금과 순 임금이다.
* 推 : 밝은 자리, 앞으로 밀다(추) 어두운 곳으로 밀어넣다, 밀어 떨어트리다(퇴=退)
* 虞.唐 : 共和정치를 하는 도시국가로 책력을 반포하여 주변국이 따르는 중심되는 나라
推: 물리치다, 앞으로 밀다(추=進), 아래로 밀어넣다, 문을 밀고 들어가다(퇴=退), 敲(문을 두드리다)
鳥宿池邊樹, 僧敲月下門
位: 임금의 자리, 地位
讓: 서로 권하거나 미루다
國: 나라
有虞: 虞(우)는 순임금이 살던 곳으로 虞를 성으로 삼았다. 虞舜(순임금)
虞: 큰소리 칠 (우), 대신들과 정사를 의논하다. 虎+吳
夨: 머리가 기울 녈(열), 거만하게(夨) 말하다(口)
陶: 요 임금이 처음 다스리던 땅, 陶(질그릇-도공), 瓷器(사기그릇, 자기-사기장),
皐陶(고요:요순시대때의 법무부장관의 직책) - 해치를 곁에 두고 올고 그름을 판단하였다.
唐: 크게 말하다(당), 庚(절굿공이질 하다, 타작하여 거둬들이다) + 口(사람.말) = 의견을 모으다, 의논하다
(共和 정치)
요임금이 뒤에 나라를 세운 땅으로 요임금의 나라를 陶唐이라 한다. 唐堯(요임금)
弔民伐罪 周發殷湯
백성을 어여삐 여기고 죄지은 사람을 친 것은 주나라 무왕 발과 은나라 왕 탕 임금이다.
弔: 죽은 이의 영혼을 달래다, 활을 들고 나가 들에 風葬한 시체를 들짐승들로부터 지켜줌. 吊(속자)
葬: 卄(바닥에 깔고) + 死(주검) + 卄(위에 덮다) .... 風葬,
初喪(1년상) - 小祥(2년상) - 大祥(3년상)
民: 많은 수의 싹 또는 움, 백성은 나라(口)의 근본, 뿌리(氏)이다.
伐: 치다(벌), 제후가 천자의 명을 받아 대신 제후를 무력으로 伐하는 것 (伐罪)
征: 치다(정), 천자가 직접 제후국의 잘못을 조목조목 밝혀 묻는 것(討) - 바로잡다
罪: 물고기를 잡는 대나무 그물
罰: 꾸짖고(言), 형벌로 다스리고(刑=刂), 감옥에 가두다(罒)
周: 빽빽하다
用 : 쓰다, 일하다, 용도, 그릇(용) ... 備(갖출 비)
甬 : 길다, 대롱, 곡식을 헤아리는 그릇(용) ... 銿 桶 通
庸 : 庚 + 用, 쓰다, 채용하다, 공로, 수고, 쇠북
冊 侖 龠 扁 : 작을 (편), 문에 거는 대나무 패
甫 클 보, 채마밭 포
捕 잡을 포, 사로잡다
尃펼 부, 퍼질 포
再: 재차, 거듭 (두)
爯: 둘을 한꺼번에 들다 (칭) ... 稱(저울,일컬을,좋을, 명성 칭)
冓: 쌓을 (구) ... 構(얽을 구), 溝(도랑 구)
冉: 나아갈(염), 풀이 무성하다, 수염이 흔들리다 = 冄
寒: 찰 (한)
塞: 막힐 (색)
昔: 옛 (석)
散: 흩을 (산)
發: 활을 쏘다, 周나라를 세운 武王의 이름, 弓과 殳는 도구나 무기를 나타내는 것으로 문명이 발달됨을 의미함
癶: 두 발로 산을 오르는 모습, 登(오를 등)
夅: 두발로 산에서 조심조심 내려오는 모습, 降(내릴 강)
舛: 두 발이 어지럽게 움직이는 모습, 춤추는 모습, 舞(춤출 무)
殷: 즐거움이 넘치다, 은나라
湯: 뜨거운 물 은나라를 세운 湯임금
坐朝問道 垂拱平章
조정에 앉아 도를 묻고, 옷자락을 늘어뜨리고 팔짱만 끼고 있어도 나라가 밝게 다스려진다.
*無爲而治 - 순임금이 제도를 정비하여 적재적소에 인재를 등용하고 道로써 다스리지 모든 것이 저절로 밝게
되어지다.
