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自然과 人間의 調和 늦가을의 剛泉山
<중앙산악회 2015년 제41차 순창 강천산 산행>
◆ 산행 개요
♣ 산행 일시 : 2015년 11월 05일(목) 맑음
♣ 산 행 지 : 강천산(剛泉山 583m)
♣ 산행 위치 : 전북 순창군 팔덕면
♣ 참여 인원 : 42 명
♣ 산행 회비 : 35,000원 / 인
♣ 산행 코스 : 매표소 → 병풍바위 우측 → 깃대봉 → 강천산(왕자봉) → 형제봉 → 북문 → 연대봉 → 북바위 → 삼거리 → (시루봉 → 광덕산 → 신선봉) → 비룡폭포 → 구장군폭포 → 현수교 → 강천사 → 병풍바위 → 주차장 ⇒ 약 13 km
♣ 산행 시간 : 약 6시간 (10 : 30 ~ 16 : 30)
♣ 산행 회식 : 순창군 풍산면 대가리 “행가리매운탕”집에서 메기 매운탕
◆ 산행 소개
▣ 강천산(剛泉山 583m)
전북 순창과 전남 담양군의 도계를 이루는 강천산은 비록 산은 낮아도 깊은 계곡과 맑은 계곡 물, 그리고 기암절벽이 병풍을 치듯 늘어선 모습으로 "호남의 소금강"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단풍나무가 유난히 많은 강천산은 매년 11월 초순께 절정을 이룬다. 특히 강천산만의 자랑인 아기단풍이 곱게 물들 때 더욱 장관이다. 등산로가 가파르거나 험하지 않다.
등산로 초입부터 병풍바위를 비롯, 용바위 비룡폭포 금강문 등 명소들이 즐비하고 금성산성도 옛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오밀조밀한 산세에 감탄하게 된다. 이러한 관광자원에 힘입어 1981년 1월 우리나라 최초의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강천사와 삼인대 사이를 지나 홍화정 옆길로 들어서면 50m 높이에 걸린 구름다리(현수교)가 보인다.
강천산에는 신라 진성여왕 때 도선국사가 창건한 고찰 강천사가 있다. 강천사는 신라시대 도선국사가 창건한 고찰. 한때는 1,000여 명의 승려가 있던 큰 절이었다고 한다. 절 뒤로 치솟은 암벽과 강천산 암봉이 어울려 한 폭의 그림처럼 멋지다.
▣ 금성산성 이야기
강천산 산행은 금성산성 성곽을 걷는 것이 특색이다. 금성산성은 삼국시대에 축조되어 호남의 3대 산성중 하나가 되었다. 동서남북 4개의 성문이 있고 외성 성곽은 거의 7Km에 이른다. 가운데는 분지 지역으로 대장청, 곡식창고 등 군사시설과 관아가 있었다. 임진왜란 때는 의병의 근거지가 되기도 하였다. 동학혁명 때는 이곳에서 치열한 싸움이 붙었는데 대부분의 시설이 그 당시 소실되었다.
◆ 산행 지도
◆ 산행 후기
▶ 순창은 노령산맥의 동쪽에 위치하고 행정구역이 전라북도 정읍, 임실, 남원 전라남도 장성, 곡성, 담양 등 6개 시군에 둘러싸여 있는 산간지대로 산지의 기복이 심하고 평지가 적은 편이나 중앙부는 섬진강이 흘러 유역 남부에는 비옥한 순창분지가 발달하였으며 고추장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1읍 10면에 3만의 인구가 살고 있는 군청소재지다. 전국 시군에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으나 이곳 순창만은 이직도 처음 와보는 것 같아 한결 호기심이 발동한다.
▶ 계절이 늦가을 단풍철이고 단풍 하면 내장산을 연상하는데 내장산의 명성에 가려져 있지만 처음 찾은 강천산 능선의 포근함과 가뭄에도 바래지 않고 아름답게 피어 오른 붉은 단풍의 물결과 높이 50m 길이 70m로 계곡을 가로지르는 구름다리 위를 걷는 호사, 까마득한 암벽에서 떨어져 내리는 맑은 폭포수는 자연과 인간의 어울림을 자랑할 만한 풍경으로 전국 최초로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사실을 뒷받침해 준다. 모처럼 산행에 동참한 박 병식 산우와 수지 산우가 반가운 하루였다.
◆ 산행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