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의 위대한 능력 요 11 : 38-44
‘웃음치료학’이란 말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웃음으로 병이 치료된다는 것인데 심리적 치료의 한 분야로까지 인정됩니다. 오늘은 ‘감사의 위대한 능력’이란 제목으로 감사의 위대한 능력이 치료에까지 미칠 수 있고 나아가 인생의 대전환을 가져올 수 있음에 대하여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목사이며 심리학자인 돈 베이커(Don Baker)가 쓴「감사요법」(Thank you therapy)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 그는 “감사는 환경을 변화시키지는 못하나 태도를 변화시킨다”고 말합니다. 즉 감사가 나쁜 환경과 악한 상황을 변화시키지는 못하나 사람이 감사하고 살면 마음과 의식이 바꿔지게 되어 삶의 태도가 변화되고, 그래서 그 사람의 인생까지도 바꿔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그의 말 그대로 손발이 없는 사람이 아무리 감사하며 산다해도 정상인이 될 수는 없고, 못생긴 사람이 아무리 감사하며 산다 해도 미인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손발이 없는 사람도 감사하며 살면 정상인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살 수가 있고, 못생긴 사람도 감사하며 살면 미인보다 더 기쁨 가득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돈 베이커는 그런 예로 우리가 잘 아는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를 언급합니다. 안드레아 보첼리는 열 살 때 공에 맞아 시력을 잃습니다. 기가 막힌 상항을 맞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그런 상황을 극복합니다. 그런 상황을 극복한 내용을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시력을 잃게 된 것에 대해 슬퍼할 시간은 일주일이면 충분했습니다. 일주일 후 나는 내가 이제 볼 수 없게 되었다는 상황을 인정하고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시력을 잃었지만 그럼에도 내가 살아있음에 감사했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그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믿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그는 감사의 자세로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았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공부했고, 그 결과 변호사까지 되었습니다. 이후 그는 그렇게 하고 싶었던 노래를 부르고 싶어 퇴근 후 조그만 까페의 한 스테이지를 맡아 노래를 부르며 성악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조금씩 명성을 얻게 되어 오늘에는 세계적인 성악가로 우뚝 서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돈 베이커가 내린 결론 그대로 연약하고 초라한 인생을 강하고 영광스런 인생으로 치료해 주는 완벽한 치료법은 감사요법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의 말씀에도 감사가 얼마나 큰 능력인가를 잘 보여주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베다니 동네에 예수님을 잘 따르던 삼 남매가 있었습니다. 예수님도 그들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런데 삼 남매 중 두 자매의 오라비인 나사로가 병에 걸려 죽었습니다. 그가 죽어 무덤에 들어간 나흘 후 예수님은 베다니에 오셨고, 그의 무덤 앞에 가셨습니다. 그리고 주위에 있던 사람들에게 무덤 앞의 돌을 옮겨 놓으라 하신 다음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 그 기도의 냐용이 무엇입니까? 41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돌을 옮겨 놓으니 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고 이르시되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말씀에 나온 그대로 예수님이 하나님께 드린 기도의 내용은 감사였습니다.
장례식에서 감사 기도를 드린다구요? 위로와 소망만이 어울리는 그 슬픔 가득한 자리에서 감사기도를 드리다니요? 전혀 어울리지 않습니다. 어색하기 그지 없는 장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랑하는 사람이 죽어 무덤에 들어가 있는 상황 앞에서, 즉 도저히 감사할 수 없는 상황 앞에서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를 응답해 주시라고 믿고 먼저 감사하는 기도를 드리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응답을 확신하시면서 먼저 감사하며 드렸던 예수님의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셨습니다. 죽은 나사로가 다시 살아나 무덤에서 걸어 나온 것입니다. 이것이 감사의 능력입니다. 이렇게 감사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본문의 말씀은 이렇게 감사에 능력이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분명히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럼 감사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능력이 있습니까? 세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1. 감사에는 기적이 나타나는 능력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남자 장년만 5,000명이나 되는 많은 사람을 배불리 먹게 하신 기적은 사복음서 모두에 나옵니다. 벳세다 광야에 예수님의 말씀을 듣기 원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날이 저물자 예수님은 그들을 먹이고자 하셨습니다. 이때 안드레가 한 아이로부터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받아 예수님에게 그것을 드렸습니다. 그것을 받으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사람들을 앉히라 하신 다음 그것을 들고 축사를 하셨습니다. 이 축사라는 단어를 영어 성경에서는 ‘Give Thanks'라고 번역했는데 이는 감사를 드린다는 뜻으로 감사의 기도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예수님이 감사의 기도를 드리자 놀라운 기적이 나타났습니다. 요한복음 6장 12절과 13절을 보면 그 놀라운 기적에 대해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그들이 배부른 후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 하시므로 이에 거두니 보리떡 다섯 개로 먹고 남은 조각이 열두 바구니에 찼더라.”