坐: 자리에(土) 사람들이 모이다, 함께 하다(从)
朝: 아침, 하루, 조정(朝廷). 十 + 明 + 十 (시간이 흘러가다)
삼공은 동쪽을 보고 서며, 제후는 서쪽을 보고 서는 것을 일러 천자를 뵙는 것을 朝라고 한다
問: 찾다, 묻다 = 啓
晵: 비 갤 계
啓: 열다 (계), 여쭈다, 아뢰다, 책상다리를 하다 = 啟 = 启
辟: 피하다, 벗어나다, 죄주다
尉: 벼슬(위), 위로하다, 편안하다, 얼굴이 펴지다, 다리미질하다(울)
道: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길, 다니는 길, 지켜야할 덕
路: 길, 수레가 다니는 길
塗: 도랑길, 진흙탕길
去: 갈거, 떠나다, 나가다, 가다 .... 法(자연스럽게 흘러가다)
各: 다르다, 다른 종족이 들어오다 .... 客(손님 객), 路(길 로)
步: 오고 가다, 가다 멈추다
歲: 步 + 戊
賓: 손님 빈
垂: 열매가 많이 열려 나뭇가지가 늘어져 있는 모습. 끝 또는 가장자리, 변방, 드리우다, 늘어뜨리다
郵 우편 우
唾 침 타
睡 졸음 수
拱: 손을 소매 안으로 거두어 들이다
共: 井田法. 公田 + 私田 = 8戶가 함께 공동체 생활을 함, 先公後私
平章: 공명정대(公明正大)한 정치(政治)를 함
平: 至公無私, 八(8) 고르게 나누다, 공평하다
章: 밝을 장, 一章(19歲7閏法:19년 7윤달을 두어 해와 달의 주기가 거의 빈틈없이 일치되는 주기) = 1000
태양(19년): 6939.6018...
태음(19년): 19*12개월*7윤달=235 朔望月 = 6939.6887..
단락을 마무리하다라는 의미로 쓰인다. 책력의 이치에서 유래함
愛育黎首 臣伏戎羌
백성을 친자식처럼 아껴 기르면 모든 오랑캐도 신하가 되어 엎드리고
愛: 행동에 공경하는 뜻을 보이다. 손으로(爪) 마음(心)을 다독이고(冖) 함께 걸어주는 것(夊)이 사랑이다.
咎: 허물 구, 큰 북 고, 各 + 人 외지인에 대한 밀어냄, 배타성, 생각이 협소하고 편협한 마음
安土하여 敦乎仁하여야 能愛하며, 唯仁人이라야, 爲能愛人하고 能惡人이라.
仁: 仁은 봄의 덕목으로 만물을 기르는 덕이다. 서로를 자라게 해주고 베풀어주는 위정자, 군자의 덕목이다.
吝: 아끼다, 소중히 여기다, 인색하다 (인)
育: 자식을 길러 착하게 하다 愛育(사랑으로 기르다), 充 + 肉(月) = 몸을 살지게 충양시키다
黎: 끈끈하다, 검다(黎=黔) 黍 + 勺 = 한줌의 검은 머리
黍: 기장 (서), 껍질은 까맣고 속은 누런 곡식
首: 향기나는 나무, 머리털 모양을 본뜬 글자로 머리털이 헝클어진 모양 ---- 백성(黎民)
工: 上通天文, 下達地理하는 이치, 하늘(一)과 땅(一)의 이치를 통달하다(丨)
巨: 工 + 又(헤아리다) = 하늘과 땅의 이치를 헤아리는 큰 사람 = 관리 = 百工
臣: 눈을 크게 뜨고 살피는 자, 신하, 관리. 하늘의 이치를 헤아려(巨) 두루 펼치다
伏: 엎드리다, 굴복하다, 복종하다, 未(三伏: 金을 땅속에 뭍어 보호하다)
戎: 중국 서쪽의 양을 치는 사람, 군대, 서방의 오랑캐(중국 서북쪽에 사는 티베트족, 곧 뵈릭 민족)
羌: 양토템을 숭상했던 민족인 강족. 여성(姜), 남성(羌)
遐邇壹體 率賓歸王
멀고 가까운 데가 모두 하나가 되고, 사람을 거느리고 와서 왕에게 귀속한다.
