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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청산고개,2=무럭고개,3=부부송,4=굴고개,5=불기고개,6=너구네고개)
2016-05-01 1021열두개울__20160501_1021.gpx
간만에 일요일 '미세먼지=보통'이다.
그래도 혹시나하여 마스크를 챙기고 동두천역으로 점프~
(동두천 역)
올 3월에 입교식을 한 동양대학교가 창말 고개에 있다.
아직도 공사중인 건물엔 공무원 사관학교라고 쓰여 있는데
졸업하면 공무원이 되는 걸까?
직업중 으뜸이 공무원이라는 현실이 답답하게 다가온다.
(말뚝고개 삼거리)
연천서 군 생활할 때는 자주 지나가던 길인데
전곡으로 직통하는 우회도로가 생겨서인지 아직 외져서
다방과 군부대..초성리에는아직 옛 모습이 남아 있다.
(법성리 마을 안내판)
열두개울은 다리가 없던 시절 법성리부터 덕둔리까지 가려면
개울(산내천)을 열두번이나 건너야 했다해서 생긴 이름이라고.
(열두개울 입구서 본 종현산)
(산내천)
지금은 5개의 다리가 놓이고 길이 정비되어 교통이 편리해졌으나
아름답던 산내천 풍광은 사람 손에 의하여 군데 군데 훼손되었다.
(신북 온천 직전의 고개)
(청산고개)
청산고개 다운힐하다 업힐 중인 라이더 한 사람과 눈인사 한다.
허브아일랜드 지나 청산 고개까지는 비교적 완만한 오르막이지만
역으로 진행 하려면 제법 경사가 가파르다.
(다운힐 중 본 금주산과 관모봉-우측이 금주산,채석장 뒤가 관모봉이다.)
(불무산?-공기는 '좋음'인데 시계는 '나쁨'이다.)
(모란)
신북면에서 포천쪽으로 무럭고개를 향한다.
(왕방산과 원수봉 사이의 무럭고개)
난세를 피하여 이곳으로 이주해 온 고려충신 성여완을 이성계가 찾아왔을 때
여기가 어디냐 물어봤다는 무럭고개는 일요일인데도 차량 통행이 제법 많다.
(무럭고개. 버스정거장에는 물어 고개)
(무럭고개 다운힐 중,동쪽의 운악산)
(포천에서 점심)
(반월교 뒤로는 반월산성이 있는 청성산이 보인다.)
(복자 현양비서 본 수원산)
(반월각)
페달 품 팔아 산기슭에 있는 포천향교로 올라갔으나 일요일이라 역시나 문을 안열었다.
담장 넘어로 살짝 보고 이번엔 발품을 팔아
향교 뒤 숲속의 구읍리 석불 입상을 구경하러 간다.
대개는 공휴일에 향교를 가게 되니
들어가보지 못하는 향교보다는
담장 밖 둘레길이 더 익숙하고 정겹게 까지 느껴진다.
(제법 높아 보이는 굴고개)
굴고개 직전 천연기념물 460호인 직두리 부부송을 들려보기로 한다.
굴고개가 높아 보이지만 전에 한번 지나간 적이 있어서 여유롭게 부부송 쪽으로 가보는데
업힐이 만만치 않은 게 웬만한 고개 하나 넘는 듯 하다.
(오르막, 또 오르막..)
그늘에서 지도를 보다 물 한잔 먹고 올라가니
부부송 마을 이 나온다,
(부부송 마을)
부부송은 멀리서 보면 한그루처럼 보이지만
두 그루의 가지가 얽혀 마치 부부처럼 서로 안고 있는 듯 보이는 데,
우산처럼 수평으로 가지가 자라는 처진소나무이다.
나무 데크를 따라 한바퀴 돌아본다.
큰나무는 카메라를 이리저리 돌려봐도
한 번에 전체 모습을 잡기 어렵다.
수령은 약 300년 정도,나무의 키는 둘 다 높이 6.9m.
너비는 큰 나무가 23.7m·작은 나무가 11.7m,
줄기둘레는 큰 나무가 3.3m·작은 나무가 1.7m이다(문화재청 홈피).