남자 장년만 5,000명이나 되는 그 많은 사람들 모두가 배불리 먹었던, 그리고 남은 것이 열두 바구니에 가득 차게 되었던 이 기적의 역사가 바로 감사의 능력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이 행하신 이 기적은 기적을 베풀어 달라는 기도를 했기에 나타난 기적이 아니라 그저 단순하게 ‘하나님! 감사합니다’하며 드린 감사의 기도를 통해 나타난 기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오병이어의 기적을 감사가 능력이 되어 나타났던 감사의 결과라고 말해야 합니다.
사도행전 16장에도 감사로 기적이 나타난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바울과 실라가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 복음을 전하기 위해 빌립보에 갔습니다. 어느 날 그곳에서 기도하러 가는 도중에 점치는 귀신들린 여인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그 여인이 여러 날을 계속해서 바울과 실라를 따라다니며 괴롭힙니다. 그래서 바울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그 여인에게서 귀신을 쫓아내줍니다. 두 말할 필요없이 바울이 행한 이 일은 그 여인의 정신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 준 칭찬받을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여인에게 점을 치게 하여 돈벌이를 하고 있던 사람들에게 이 일은 그들의 수입원을 막은 괘씸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바울과 실라에게 무고한 죄를 뒤집어 씌워 고발합니다. 그리고 재판을 담당한 관리들은 그들의 말만 듣고 바울과 실라를 많이 때린 후 발에 차꼬를 채워 깊은 옥에 가두어 놓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바울과 실라는 세상에 이런 억울한 일이 어디 있느냐고 따질 수도 있었고, 하나님을 향해 원망의 소리를 내 지를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한밤중에 하나님께 기도하고 찬송하였습니다.
즉 억울한 상황을 겪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감사했던 것이고, 원망할 만한 환경에 처해 있었지만 그럼에도 감사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기도하고 찬송하는 가운데 갑자기 빌립보 지역에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그 지진의 영향으로 옥터가 움직였고, 옥문이 열렸으며, 차꼬가 벗겨졌습니다. 그런 소란 속에 잠을 자고 있던 간수가 깜짝 놀라 일어났다가 옥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죄수들이 다 도망한 줄로 알고 옥을 지키지 못한 책임을 모면하고자 자결하려 했습니다. 바울이 그 광경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여기 있으니 몸을 상하지 말라’고 간수에게 말합니다. 그런 바울의 말에 간수가 행동을 멈추고 옥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바울과 실라에게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을 수 있느냐’고 묻습니다. 그런 간수에게 바울이 예수님을 전합니다. 그리고 그 사건으로 인해 빌립보에 교회가 세워지게 됩니다. 이 사건 역시 감사가 능력이 되어 나타난 기적사건입니다. 그렇습니다. 빌립보 옥문이 열려진 기적은, 그리고 복음을 알지 못하던 빌립보 지역에 교회가 세워진 기적은 바울과 실라가 만난 최악의 상황과 환경에 대해 원망과 불평하는 것 대신 감사하면서 드린 기도와 찬송이 만들어 낸 기적이었습니다.
