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칠십리로 214번길 17-17
064-710-6653
관람료 무료
주차공간 협소 (근처 주차장 이용)
작가의 산책길의 종착지 지점에 소정방폭포가 자리하고 있다.
정방폭포에서 동쪽으로 300m 떨어진 해안에 위치하고 있다.
정방폭포 옆의 작은 폭포에서 이름지어진 소정방폭포는 정방폭포처럼 폭포가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해안폭포다.
정방폭포와 함께 국내 유일의 해안 폭포다.
허니문하우스 입구 오른쪽으로 있는 길로 들어서면 바로 소정방폭포 근처에 주차할 수 있다.
물이 폭포수로 떨어지기 직전 모이는 소정방폭포의 시작점이다.
접근성이 용이한 무료관광지여서 지나가다 언제라도 잠깐 들를 수 있는 장소이지만 주차공간은 매우 협소하여
이렇게 아침 일찍 찾는 것이 아니라면 주변 주차장을 이용하여야 한다.
정면으로 좁은 길을 가면 소정방폭포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 계단으로 올라가면 소라의 성과 정방폭포 쪽으로 가는 길이다.
높이 5~7m정도로 해안을 향해 10여개의 물줄기가 떨어진다.
제주에는 백중날(음력 7월 15일) 차가운 물을 맞으면 일년 동안 무사 건강하다는 풍속이 있어
소정방폭포는 백중날 물맞이 장소로도 사랑받는다. 물맞이가 위병, 허리병, 열병을 비롯한 속병까지 고쳐 준다는 속설이 있다.
그렇게 소정방폭포는 여름철 쏟아지는 폭포수를 맞으며 무더위를 날려버리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잇따른다.
소정방폭포에서 해안절벽을 배경으로 바라보는 서귀포 앞바다의 풍경도 가히 일품이다.
제주도 여행따마다 아침일찍 시간을 내서 꼭 들르는 곳 중에 하나다.
자주 방문하는 곳이지만 올 때마다 만족도가 높아서 또 올것을 다짐하는 곳이다.
소정방폭포는 객깍주상절리, 정방폭포, 용머리해안, 수월봉 하부와 마찬가지로 침식작용의 흔적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그래서 화산쇄설물이 쌓인 흔적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지질트레일코스로 아주 유명하다.
그냥 보면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 놀랍다.
제주도의 핵심은 제주시가 아니라 서귀포시라고 한다.
소정방폭포에서 관광객은 물줄기를 보지만 전문가들은 물줄기 뒤 화산쇄설물의 상태를 본다고 한다.
그래서 관광객들은 물줄기가 커지면 좋아하고 반대로 지질전문가들은 물줄기가 약해지면 좋아한다고 한다.
그래서 강수량이 적은 이 시기에 방문하면 거대한 물줄기에 가려졌던 진짜 소정방폭포의 참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소정방굴은 동홍동 소정방폭포 앞 해안 절벽에 있는 해안 동굴이다.
동굴 주변은 주상절리이며, 거대한 바위덩어리가 입구 주변에 쌓여있다.
소정방폭포 계단 안전펜스를 넘어서 돌계단을 내려가면 절벽 위에서 건너편 소정방굴을 볼 수 있으나
절벽이 수미터에 이르는 꽤 높은 위치라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어 절대로 굴에 접근해서는 안된다.
해안에 물이 빠지면 소정방폭포 앞으로해서 해안을 타고돌아 소정방굴에 갈 수 있다.
소정방폭포에서 소정방굴 사이 절벽에는 작은 동굴들이 여러 개가 있다.
예전에는 여름에 제주도민들이 폭포와 해안에서 물놀이를 하고 동굴에서 쉬어가기도 했다고한다.
앞에 있는 돌계단이 아무리 유혹을 해도 절대 안전펜스를 넘어가는 일이 절대 없기를 바란다.
생명은 소중하니까...가끔 들리는 소정방폭포에서의 사고 소식이 더이상은 들리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