(수관 전체가 나무 뒷 봉우리와 비슷한 모습이다.)
부부송 마을의 멋진 정원과 달마사의 특이한 불탑을 살펴 보고
56번 도로로 되돌아 나와 굴고개 쪽으로,
(조경이 멋진 직두리의 가옥-개인주택일까?)
직두리부터 굴고개까지는 긴 오르막이다.
미아리에서 북악 팔각정 오르는 것과 비슷한 느낌.
(굴고개에는 수원산 전망대가 있다.)
(길가엔 통합기준점이 있고)
뽀대 나는 전망대에 올라가 보나 전망은 별로,
포천 왕방산이 겨우 보이는 정도이다.
(버섯 아래 의자에서 막초 한잔 마시고 쉬다가 출발한다.)
굴고개 다운힐하는데 또 업힐중인 라이더를 만난다.
굴고개 역시 작두리서 올라오기 보다는 반대편의 경사가 더 심한 듯 하다.
(운악산)
서파 교차로에서 현리쪽으로 구길을 타고 가려면
서쪽 서파 검문소 있던 곳의 횡단보도에서 U 턴을 해야된다.
그걸 모르고 직진하여 역주행을 조금 하였다.
(개주산)
10여년전 개주산에 오를 때보니
산 자드락엔 도로기초 공사가 한창이였는데
이미 도로 난간과 기둥에는 세월의 때가 묻어 난다.
강산이 한번 변했다하지만 새삼 스럽다.
현리에서 운악산 남쪽 애기봉으로 마루금을 따라 올라가면
현리 산성이 있는 호봉(352.8m)을 거쳐간다.
그 호봉의 남쪽 지능선의 고개를 넘어가면 현리이다.
호봉의 남쪽 지능선 고개 마루를 넘으니
그새 날이 많이 개었는지
약수봉 일대의 명지 지맥과 청평의 깃대봉이 보인다.
(약수봉 일대의 명지 지맥과 청평의 깃대봉)
(1=약수봉,2=대금산,3=불기산)
(1=청우산,2=청평 깃대봉)
현리 상면에서 명지지맥을 한번 더 보고는
상동천을 따라 불기고개로 향한다.
수동면에 있는 지인과 연락을 했는데 약속이 있다하니
약속시간 전에 만나려면 급하게 되었다.
(서리산과 화채봉 우측으로)
(주금산이 보인다.)
(가평베네스트)
(개울가엔 맨 팬션이나 야영장)
넘어야 할 불기 고개가 멀리만 보인다.
수동 지인에게 기다리지 말라고 문자 보낸뒤 끙끙 대다가
맨 마지막엔 한땀 한땀 오른다. 지친 모양..ㅠㅠ
(불기고개)
(돌아다본 상동리.꽤 올라 왔다.)
(불기고개)
시계를 보니 약속시간까지 10분 남았다.
열정적으로 맹렬하게 다운힐 하다 보니 지인 집을 지나쳐서리
(축령산과 남이바위 부근이 보이는 듯)
길가에 서서 축령산을 바라보며 기다려..
결국은 지인부부를 만났다.
서울로 가니 차를 같이 타고 가자는 부부를 배웅하고
이젠 느긋하게 라이딩...
(맨 좌측 봉이 철마산 북봉-내마산)
(돌고개 근처의 어죽 해장국에서 저녁을 먹는다.)
(축령산과 그 오른쪽 오독산)
(운수리 고개)
(천마산)
(송라산)
(너구내 고개)
너구내고개에서 송라산쪽으로 500m 올라가면 자연 방사하는 닭 사육장이 있다.
얼마전 산행시 유정란을 사먹었는데 맛이 좋아서 마나님 뇌물용으로 사가기 위해 올라간다.
(우측은 백봉, 좌측은 고래산?)
(알고 보니 갑장이던 닭 사육장 주인)
(너구네로 내려가며..천마산)
(마석역)
2016.05.01 일요일.오전 흐림 오후 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