이렇게 감사에는 기적이 나타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어떤 상황과 환경에서도 항상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바라기는 순간순간을 감사하며 사는 성도가 되어 생각지도 못했던 기적의 역사를 순간순간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일본 해군장교 가와가미 기이치씨가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일본의 현실은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피폐해져 있었습니다. 그는 매일 불평과 불만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생활이 계속되자 그의 몸이 굳어져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정신과 의사인 후치다씨는 그에게 이런 처방을 내렸다. "하루에 1만번씩 '감사합니다'라고 말하세요. 감사의 마음이 당신의 병을 치료해줄 것입니다." 그는 병석에서 매일 '감사합니다'라고 중얼거렸다. 하루는 그의 아들이 감 두개를 건네주었습니다. 가와가미 기이치씨는 손을 내밀며 '감사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굳었던 몸이 풀리고 질병에서 벗어났습니다. 불평과 불만, 원망과 저주는 모든 질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감사는 인간의 질병을 치료하는 특효약입니다. 행복은 감사의 문으로 들어와서 불평의 문으로 나갑니다. 행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항상 감사가 풍성하다는 것입니다.
남편 때문에 늘 한숨을 입에 달고 다니는 어느 여집사님이 있었습니다. 남편은 1년 365일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같이 술이 만취되어 늦게 귀가하는 술고래형이었습니다. 남자들에게는 이 술이라고 하는 것이 참 문제 중에 하나입니다. 술을 마시면 사람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의 지혜를 모아 놓은 <탈무드>에 보면 술에 대한 기원이 나와 있습니다. 이 세상 최초의 인간이 포도나무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그때 악마가 찾아와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묻습니다. 그 때 인간이 대답하기를 "지금 근사한 식물을 키우고 있다"고 말하지요. 신기해하는 악마에게 인간은 다음과 같이 설명해 주었다. "이 식물에는 아주 달콤하고 맛있는 열매가 열리는데, 익은 다음 그 즙을 내어 마시면 아주 행복해진다네." 악마는 자기도 꼭 한몫 끼워 달라고 애원하고는, <양>과 <사자>와 <원숭이>와 <돼지>를 죽여서 그 피를 거름으로 뿌립니다. 포도주는 이렇게 해서 세상에 처음 생겨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술 마시는 사람 잘 보세요. 처음 마시기 시작할 때에는 양같이 온순하고, 조금 더 마시면 사자처럼 사납게 되고, 조금 더 마시면 원숭이처럼 노래부르며 춤추고, 더 많이 마시게 되면 토하고 뒹굴고 하여 돼지처럼 추하게 됩니다.
거의 매일 이런 모습의 남편을 봐야하는 그 집사님의 고충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입니다. 그렇다고 정말 그러는지 안 그러는지 실험해보려고 술을 마셔보지는 마십시오. 꼭 실험정신이 투철한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확인해 보려고 하는데 그럴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아무튼 이 여집사님의 평소 기도제목이 나도 남편문제로 인해 감사 기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 날도 인사불성이 되어 집 앞에 쓰러진 남편을 힘들게 끌어다가 겨우 눕혔습니다. 그 부인이 잠자리에 들기 전에 기도를 하려고 하니 자기 신세가 처량하여 하나님께 기구한 자기의 팔자타령만 나옵니다. "하나님, 나는 왜 허구 많은 남자 중에 이런 남자와 결혼해서 이런 고생을 해야 합니까?" 이 한 마디하고 나니까 어느새 먼저 눈물이 주루룩 흐르더니 쌓였던 불쌍한 자기신세가 멈추지 않고 흘러내리는 눈물 속에 함께 솟아나는 것이었습니다. 한참을 울었을까.
순간, '감사할 때 기적이 일어나고, 감사기도가 속히 응답된다'는 설교가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감사조건을 찾으려고 노력해도 눈앞에 보이는 건 고주망태가 된 한 남자 외에는 더 이상의 감사조건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또 다시 내 뱉듯 푸념합니다. "하나님, 감사조건 없는 것을 감사드립니다."그러면서 옆에서 코 골며 자는 남편을 쳐다보는 순간 이상하게도 입에서 자기도 모르게 감사의 조건들이 막 나오더라는 것입니다. 들어보세요. 그래도 남편 없는 과부보다는 낫고, 저러다가도 언젠가는 좋은 남편이 될지도 모를 가능성이 있어서 감사하고, 저토록 술에 취했어도 다른 데 안가고 집을 찾아오니 감사하고, 토요일은 술을 더 많이 마셔서, 주일 날 집 지켜줘서 감사하고, 주일 날 계속 자니 교회 나오는 데 불편하지 않아 감사하고...그 집사님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계속해서 기쁨으로 감사하며 기도하느라고 밤을 새웠습니다.
