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양식 2024.6.6(목) 찬송 50
말씀: 레위기 2:1-16
제목: 고운 가루로 드리는 소제
묵상하기
1. 소제가 번제와 다른 점이 무엇입니까?
2. 소제를 드리는 다양한 방법이 무엇입니까?
본문 살피기
1. 고운 가루로 드리는 소제(2:1-3)
소제는 여호와께 드리는 다섯가지 제사 중에 유일하게 피흘림이 없이 드리는 식물 제사입니다. 소제는 번제와 같이 자원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제사요, 감사와 충성의 표시로 드리는 제사입니다. 소제는 세가지 예물로 드릴 수 있습니다. 소제는 ‘식물제사(meal offering)’ 혹은 ‘곡물제사(graim offering)’라고도 합니다. 소제는 일반적으로 번제나 화목제와 함께 드려졌습니다(출40:29 레7:37 14:20 23:37). 번제가 생명을 불태워 하나님께 드리는 희생제사라면 소제는 노동의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와 충성의 제사입니다. 번제가 그리스도의 죽으심에 대한 그림자라면 소제는 그리스도의 인격과 삶에 대한 그림자라 할 수 있습니다.
2. 누룩 없는 떡으로 드리는 소제(2:4-11)
고운 밀가루를 기름으로 반죽하여 과자나 떡이나 빵같이 요리를 해서 제물로 드리는 것입니다. 요리하는 방법은 세가지입니다. 화덕에 구워서, 번철에 부쳐서, 솥에 삶아서 드릴 수 있으나 공동점은 누룩을 넣지 말아야 합니다. 여기 누룩은 죄와 타락과 부패의 상징입니다. 꿀은 이방 제사에 사용되었습니다. 이를 넣지 말라하십니다. 출애굽할때도 하나님은 누룩없는 빵을 먹으라 명하셨습니다. 이는 애굽의 죄악에서 떠나라는 것입니다. 대신 소금을 치라하셨습니다. 소금은 부패를 방지하고 변치 않는 언약을 상징합니다. 우리는 달콤하나 부패시키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3. 첫 이삭으로 드리는 소제(2:12-16)
처음 익은 소산을 하나님께 바치는 것은 땅의 참 주인이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자신들은 소작인에 불과한 존재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신26:1,2). 수확한 것을 맨 먼저 하나님께 드린 것은 모든 소유가 하나님의 것이요 하나님의 작품인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적용
소제의 의미가 무엇입니까?
먼저, 자기 몸이 가루가 되도록 하나님과 맡기신 양떼들을 위하여 충성하신 예수님의 인격과 삶을 우리가 늘 감사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본체가 하나님이시지만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하여 자신을 낮추어 고운 가루가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기 몸이 가루가 되도록 하나님께 충성하셨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맡기신 양떼들을 위해서 충성을 다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생애는 철저한 자기희생과 봉사의 생애였습니다. 예수님은 온갖 고난을 짊어지심으로 순종을 배우시고, 이를 통해서 구원의 근원이 되셨습니다(히5:8,9).
다음, 땅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다양한 방법과 다양한 표현으로 가장 소중한 것을 드리는 것입니다. 고운 가루를 반죽하여 과자, 떡, 빵으로 요리한 음식들은 매우 평범한 사람들이 늘 해먹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음식을 만들어 예물로 바치도록 명하셨습니다. 이는 다양한 방법으로 하나님께 받은 모든 재능과 다양한 표현방법으로 하나님께 드려야 함을 말해 줍니다. 매일의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시는 하나님께 다양한 방법으로 봉헌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 첫 소산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가장 귀한 것, 가장 소중한 것을 드리는 것입니다 . 이는 우리가 하나님을 마음의 첫 자리에 모시고,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산다는 고백입니다. 이를 통해서 영적인 질서를 지키고 하나님과 바른 관계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기도: 주님! 땅의 주인이신 주님이 고운 가루처럼 자신을 낮추심으로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이 베푸신 사랑을 늘 기억하고 감사하여 제 마음의 첫 자리에 주를 모시고 자발적으로 봉헌하는 삶을 살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One word “ 첫 자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