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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다리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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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여행자료 스크랩 섬진강에서 무더위 날려보내다....패러글라이딩, 재첩잡기
이삭 추천 0 조회 76 12.08.05 11:1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지난 봄, 벚꽃 흐드러지게 핀 십리벚꽃길을 다녀온 뒤로 섬진강에 가보지 못했다.

      여름은 맹렬하게 기세를 더해가는데 지난 주부터 섬진강의 깊고 넉넉한 품이

      자꾸 그립다.

      하동IC를 빠져나와 '당신은 지금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을 가고 있습니다'라고

      씌인 이정표가 나오는 길로 접어들면 마음은 고향에 온듯 편안해진다.

      평사리공원에 차를 세우고 섬진강가로 내려서니 언제나 고즈넉하던 강은 여름을 보내러온

      사람들을 넉넉하게 품어주고 있었다.

 

 

 하동 평사리공원에 있는 캠핑장에서 모처럼 한가하게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여름바다 대신 번잡하지 않은 강을 찾은 사람들....그들의  조용한 휴식이 부럽다.

 

 

 강에는 재첩을 잡는 사람들도 있었고 동호회에서 나온 듯, 패러글라이딩을 연습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재첩잡이

 

 

 

 

 섬진강가에 등장한 앙증맞은 텐트.....사람과 그늘막으로 여백이 없는 여름바닷가를 떠올리면

여기서는 오히려 정겨움이 느껴지는 풍경.

 

 

 

 

 잔잔한 강에서 첨벙첨벙, 꼬마도 시원하게...

 

 

 한 아주머니께서 비닐봉지가 불룩하게 재첩을 잡아가기에 좀 보여달라고 부탁했다.

하동사투리로 갱조개(강조개)인 재첩은 산란철인 5-6월과 장마기가 끝나는 9-10월이 제철인데

이 기간에는 향이 뛰어나고 살이 올라 부드럽고 쫄깃하다

간해독작용을 촉진하는 타우린이 풍부하여 해장국으로 많이 이용되며 부추를 곁들여 부족한 비타민A를 보충한다.

 

 

섬진강에 올때면 꼭 들리는 재첩특화마을의 식당에서 재첩국을 먹다

주인장의 말인즉 지금은 재첩맛이 좀 떨어질 때이고 보리가 누렇게 익어갈 때와

밤나무잎이 떨어질 때가 제일 맛이 좋다고 한다.  즉 6월과 10월경이라는 얘기.

 

 

공원에 오면 가끔 패러글라이딩연습하는 것을 보게 된다. 

이 날도 몇몇 사람들이 연신 땀을 흘리며 강사의 지도아래 연습에 몰두하고 있었다. 

 

 

 

 

 

 

 

 

 

 

 

 

 자신을 위해 뭔가에 열중하는 그들의 모습이 무척 보기 좋았다.

 

 

 그냥 발길을 돌리기 아쉬워 가까운 화개장터에 들렀다.

 

 

 

 

먹으면 수박향이 난다는 은어.

사실은 요즘 화개천주위에서 은어잡이가 한창이라기에 구경을 할 수 있을까 했는데...

 

 

 

 

 햇배가 벌써 나왔다.   아직 제대로 맛이 들지는 않았겠지만  5천원주고 4개를 샀다.

 

 

1박2일은 보증수표다.   장터국밥집은 성업중. 

 

 

 

 

화개장터주차장에 자리가 없어 쌍계사로 오르는 길에 차를 세우고 이 다리를 지나서 화개장으로 갔었다. 

화개천변에는 더위를 피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멀리 하동과 광양을 이어주는 남도대교가 보인다.

 

 

 여유롭고 기분좋은 피서.

 

 

       은어를 잡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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