새벽에 갈증을 느낀 남편이 잠을 깨고 보니 부인이 방구석에 앉아 빙그레 웃으며 기도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놀란 남편은 "여보, 한 밤 중에 잠은 안자고 미친 사람처럼 뭐 하는 거야. 뭐가 좋아서 그렇게 싱글싱글 웃는 거야?"이 여집사님이 와락 남편을 끌어안으면서 "여보, 당신하고 사는 것이 너무 감사해서 그래요."하면서 이제껏 자기가 기도했던 감사조건을 남편에게 모두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남편에게서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여보, 내가 예수 믿는 게 그렇게 소원이면, 오늘부터 예수 믿어 줄게 "하더랍니다. 10년 동안 기도해도 이루어지지 않던 소원이 단 하루 밤의 감사기도로 이루어 졌다고 간증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감사란 삶을 변화시킵니다. 감사란 생명을 구원합니다. 감사란 사랑을 회복시킵니다. 감사란 하면 할수록 그 가치가 더욱 커지는 것입니다.
2. 감사에는 귀신을 물리치는 능력이 있습니다.
어떤 신앙인이 무속인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굿을 하면서 감사하다는 말을 합니까?” 그 물음에 무속인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굿에는 감사하다는 말도 없고, 굿중에는 감사를 표하기 위해 행하는 감사 굿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굿은 귀신이 갖고 있는 원한을 풀어 주기위해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굿을 하면서 감사하다고 말하면 원한이 맺혀 있는 귀신이 오지를 않습니다.” 그렇습니다. 그 무속인의 말 그대로 귀신에게는 감사가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감사하며 사는 것도 싫어합니다. 그런 까닭에 귀신이 지배하는 세상, 귀신이 지배하는 사람에게는 감사가 없습니다.
오필환 선교사님을 아십니까? 국가대표 축구선수를 거쳐 우리나라 최초의 프로축구 팀인 할렐루야 축구단에서 활약했던 유명한 축구선수 출신입니다. 이름 난 축구선수였던 사람이 선교사로 헌신하게 된 이유를 들은 적이 있습니까?
그가 축구선수로 잘 나가던 때 유명 음대 성악과 출신의 예쁜 아가씨를 만나 연애를 했고, 결혼도 했습니다. 그런데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고 있던 중 아내가 이상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멍하니 앉아 있다가 혼자 중얼거리고, 그러다가 갑자기 큰소리를 지르며 난리를 치기도 했습니다. 귀신에게 사로잡혀 정신이 이상해진 것입니다. 그런 아내를 고치기 위해 여러 병원을 다니며 입원도 시켜보고 그랬습니다만 전혀 차도가 없습니다. 그러던 중 신앙이 좋은 어느 축구선수로부터 귀신은 기도로 쫓아낼 수 있으니 부부가 함께 기도원에 가서 기도해 보라는 권유를 받습니다. 그래서 어느 기도원에 가서 기도원 예배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그렇게 예배를 드리던 중 아내가 자리에서 일어나 소리소리 지르며 난리를 쳤습니다. 그로인해 예배에는 참석할 수가 없어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숙소에서도 그 난리는 계속 됩니다. 힘으로 눌러 앉히려 하였으나 어디에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아내를 감당할 수 없습니다.
