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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 백패킹을 갔다온 후부터 힘든 산만큼 정상에서의 감동도 큰것 같다..
눈에 어른거리는 산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산...
그곳을 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우리집 큰 아들 강하다..하다와 지난 달 신불산 백패킹을 하고
힘들어하는 모습과
새로운 풍경에 신기해 하는 모습도
그리고 남자로써 아들로써의 든든함도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하다야 우리 언젠가는 인한이랑 엄마도 모시고 올라오자~!!
.......아니 아빠 이렇게 힘든 곳을 데리고 오는 것은 좀.. 그래~!!
...
하지만
내 마음속에는 언젠가는 꼭 우리 4가족이 이곳 정상에서 보이는
하늘과 바람과 감동을 느끼게 해야겠는다
다짐으로 기회만 보고 있었다..
아무도 모르게 가족 백패킹 준비를 한다,,
작년에 구입한 오지표 침낭에 이어 많이많이 업그레이드 된 올시즌 오지침낭 스팩도 가격도 많이많이 업되었다!
이젠 가족 4명이서 얼어 죽을 일은 없을것 같다~ 오지캠핑 해찬이님 땡~스^^
이걸 왜 또 구입 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원여사랑 아이들에게는 자연휴양림간다고 말했다..
원여사 그런데 왜 배낭을 메고 가는지 약간 의심하지만
난 20분정도 걸어가야 하기에 배낭이 편안하다고 거짓말은 했다,,
순진한 원여사~!!
아빠 여기 우리 왔던데 아니가?
맞다~ 그런데 우린 신불산자연휴양림간다~!!
우선 니 좋아하는 라면이나 먹어라~!!
먼가 의심스럽게 바라보는 아이들...
아빠의 야심을 언젠가 너희들도 이해하는 날이 올것이다~!!
자~ 출발이다~ 역사적인 가족백패킹!!
속으로 외쳐본다~~!
조금만가면 휴양림이 나온다~ 어서들 가자~!!
한시간만에 도착한 갈림길 밑으로 가면 휴양림 위로가면 신불산~
사실 신불산 휴양림2는 9월1일부터 폐쇄되었다..
난 아무것도 모르는척 "어! 자기야 휴양림 패쇄란다~ 미쳐 버리겠다.."
어짜노? 돌아갈수도 없고...
원여사는 완전 쓸어진다. 그때 하다의 말 아빠 그냥 여기에 텐트치자~사람도 없고 좋네~
도움이 안된다.. 아 그럼 좀 더가면 텐트치기 좋은 곳이 있는데 그곳에 가서 치자~!!
그렇게 고민 끝에 우린 신불산쪽으로 발을 옮긴다,,
오~예
힘들어하는 엄마 옆에서 힘이 되어주는 두 아들..
나중에는 니 마누라옆에서 오직 마누라만 챙기겠지~!!
나 처럼???
어느듯 인한이가 제일 먼제 죽림굴 앞까지 왔다..
이제부터 1시간정도면 간월재다..
엄마를 챙기는 우리 큰아들 강하다~!
원여사가 내 옆에와서 말한다.. 처음부터 계획적이제?
사실은 맞다~ 나름데로 철저히 준비했다~!
무섭다 저 눈빛~!!
고개 돌리는 원여사~ 이제 조금만 가면 정상이다.. 진짜 보여주고 싶은 곳이라~ 좀..이해해라~
옆에 이던 인한이 아빠 위에가면 별 잡을수 있나?
그럼 있지~ 진짜 별 잡을수 있다..
그 이후 정상까지 사진 촬영을 할 수가 없었다,.
아님 죽을것 같아서..
정산이다..
아이들에게 늦은 저녁을 준비하는 동안 난 텐트를 친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에 내심 감탄하는 원여사~
"그래 잘 왔제~?"
원여사 "조용해라~!!"
원여사의 조용해라는 말은 배 고프다는 뜻이다...
힘든만큼 더 맛있는 음식들..
이제 보인다 세상이 좋아하는 원여사~
계속 먹는다~
인한이도
아빠도~
많이 힘둘었나보다~ 원여사 계속 먹는다~
커피한잔과 바라보는 발하늘과 발 밑에 풍경~ 가족과 함께 있다는 것이 신기할 뿐이다,,
자~ 내일 일출을 위해 자자~!!
전국위 비박꾼들이 많이 모였다.. 완전 산위에 포장마차~!!
아이들은 아직 일어나지 못하고 우린 주변 산책을 즐긴다,,
간월재 억새평원~
저 위가 신불산 정상이다~
간월재에서 바라보이는 언양과 멀리 울산이 보인다,,
간월재 돌탑 등산객들이 아침 일찍부터 모이기 시작한다,,
하다야 인한아~ 일어나라..
하늘과 가까운 곳에서 우린 함께보고 함께 먹고 함꼐 잤다.. 아름다운 풍경앞에서 이 어찌 행복하지 아니한가~!
일어나~!!
역시 엄마의 목소리는 살아있다~!!
이제 다른 등산객들을 위해 자리를 비워줘야 한다,,
간단한 아침 식사를 먹고는
철수 준비를 한다,,
철수 준비중에 하다는 카메라를 들고 인한이를 모델로 출사를 떠났다.