厂: 기슭, 언덕 엄
广: 집 엄
尸: 언덕
户: 집 호
叚: 층계, 조각 (단), 빌릴 (가) = 段, 물건(物件)을 망치로 치는 일, 동굴(尸)에서 광석을 캐는 일을 하다
瑕: 티 (하), 아직 다듬지 않은 원석이라 잡티가 있다는 뜻
暇: 겨를, 휴식(가). 동굴에서 나와 햇볕을 쬐며 쉬다, 휴식하다
假: 빌릴, 거짓(가).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이므로 진짜가 아니다
遐: 멀다, 광석을 캐는 일터까지의 거리, 멀다
遠: 辶(辵) + 袁(치렁치렁하게 긴 옷), 멀리 옷자락만 보이다, 차차로 멀어져가다
爾: 너, 가깝다 (이), 실을 가락옷에 잘 감을 때 쓰는 물레를 본뜸
檷: 실패 니,실패 이
䌤: 굵은 실끈 시
蠒: 고치 견
邇: 가깝다
壹: 오로지, 정성을 다하여 제사를 지내다, 전일하다
體: 骨+豊, 心廣體胖(마음이 너그러워서 몸에 살이 오름, 너그럽고 후덕한 풍채)
率: 이끌다, 작은 그물로 새를 잡다, 玄(매끄러운 끈)에 대하여 새끼줄 같이 까끄러기가 있는 거친 새끼줄
賓: 재물을 조공하며 복종하다, 덕을 그리워하여 복종하다, 공경하다
歸: 阜(언덕=군대) + 止 + 帚(소제하다). 군대가 해산하여 婦(처, 어머니)가 있는 집, 고향으로 돌아오다
歸王: 왕에게 귀순하다
工: 하늘과 땅의 이치를 꿰뚷은 자
王: 상통천문, 하달지리를 깨달아 時中을 베푸는 자, 백성들을 中庸으로 다스리는 자.
鳴鳳在樹 白駒食場
우는 봉황새는 나무에 깃들어 있고, 흰 망아지는 마당에서 풀을 뜯는다.
鳥: 새 조
鳴: 새가 우짖는 소리
烏: 까마귀 오
嗚: 탄식할 오
鳳: 수컷, 凰(암컷)
在: 있다
壴: 악기이름 (주)
尌: 하인 주, 세울 수
樹: 막다, 세우다. 자라고 심어지는 나무의 모든 것
對: 마주보다, 악기를 마주보고 연주하다
業: 일(업), 옛날 악기(樂器)인 종이나 북을 거는 도구(道具)
檏: =朴 순박할 박, 나무 빽빽할 복 (음악에 종사하는 씨족 - 박연)
白: 曰(말을 하다), 日(빛을 내다)는 밝게 드러낸다는 뜻에서 통하는 글자, 해(日)에서 빛(丶)이 나오다
勹: 쌀포, 句(한귀절 구)
駒: 두살 된 망아지 (작은 말)
食: 밥(식), 먹일(사)
場: 햇볕에 잘 드는 땅, 신에게 제사를 드리는 곳, 갈지 않은 밭, 곡식을 기르는 밭을 일구는 것
化被草木 賴及萬方
임금의 덕은 풀과 나무에까지 미치고, 그로 인해 온 누리의 백성들의 믿음을 얻는다.
化: 덕으로 사람을 이끌어 실행케 하다, 敎化=政事
被: 덮다, 영향을 미치다
草: 모든 풀, 早는 이르다, 여리다, 작다, 키작은 풀을 의미
木: 땅 위에 나는 것
賴: 이윤이 나다, 힘입다, 의뢰하다, 의지하다, 탓하다. 束(묶을 속) + 負(짐질 부)
負: 지다, 업다, 짐지다, 떠맡다 (부)
賈: 값 가, 장사 고, 앉은뱅이 장사
商: 돌아다니며 하는 장사, 무역상, 적극적인 장사
及: 뒷사람의 오른손이 앞 사람에게 미치는 것. 乃(숨을 들이쉬다) 及(숨이 깊숙히 미치다)
萬: 씨앗에서 뿌리가 내리고(甲) 새싹(艸)이 촉터나오다.
方: 땟목(방주), 네모나다, 배가 나란하다 .... 萬方(온 누리)
복희와 여와
까마득히 먼 옛날 중국 서북쪽 수만리 되는 곳에 화서씨(華胥氏)라 불리는 소녀가 있었습니다.
어느날 그녀가 동쪽에 있는 뇌택(雷澤)이라는 호숫가에가서 놀다가 한 거인의 발자국을 보게 되고
이상하게 여겨 거인의 발자국을 밟으니 곧 임신을 해서 사내아이를 낳게 되었는데 그가 복희씨였다고 합니다.
그는 사람의 머리에 뱀의 몸을 한 모습으로 한대의 화상석(畵像石)에 그려지고 있습니다.
또 다른 화상석에는 복희(伏羲)와 여와(女媧)가 허리 윗부분은 사람으로 도포를 입고 모자를 쓰고 있으며
허리 아래는 뱀 혹은 용의 몸으로 두 개의 꼬리가 단단히 얽혀 있기도 합니다.