이 때 어떤 분이 해준 말이 기억났습니다. 그 말은 귀신들린 사람이 그렇게 난리를 칠 때는 십자가 은혜로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찬송을 부르라는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찬송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찬송을 부르는 도중에도 아내는 계속해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런데 한참을 부르다 보니 아내가 질러대는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내를 보니 그 무서웠던 얼굴이 평안한 얼굴로 바꿔져 있습니다. 거기에다 찬송까지도 따라 부르고 있습니다. 감사 찬송을 부르는 동안 귀신이 쫓겨 나간 것입니다. 이 일을 체험한 이후 그는 부와 명예가 보장된 축구선수 생활을 정리하고, 남은 생애를 예수님을 알지 못하고 악한 영에 붙잡혀 우상을 섬기며 사는 동남아 지역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살기로 결단합니다. 그래서 선교사로 헌신했고, 태국에 파송을 받아 그곳에서 지금까지 20년 넘게 축구로 복음을 전하며 선교사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분명 감사는 귀신을 물리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귀신과 싸워 이기게 하는 가장 신령한 무기는 감사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우리를 시시탐탐 넘어뜨리려 하는 귀신과의 영적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늘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원망과 불평의 마음에 귀신은 들어오나 감사하는 마음에 성령님은 내주하십니다. 바라기는 오늘도 우는 사자와 같이 우리를 삼키고자 노리고 있는 귀신을 감사로 물리치며 사는 영적전쟁의 승리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3. 감사하면 구원과 승리의 은혜를 주십니다
시편 50편 23절에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감사는 하나님의 능력 과 구원과 은혜를 받는 열쇠입니다. 원망과 불평과 탄식이 마귀에게 마음문을 열어주는 열 쇠가 된다면 감사와 찬송은 하나님께 우리의 마음문을 열어 드리는 열쇠가 되는 것입니다.
유다의 여호사밧이 통치하던 시대에 모압과 암몬과 마온 연합군이 이스라엘을 침략하였습니다. 갑자기 외세의 침략을 받은 여호사밧 왕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백성들과 함께 성전에 들어가서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우리 하나님이여 저희를 징벌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하고 유다 모든 사람은 그 아내와 자녀와 어린 자로 더불어 여호와 앞에 섰더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 간절히 간구할 때 여호와의 신이 레위 사람 야하시엘에게 임하여 “이 전쟁이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내일 너희는 마주 내려가라 저희가 시스 고개로 말미암아 올라오리니 너희가 골짜기 어귀 여루엘 들 앞에서 만나려니와 이 전쟁에는 너희가 싸울 것이 없나니 항오를 이루고 서서 너희와 함께 한 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 유다와 예루살렘아 너희는 두려워하며 놀라지 말고 내일 저희를 마주 나가라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역대하 20장 12절-17절)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래서 여호사밧은 역대 전쟁사에 없던 희한한 일을 했습니다. 그들은 전쟁에 나가면서 성가대를 조직했습니다. 그리고 군사들 앞에 성가대들이 거룩한 옷을 입고 찬양을 부르면서 나가게 했습니다. “이에 백성들이 일찌기 일어나서 드고아 들로 나가니라 나갈 때에 여호사밧이 서서 가로되 유다와 예루살렘 거민들아 내 말을 들을지어다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 선지자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 하고 백성으로 더불어 의논하고 노래하는 자를 택하여 거룩한 예복을 입히고 군대 앞에서 행하며 여호와를 찬송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 감사하세 그 자비하심이 영원하도다 하게 하였더니 그 노래와 찬송이 시작될 때에 여호와께서 복병을 두어 유다를 치러 온 암몬 자손과 모압과 세일산 사람을 치게 하시므로 저희가 패하였으니 곧 암몬과 모압 자손이 일어나 세일산 거민을 쳐서 진멸하고 세일 거민을 멸한 후에는 저희가 피차에 살육하였더라”(대하 20: 20-23)
이스라앨을 친공한 세 나라의 연합군 중에 먼저 두 나라가 연합하여 한 나라 군대를 치고, 다시 두 나라 군대가 서로 싸움으로 스스로 무너진 것입니다. 이스라엘 군대는 전쟁을 치르지 않고 승리를 거두게 된 것입니다. 과연 하나님께서 싸워주신 승리의 전쟁이었습니다. 예언자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대로 ‘여호와께서 친히 싸워주실 것을 믿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성가대들을 통하여 찬송이 울려퍼질 때 하나님의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감사와 찬송이 승리의 기적을 이룬 것입니다.
4. 어떻게 감사할가요?
1) 작은 것에 감사합시다.
