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반/액션가면/동상이몽/용수민

[용수민]

결혼은 미친 짓이 아니다

요즘 저출산이 문제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출산율이 1%도 안된다고 하는데 그에 대한 다양한 이유들이 있지만 그중에 하나는 결혼 자체를 아예 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는 것이다. 결혼에 대한 좋지 않은 편견들이 사람들을 선뜻 결혼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동상이몽 2 너는 내 운명'이란 프로그램이 이러한 편견들을 어느 정도 해소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동상이몽 2 너는 내 운명'이라는 프로그램은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나는 원래 이 프로그램을 거의 보지 않았었지만 이번 기회로 여러 편을 시청하게 되었다. 학생으로서 공감하기 힘들고 몰입도 잘 안된다는 단점이 있기도 했지만 나도 모르게 갖고 있었던 결혼에 대한 좋지 않은 편견들을 조금이나마 버리는 계기가 되었다. 거기에 출연하는 부부들은 함께 살아가며 행복한 모습들을 보여준다. 또한 크고 작은 갈등들이 생겨나지만 그를 대화를 통해 풀어가기도 하고 자신의 좋지 않은 모습들을 보며 반성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결혼에 대한 가장 큰 부정적인 생각은 결혼 상대와  잘 맞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인데 이 프로그램에서는 서로 맞지 않아도 존중해주고 배려해줌으로써 잘 맞춰가는 모습을 보여주어 결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사람들을 재미있게 하려는 것뿐만 아니라 시야를 넓혀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아직 결혼생활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다시피 하는 우리와 같은 학생들에게 정보를 주고, 새로운 인식을 심어줄 수도 있는 프로그램 같다. 결혼에 대해 무작정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 프로그램을 추천해주고 싶다. <913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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