간월재 돌탑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억새평원도 담아보고~
원여사 힘들지만 포기 없이 따라와 주셔서 고맙다~!!
서로의 기억속에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가족여행~
어둠속을 함께 의지하며 정상에서의 산에게 받은 자신감이
앞으로 산처럼 살아야 한다는 교훈을 주는 시간이였다..
10년뒤에도 30년뒤에도 오늘을 얘기하겠지,,오늘을,,
나의 옆에서 든든한 믿음을 주는 원여사
친구처럼 아빠애기를 들어주는 우리 큰 아들~하다
아빠의 박카스~ 우리 인한이...
아빠와 남편 아직도 잘 하지는 못하지만 앞으로 잘 하고픔을 다짐하게 하는 나의 옆사람들~가족
매일 각자의 삶속에서 살아가는 서로에게 함께 걸어가는 이 시간만이
어쩜 서로에게 힘이 되는 시간인것 같다~
낙엽이 다 떨어져 또다시 잎방울이 매치는 날이 올때면 좀더 큰 키에 좀더 넓은 가슴의 남자가 되어 다시 찾자~
낙엽이 다 떨어져 또다시 잎방울이 매치는 날이 올때면
좀더 큰 키에 좀더 넓은 가슴의 남자가 되어 다시 찾자~
아버지의 어깨어 짐은 조금씩 가벼워지고 너희들의 어깨는 조금씩 무거워 지겠지~~
자지산 온천 주변에 손두부집에서 식사를 마치고 등억온천으로 피로를 틀어내고는 우리는 일상으로 간다,,,
집에와서 그린 인한이의 그림... 그속에는 인한이의 눈에 비쳐진 신불산가족 산행이 담겨저 있었다..
맛있는걸 먹으면 가족이 떠오릅니다
좋은 곳을보면 가족과 가보고 싶습니다
그곳에서
산처럼
산스럽게
사는법을 배웠으면 합니다.
이제
산을 보면 가족이 번저 떠오릅니다.
가족을 보면 그날의 산이 보이겠지요.
한평도 안되는 텐트안에서
서로 웃었고 행복했습니다..
아름다운 가족산행기 감동으로 봤네요~~~!
특히 두 아들이 더무 귀엽고 예뿌네요~~~!
아들 이름이 강하다~강인한입니다^^
아들만 둘이지요~ 그래서 그런지 여러가지 함께 하고 싶은게 많네요^^
Q피드님도 즐거운 주말 되세요^^
저는 아빠의 무거운 짐이 느껴지네요...
아들들아 언능 자라거라....
아빠 파이팅 입니다. !!!
손똘님 눈물이 날것 같습니다~ 우리같이 아빠의 마음은 아빠가 알아 주네요^^
손똘님도 파이팅~!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간월 호텔에서 가족과의 행복!
ㅋㅋ~경치좋은호텔이죠~^^
좋은경험이 되었습니다~^^
좋은 아빠 ,,멋진 남편으로 각인되리라 믿읍니다 다음엔 더 큰 가슴과 마음으로 찾길 기대해 봅니다
오래토록 행복을 누리시길 바람니다
바위와난초님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진정으로 멋진아빠남편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시는군요. 부럽~부럽!! ! 좋은 그림들 잘 보고갑니다.^^
부끄럽네요~^^
좋은 계절 가족과 많은 추억 만들고 싶네요~
신부님도 좋은 추억 많이 만들시고 행복하세요~^^
멋진 여행을 하셨군요. 아마도 가족들 모두 오랫동안 기억에 남으실 듯 합니다. 저도 한번 다녀와야겠어요~~ ^^
오랫동안 기억될 산행이였습니다~^^
또다시 작전구상중입니다~^^
굿맨님도 가족과 함께하기 좋은곳 있으면
공유부탁드립니다~^^
멋집니다. 아마 사모님께서도 앞으로 계속 속아주실 거 같은데요.ㅎㅎㅎ 앞으로도 행복한 가족 캠핑 즐기시길~~~^^
앞으로 속아줘야 하는데...
무인도님 말씀에 힘이 나네요~^^
무인도님도 행복하세요~^^
와이프를 데려가는 아주좋은 방법이군요.
따라 해볼렵니다.
풍금맨님 출발 일주일 전부터 작전 들어가야합니다~^^
파이팅 입니다~^^
저도 주중에 옆지기와 출발하는데 ...아들은 다커서 때를놓쳤내요.....한때인가봅니다...부럽내요...ㅎㅎ
저도 그런날이 오겠죠~^^
란수님 잘 다녀오시구 후기 올려주세요^^
저도 정보가 없어서요~^^
부럽습니다.
정전으로 야경을 못보셨다면 아마 살아 내려오지 못했을 듯......ㅎㅎ
ㅋㅋ~간월재에 비석하나 생기겠죠~^^
알통맨님도 즐거운 캠핑하세요~^^
보는 내내 입가에 웃음이 생기네요 ㅎㅎ 모든 아빠의 마음이죠 ㅎㅎ 저도 봄이오면 가족들 데리고 곧 떠나볼렵니다 ㅎㅎ
맞습니다~아버지 마음은 아버지와
쇠주가 알아주는것 같습니다~^^
씨울프님 후기 기다리겠습니다~^^