헨리 포드가 자동차 왕으로 돈을 많이 벌어 한창 유명할 때의 일입니다. 어디서나 돈을 많이 벌었다는 소문이 나면 전국 어디에서나 도와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게 됩니다. 헨리포드도 그런 도움을 청하는 편지를 일일이 다 볼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시골 벽지의 한 여선생님이 학교에 피아노를 한 대 들여놓고 싶다며 피아노를 살 수 있도록 일 천불의 돈을 보내줄 수 없는지 도와달라는 간곡한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이에 회사는 회사규정을 따라 헨리 포드의 이름으로 10센트를 보냈습니다. 이 여선생님은 비록 그녀가 원한 천불은 아니었지만, 그 돈도 고맙게 생각하고 그 돈을 가지고 땅콩 씨를 사서 학생들과 함께 부지런히 농사를 지었습니다. 이 여선생님은 그 해 땅콩을 수확하여 그 중에 한 봉지를 소포로 감사의 편지와 함께 헨리 포드에게 보냈습니다. 이 편지에 감동을 받은 헨리 포드는 이 학교가 요청한 일 천불이 아니라 그 열 배인 일만 불의 돈을 보냈다고 합니다. 헨리 모드는 “당신이야말로 내가 미국에서 만난 유일한 사람이오. 나는 당신에게 돈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보내오. 나는 당신을 만남으로 감동을 받았소”라는 편지를 보내 왔습니다. 우리 하나님도 마찬가지인줄 믿습니다. 작은 것을 받고도 감사할 때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2) 감사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히브리어로 ‘감사한다’는 단어는 ‘기억’한다는 뜻이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감사의 뜻은 은혜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은혜의 반대말은 배은망덕입니다. 세계적인 신학자 라인홀드 니버는 우리 그리스도인의 세 가지 큰 덕을 가르친 고린도전서 13: 13절에 “믿음과 소망 그리고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자기로서는 꼭하나 더 넣을 것이 있다고 하면서 그것은 하나님께 대한 감사라고 했습니다. 감사는 항상 있어야 할 그리스도인의 필수 덕목입니다.
한데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 가운데도 은혜를 구하는 이는 많지만 받은바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사람은 심히 적습니다. R. A. Toray 라고 하는 목사님께서 쓰신 책에 이런 기록이 있습니다. 미시간 주에 풍랑이 일어나서 배 한 척이 파손이 되었습니다. 그때 한 수영선수가 목숨을 걸고 뛰어들어가서 무려 스물세명이나 구조를 했습니다. 그것이 신문에 크게 났습니다. 아주 오랜 후에 토레이 목사님이 설교하시면서 '미시간호에 오래 전에 있었던 이야기, 청년 하나가 23명의 목숨을 건진 일이 있었습니다' 하는 설교를 했는데 설교가 끝났을 때쯤 해서 한 노인이 하는 말이 "제가 바로 그 청년입니다" 그랬어요. 예배 후에 내 사무실에 들어오라고, 그래서 들어와서 차를 나누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는 중에 "당신이 그때 겪었던 일 중에 가장 깊은 인상을 받은 것은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했더니 이 노인이 하는 말이 "한사람도 고맙다는 말을 한 일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크리스마스 카드 한 장도 온 일이 없습니다." 그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여러분, 사람들이 이럴 수가 있습니까? 구출된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없었을가요? 우선 가족들과 살아돌아온 기쁨을 나누고 다음에 구출해 준 사람에게는 차차 감사하겠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가요? 감사도 기회와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잃어버립니다 바로 그 시간 감사하지 않으면 감사 못하게 됩니다. 하루만 지나도 몇 시간만 지나도 생각이 바뀝니다. 감사를 느낀 바로 그 순간 감사를 말과 몸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바로 이 시간 감사하지 않으면 영영 못하고 지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역경 중에도 감사해야 합니다. 인생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세계 제2차대전 중 헤롤드 럿셀(Herold Russel)이라는 공수부대원이 포탄에 맞아 두 팔이 잘려 나갑니다. 잘려 나간 두 팔을 바라보면서 그는 이제 자신은 쓸모없는 고깃덩이에 지나지 않는다며 심한 좌절감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그런데 그런 그가 복음을 듣고 믿음을 가집니다. 그리고 믿음을 통해 잃은 것은 두 팔이지만 눈, 코, 입, 귀, 두 다리, 그리고 무엇보다 생명 등 자신에게는 현재 남아 있는 것이 훨씬 더 많음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그 남아 있는 것을 보면서 그 끔찍한 사고 속에서도 많은 것을 남겨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고백하며 살기 시작합니다. 그런 그에게 의사가 의수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 의수를 가지고 타이프를 두드리며 전쟁터에서 돌아온 군인들의 이야기를 자신의 경험을 덧붙여 글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글을 여러 지면에 발표했습니다.