중국 서남 지방 묘족의 설화에서는 홍수를 만난 복희가 호리병박에 숨어 앙얼(재난)을 피하는 호리병박의 아이,
즉 호로(葫蘆)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복희씨는 팔괘를 그렸고 팔괘의 부호들은 온갖 사물의 갖가지 모양새나 짜임새를 널리 아울러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노끈을 짜서 그물을 만들어 고기잡는 법을 사람들에게 가르쳤고 불씨를 사람에게 가져다 주었습니다.
염제=神農氏
그는 화덕(火德)이 있었으므로 염제라고 불렸으며 불을 가지고 관직명을 삼았다.
신농씨는 소의 머리에 사람의 몸을 한 모습이었으며 태양의 신이라고 합니다.
사람에게 곡식을 심는법을 가르쳐주고 똑같이 나누도록 하여 서로가 형제자매처럼 지내게 하였습니다.
또한 태양이 충분한 빛과 열기를 내뿜게 하여 오곡이 잘 자라게 하여 먹고 사는 걱정을 하지 않게 하였다고 합니다.
그는 또한 저자를 만들어 물품을 서로 바꾸게 하였으며 아울러 온갖 약초들의 맛을 보았다고 합니다.
鳥官=小昊氏
그는 중국의 四方天帝였습니다.
그는 동방에 새들의 왕국을 세웠다고 합니다. 그의 어머니 황아(皇娥)는 하늘의 선녀로 옷감 짜는 일을 했다고
합니다.
어느 날 은하수에서 놀다가 서쪽 바닷가에 있는 1만 년에 한 번 열매를 맺는 궁상(窮桑)나무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이 뽕나무에서 놀기를 좋아햇는데 거기서 白帝의 아들이라 하는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둘은 황아가 은하에서부터 타고 온 뗏목을 타고 거문고를 타며 즐겁게 놀았다고 합니다.
그 뒤 황아가 아들을 하나 낳았는데 그가 바로 소호씨, 즉 궁상씨입니다.
소호씨는 자란 뒤, 동쪽 바다 밖에 나라를 세웠는데 이때 봉황이 나타났다고 하니 그곳이 바로 소호지국(小昊之國)
입니다.
이 나라에는 벼슬아치들이 모두 새였답니다. 벼슬아치 가운데는 제비, 때까치, 기러기, 금계 등이 있었는데
그들은 일 년 사시의 때를 관장하고 봉황이 그들을 거느렸다고 합니다.
집비둘기는 교육을, 수리는 국방을, 뻐꾸기는 건축을, 매는 법률과 형벌을, 산비둘기는 언론을 맡겼다고 합니다.
황제
위의 모든 제도와 문물이 갖추어진 뒤에야 비로소 중국의 역사시대를 열리게 되었는데, 중국인들의 첫번째 조상
입니다.
그 첫번째의 皇帝는 東夷의 군장 치우(蚩尤)를 탁록의 들판에서 싸워죽인 임금이며
벼슬 이름을 모두 구름을 빌어 지었다고 합니다.
때에 맞춰 온갖 곡식의 씨앗을 뿌리고 풀과 나무를 심었으며, 날짐승과 길짐승과 벌레 및 날벌레를 길들였고
달과 해, 별자리와 물결, 흙, 돌, 금, 옥 등을 제자리에 있게 하였으며
몸과 마음을 부지런히 하여 일을 하였으며 물과 불 그리고 온갖 필요한 재료와 물건을 아껴 썼으며 땅의 덕이
있어 황제라고 불렀습니다.
요임금
요임금의 인물됨은 어질기가 하늘과 같았고 슬기로움은 산과 같았으며
가까이에서 보면 해와 같고 멀리서 바라보면 구름과 같은 모습이었으며
넉넉해도 교만하지 않았으며 귀하게 되어도 이를 밖으로 내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음식은 거친 밥에 나물 등을 들었고, 집은 통나무 기둥에 흙벽을 바른 곳이어서 겨우 추위를 막을 수 있을
뿐이었으며 옷은 거칠게 짠 베옷과 추위를 이겨낼 가죽옷이 전부였다고 합니다.
순임금
순임금은 스무 살에 효행으로 이름이 났으며 서른 살에 요 임금에게 등용되었으며
오십에 이르러 섭정을 하였고, 쉰여덟 살에 요 임금이 죽자 삼년상을 치르고 나서 예순 한 살에 재위에 올랐
다고 하며 순 임금의 재위기간은 오십년이라고 합니다.
(풀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