어느 날 한 영화 제작자가 그를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그의 글을 읽었다면서 그가 쓴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자고 제의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영화에 직접 출연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각본을 만드는데도 참여하였고, 영화에도 출연하였습니다. 한 장면 한 장면마다 최선을 다해 연기했습니다. 그 영화가 아카데미 영화상 9개 부문을 석권한 ‘우리 생애 최고의 해’라는 영화인데, 그도 그 영화 출연으로 아카데미 영화상의 남우조연상을 받는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그 때 받은 상금 전액을 상이용사들을 위해 기부함으로 많은 사람들의 존경까지도 받았습니다.
그런 그에게 기자들이 찾아와 물었습니다. “당신의 육체적 장애가 당신을 절망케 하지는 않았습니까?” 이 질문에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닙니다. 나의 육체적 장애가 오히려 나에게는 복이 되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내게 이 장애가 없었다면 어떻게 내가 작가가 될 수 있었겠고, 어떻게 내가 아카데미 영화상을 받을 수 있었겠습니까? 당신들도 잃은 것을 계산하지 말고 남아 있는 것을 생각하면서 그 남아 있는 것에 감사한다면, 당신들은 잃은 것의 몇 배를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그의 말 그대로 사람이 잃은 것만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은 잃은 것이 많은 나는 이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며 절망에 빠집니다. 그러나 잃은 것 대신 남아 있는 것을 세어보며 사는 사람의 가슴에는 늘 새로운 희망이 생겨납니다. 그래서 그런 사람은 더 많은 가능성을 가슴에 품고 살게 됩니다. 그리고 그 가능성을 실제 실현시켜 나갑니다. 그렇습니다. 아무리 초라해 보이는 인생이라도 그 인생에 감사하며 사는 인생은 그 초라함을 영광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했던 헬렌 켈러(Helen Keller)가 초라하기 짝이 없는 그런 자신의 모습에도 감사하며 살았던 까닭에 인류 역사상 그 어떤 여인보다 더 위대한 여인이 되었고, 얼굴과 몸통 외에는 팔도 없고 다리도 없이 태어난 닉 부이치치(Nick Vujicic)가 그런 상황에서도 감사로 하루를 시작하고 감사로 하루를 마감하는 감사의 삶을 살고 있는 까닭에 오늘도 전 세계를 다니며 절망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이 시대 가장 위대한 일을 하는 사람으로 우뚝 서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여러분의 삶은 어떠십니까? 초라합니까? 어렵습니까? 부끄럽습니까? 그런데 그런 초라함과 어려움과 부끄러움은 여러분이 감사하며 살면 얼마든지 변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정말 우리가 복되고 아름다운 인생의 변화를 원한다면 우리는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분명 감사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바라기는 감사의 능력으로 초라했던 인생이 영광의 인생으로, 그리고 추했던 인생이 아름다운 인생으로 변화되는 복된 역사를 이루기 바랍니다.
영국의 종교가로 유명한 기도의 사람이었던 로우는 만족과 행복을 가장 빠르게 찾는 비결은 범사에 감사하는데 있다고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인생의 행복과 만족을 찾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그 사람에게 어떤 사건이 일어나든지 그 사건에 대해서 무조건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얼른 보기에는 불행한 재화같이 보이는 일이라도 그것을 위해 하나님께 감사하며, 찬양하는 가운데서 그것이 도리어 축복의 결과가 될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감사하며 사는 사람을 기뻐하시고, 감사하며 사는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하나님의 기쁨이 되기를 원한다면,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충만히 받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감사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분명 감사에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오늘 감사의 능력을 바로 깨닫고 확신하여 감사하며 살기로 결단하고, 어떤 형편에서도 범사에 감사하며 살기 바랍니다. 그래서 감사가 주는 능력으로 오늘의 모든 좋지 못한 상황을 극복하여 아름답고 복된 삶을 사는 귀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